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모임이 오랫만에 있었습니다.
시흥동 892번지에 있는 종수가게 "대교"로 갔습니다.
옻오리탕,찰밥도 맛있지만 맡반찬이 정말 맛있습니다.
결훈 후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는 반찬을 줄곧 먹어은 종수가 부럽기도 합니다.
13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기,만수,동문,승의,원기,경자는 일이 이어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말엽이 생일이라 케이크로 축하해 주어서 더욱 정겨운 만남이었고
모든 친구들이 야근 임에도 나온 명휴,
늦게라도 참석해 함께해 준 영희처럼 참석에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금천구 시흥대로 54길 22(시흥동 892) 종수 친구가 운영하는 맛집 "대교옻닭,오리"에서 모였습니다.
종수가 제공한 중국술입니다. 마오타이주,우등학,이과두 술입니다.
말엽이는 딤플이라는 양주를 갖고 왔습니다.
말엽이의 생일이라 간단히 케이크로 모임 오픈 세레모니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진근이가 나왔습니다. 그간 허리통증으로 오랜기간 고생했고 지금도 힘들답니다.
참 맛있습니다. 오리탕도 밑반찬도~~~ 찰밥도
나이를 먹을수록 말을 예쁘게 해야 우정이 오래 간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환갑이 넘은 나이에 욕이나 상스런 말투는
농담이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의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항상 '역지사지"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정에 금이 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옻을 타는 사람들은 이쪽에서 따로 먹었습니다.
강묵이도 안산 현장에서 일하다가 왔습니다.
명휴도 야근이라 좋아하는 술도 안마셨습니다.
오늘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말을 가장 많이 한 두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줄은 알았지만 오늘은 옷을 맞춰입은 것같습니다.국물때문에 행주치마를 입었을 뿐인데
그동안 진근이의 힘겨운 투병과 그에 따른 외로움을 우리가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오래 만날수록 서로 챙겨주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익어가는 나이값일 것입니다.
영희가 늦게 왔습니다.
다른 일을 보고 늦었다고 귀가해버릴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나와주니 고마운 마음입니다.
빈곤의 고통보다 몸이 불편해 겪는 고통이 훨씬 큽니다.외로움도 동반되니까요.
모임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첫 모임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임을 갖는 동안 모임 구성원들이 스스로 이기적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면 그 모임은 앞으로 더 돈독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영희야 맛있는 찰밥 먹어라"
"난 이 밥도 맛있지만 영희가 직접 해 온 찰밥이 참 맛있었어.우이동길 갔을 때"
너~~~무 맛있게, 너~~무 많이 먹고 나왔습니다.
소화를 시키기위해 노래방에 왔습니다.
오늘도 역시 형철이가 노래방 비용을 냈고 술은 종수가 샀습니다.
친구끼리는 애경사에 부조야 당연한거고 찾아 가야 한다는의무감을 가져야 합니다.
진근이의 "수덕사의 여승" ---가수 수준입니다.
"천년을 빌려 준다면" 이란 노래를 불렀습니다. 과거 나의 19번이었던 노래 입니다.
부르스 곡을 부르면 춤추는 사ㅏㅁ만 좋으니 신나는 노래로 모두가 운동할 수 있는 곡목을 택했습니다.
이제 잘생기고 못생기고,잘살고 못살고, 잘나고 못나고의 차이가 무의미한 나이 입니다.
우월감도 열등감도 가질 필요가 없는 나이 입니다. 건강이 으뜸입니다.
첫댓글 20회 선배님들 언제 모이셔나요? 많은선배님들게서 모이셨네요 이번 송연회 때 여기모인 20회 선배님들 그때 뵈여ㅎㅎ 굿빔
후배님들넘넘좋은우정오랫동안이어지길바랩입니다
선배님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