한 해를 보내면서 / 藝香 도지현찰나가 모여서
겁의 세월을 만든다고 하더니
새해 원단 당긴 시위가 쏜 살은
눈 깜짝할 사이 세월 지나
한 해의 끝자락이란 과녁을 맞힌다
과녁은 맞히었건만
쏜 살을 뽑아 보니 텅 비어
두드리면 댕댕하고 울릴 것 같은
빈 항아리뿐이라
채우지 못한 삶이 회한으로 다가온다
어쩌면 이 가벼운 입으로
뱉어 놓은 말이 독을 묻히지 않았나
누구의 가슴에 그 독이 아픔이 되어
눈물을 쏟지는 않았을까
스스로 깊은 성찰을 해보는데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다음 해에는 튼실한 씨앗을 뿌려
정성스럽게 가꾸어 아름다운 꽃 피우고
토실한 열매를 맺어야겠다, 다짐하곤
스스로 지키지 못해 늘 후회하는데
체칠리아의 음악 카페 님들!!
다사다난했던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기쁨보다도 슬픔이 많았던 올 한 해
크고 작은 일들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시간들도
이젠 떠나 갑니다.
그동안 격려와 사랑을 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을사년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좋은일,기쁜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2024.12.31
Delon(드롱) 拜上
첫댓글
한 해의 인사로 출발한 지점이
어느덧
종점에서 이렇게 또 한해의 그럭저럭의 무탈함에 감사하면서
한해의 마지막의 날 정을 나눠 주신
드롱 님
진정 고맙고
감사합니다
2025년엔 더도 말고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중을 드립니다
드롱 님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롱 님
그렇습니다.
돌아보니 어드듯 종점인걸요..ㅠ
매년 세우는 년초의 결기는 늘 푸르지만
어느듯 녹쓴 쟁기로 변해있는 초라한 모습에
좌절하곤하지요..~그게 세월인가 봅니다
한해동안 수고하셨습니다..드롱님..+
송구영신!
나그네길에도 인사 하고 가시길~
꽃미남 드롱님 !
근하신년 !
@방랑객
아니..!! 세상에..!!
방랑객님의 모습이.. 와...!! 40대 초반 같어세요..ㅎ
@은 산 잘못 보셨네요~ 아랑드롱님입네다
어허허허~ 드롱님을 오래전부터 잘 압내더 ㅎㅎㅎ
@방랑객 아..ㅎ 그러세요
그래도 옛부터 유유상종이라 햇는데..ㅎ
방랑객님도 같은 나이 또래 아니실까 삼가 생각되요..ㅎㅎ
@은 산 아랑드롱님은 한창 아래입네다 어허허허~
소인은 8순이 코앞이외다
환상적인 뉴에이지 음악에 새해 인사를 하셨네요. 저는 아직 인사도 못 했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롱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