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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의상의 미학적 의미와 문화와의 정합성
의상미의 개체미와 조합미
개체미-단일 형상미
조합미-복합 형상미
개체미는 조합미의 기초가 되고, 조합미는 시 창작의
추구 목표가 되는데둘은 떼어낼 수 없는 하나의 통일체.
<1> 詩中之畵의 의상미
畵意
野渡無人舟自橫-위응물/저주서간
詩畵本一律-소식
千里鶯啼綠映紅 水村山郭酒旗風
南朝四百八十寺 多少樓臺烟雨中-두목/강남춘절구
위 시를 그림으로 그려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가에서는 의상조합을 통해 관련이 있으면서도
독립된 화면을 하나의 화경 속에 모을 수 있다
위 시는 원경에서 근경으로 이동해가는 몽타주 수법
소식/서마힐낭전연우도
味摩詰之詩 詩中有畵
觀摩詰之畵 畵中有詩
摩詰-왕유
왕유/山居秋暝-산중 거처의 가을 해질 무렵
空山新雨後 빈 산에 새 비가 내린 뒤에
天氣晩來秋 하늘의 날씨는 저녁이 되자 가을 기운이 찾아오네.
明月松間照 밝은 달빛은 소나무 사이에 비추고
淸泉石上流 맑은 샘물이 바위 위에 흐르네.
竹喧歸浣女 대나무 숲이 소리나는 것은 빨래하던 여인이 돌아감이고,
蓮動下漁舟 연꽃이 움직임은 고깃배가 내려감이라.
隨意春芳歇 자연의 섭리대로 봄풀이 시들어도
王孫自可留 그대여 저절로 머물만은 하다.
-색체 혼합과 명암대비, 動靜의 배합,음향효과등이 뛰어나다
이런 시들은 중국 고대 그림보다는 현대 영화의 수법과 비슷
<2> 의상 병치의 입체미
의상의 조형미-회화미와 雕塑美(조소미)
조소미는 입체미로서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병치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衆山遙對酒 孤嶼共題詩-맹호연/영가상.....
이백/독좌경정산
衆鳥高飛盡 孤雲獨去閑
相看兩不厭 只有敬亭山
새는 자유의 상징, 그름은 의지할 곳 없는 고독감의 비유
羈鳥戀舊林 池魚思故淵-도연명/전원귀거
萬族各有托 孤雲獨無依-도연명/영빈사
盡, 閑 은 시간의 추이를 표시하는 동태의상으로
時空중의 고독감을 고조시킨다
山은 지식인의 이상적인 은거지를 상징하는 의상
死去何所道 此體同山阿-도연명/의만가사
靜物에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삼차원 공간을 형상화해내는 방법인데 이백이 주로 사용함.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월하독작
<3> 의상조합의 음악미
왕유/산거추명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두보 시의 음악미
高江急峽雷霆鬪 古木蒼藤日月昏-백제
험악한 경관묘사로 전쟁의 난리를 상징
g-j-j-x 의 성모 배열로 촉박하고 험준한 기세를 만들어냄
卽從巴峽穿巫峽 便下襄陽向洛陽-문관군수하남....
巴는 巫보다 울림이 있고, 洛은 襄보다 울림이 있다
실제 지명 순서는 무의미
-질탕유련(跌宕流連)한 음악적 미감-
跌宕流連-음송할 때 음조가 抑揚頓挫하면서 반복 되는 것
<4> 의상의 생략미
유종원/漁翁
漁翁夜傍西巖宿 늙은 어부는 밤이 되자 서쪽 바위에 의지해 자고
曉汲淸湘燃楚竹 새벽엔 맑은 상수의 물을 긷고, 초죽으로 밥을 짓는다.
煙消日出不見人 안개 사라지고 해 떠오르니 사람은 보이지 않고
欸乃一聲山水綠 (애내일성) 뱃노래 한 가락에 산과 물이 다 푸르다
廻看天際下中流 하늘가 돌려보며 중류로 내려가니
巖上無心雲相逐 바위 위에는 무심한 구름만 서로 쫓는다.
奇趣가 있는 시인데 趣란일상적인 것을 반대로 해서 道에 합치시키는 것.
끝의 두 구는 없애도 된다는 의견도 있음.
허혼/금릉회고
玉樹歌殘王氣終 옥수후정화 잦아듦에 왕의 기운도 끝나고
景陽兵合戌樓空 경양궁(景陽宮)에 병사 닥치니 수루는 이미 비어 있구나.
湫樹遠近天宮塚 가래나무 여기저기에 관리들 무덤이 있고
禾黍高低六代宮 육대(六大) 궁궐(宮闕) 자리엔 벼기장만 들쭉날쭉 무성하네
石燕拂雲晴亦雨 석연 스치는 구름에 맑다가도 비내리네
江豚吹浪夜還風 돌고래가 물결을 일으키니 밤에도 바람이 돌아와 부네
英雄一去豪華盡 영웅은 한번가면 그만이고 호화로움은 다하면 그만이니,
惟有靑山似洛中 오로지 푸른 산만이 낙양(洛陽)의 산천과 비슷하구나
금릉...지금의 남경
옥수후정화(玉樹後庭花)=노래 곡조(曲調)의 한가지. 진(陳)나라의 후주(後主)가 만든 것으로 뒤에 옥수와 후정화 두 개의 곡(曲)으로 나뉘어짐.
景陽兵合戌樓空 隋나라 군대가 陳(진)네 쳐들어 갔을때,경양궁 안의 우물에
진 후주와 귀비들이 숨어 있었다 함
六代...吳,東晉,宋,齊,梁,陳
石燕...돌제비..바람이 불면 살아나 날다가 비바람 그치면 다시 돌아 온다 함
江豚=江㹠,江猪, 상괭이, 돌고래 비슷, 강돈이 출몰하면 비바람 불 징조
사명시화에 의하면 ‘중간 두 연을 없애고 수련과 미련만을 취하면
기상이 웅혼하여 이태백의 절구보다 못지 않을것’이라 함.
이 경우, 終,空,盡이 모두 비슷한 의미가 되는 점이 흠.
曲終人不見 江上數峰靑-전기/상령고슬-과 비슷한 정취이고,
(琳宮梵語罷 天色淨琉璃 -鄭知常)
또한 좋은 점만 취한다면,원진의 고행궁
廖落古行宮 宮花寂寞紅
白頭宮女在 閑坐設玄宗 과 필적할만 하다 함.
두목/강남춘절구
千里鶯啼綠映紅 水村山郭酒旗風
南朝四百八十寺 多少樓臺烟雨中
만가지를 취해서 한가지로 수렴하고,
한가지로 만가지를 개괄할 수 있는 의상운용을 해야.....
<5> 의상의 복첩미
첩가식은 복첩과 첩지가 있는데,
복첩식으로 조합된 의상운용을 말함.
影搖千尺龍蛇動 聲撼半天風雨寒
->雲影亂鋪地 濤聲寒在空 간략하지만 의미상 빠진것이 없다.
龍蛇는 나무 그림자를 중첩하여 묘사한 말인데 시각 방면의 착각을 묘사함.
旌旗日暖龍蛇動-두보/봉화가지....
旌旗와 龍蛇를 중첩하여 나부끼는 모양을 형상화
風雨는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중첩하여 묘사했는데,
청각 방면의 착각적 묘사.
5자로 간략하게 줄일 수 있지만 原詩 특유의 복첩의상미는 살려내지 못함.
생략미와 복첩미는 서로 모순관계?
생략-1)간단하면서도 법식이 있는것(簡而有法-구양수)
2)구법이 정련된 것을 의미
산문에서 意가 통하면 言은 적을수록 좋다.
시가에서는 意,言 사이에 象이 있어서,생략할 경우
시각인상과 청각인상을 같이 잃어버려
影亂, 聲寒등의 산문식 집접 표현이 되어 시의 맛이 없어진다.
雲影亂鋪地 濤聲寒在空 간략하지만 의미상 빠진것이 없다.-는
古文창작에 좋은 방법이고, 시문에서의 생략의 의미와 다르다.
그리기 어려운 경치를 눈앞에 있는 것처럼 형상화 하고 내포하는
끝없는 의미를 언외에 함유하기 위해서는 복첩미등을 살리는 것이 좋다.
杜鵑聲裏斜陽暮-진관/답사행
斜陽과 暮가 중복되어 복첩미를 이루는데,
사양을 簾櫳등으로 바꾸면 두견성과 사양모로 표현된 청각과 시각방면의
동태미까지 사라진다.
이백/유남양청냉천
惜彼落日暮 愛此寒泉淸
西輝逐流水 蕩漾游子情
세 번의 중첩
<6> 의상의 비유형상미
影搖千尺龍蛇動 聲撼半天風雨寒
->雲影亂鋪地 濤聲寒在空
글자를 줄이면서 象 의 감각적 흥취가 사라졌는데,
상의 감각적 흥취를 비유형상미라 함.
주경여/근시상장수부
洞房昨夜停紅燭 待曉堂前拜舅姑
妝罷低聲問夫婿 畵眉深淺入時無
장적/절부음
君知妾有夫 贈妾雙明珠
感君纏綿意 繫在紅羅襦.
妾家高樓連苑起 良人執戟明光裡
知君用心如日月 事夫誓擬同生死
還君明珠雙淚垂 恨不相逢未嫁時
이상은/瑤池
瑤池阿母綺窗開 黃竹歌聲動地哀。
八駿日行三萬里 穆王何事不重來
黃竹歌聲-穆天子 가 지은 노래.
목천자는 오지 않고 슬픈 노래만 남겼다는 의미로,
서왕모가 목천자를 고대하는 모습을 허구적으로 형상화해서
신선도 죽음에서 구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음.
<7> 의상의 함축미
이상은/재주파음기동사
不揀花朝與雪朝 五年從事霍嫖姚
君緣接座交珠履 我爲分行近翠翹
楚雨含情皆有托 漳濱多病竟無憀
長吟遠下燕臺去 惟有衣香染未鎖
揀 간, jian3, 고르다, 선택하다
霍 각, huo4, 빠르다
姚 요 yao2, 예쁘다, 멀다
憀 료 liao2, 의지하다
政局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없고 모두 비유형 의상
<8> 의상의 몽롱미
이상은/錦瑟
錦瑟無端五十絃 아름다운 비파 줄이 까닭 없이 오십 줄인가
一絃一柱思華年. 현 하나 발 하나에 꽃다운 시절 생각한다
莊生曉夢迷蝴蝶, 장주는 아침 꿈에서 호랑나비 미혹했고
望帝春心託杜鵑. 초나라 망제는 애달픈 춘심을 두견에 부치었다.
滄海月明珠有淚, 푸른 바다에 달빛 밝으니 흘리는 눈물이 진주 되고
藍田日暖玉生煙. 남전 땅 날 더우면 옥돌에서 연기 피어 올랐다
此情可待成追憶, 이러한 마음들 세월 기다려 추억이 될 수 있었지만
只是當時已惘然. 다만 당시에는 이것들로 너무 마음 아파했었다
중간 두 연을 죽은 아내에 대한 悼亡詩로,
자신을 빗댄 것으로,
自序로 해석하는 경우등 다양
다양할수록 시의 의미는 몽롱해진다.
이 시의 묘함은 끝없는 함축과 미묘한 의경 때문
소동파는 금슬을 설명하면서, 適,怨,淸, 和릉 설명한 것이다 라고 함
각각, 莊生曉夢迷蝴蝶, 望帝春心託杜鵑, 滄海月明珠有淚,藍田日暖玉生煙
<9> 의상의 신선미
옛사람과 같은 작품을 지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나보다 선점하지 않았나 조심해야.
독창성과 참신함이 중요
근심의 형상비유
柳絮 -버들개지가 번다하기 때문
蓬麻-쑥과 삶이 어지럽고 뒤엉켜 풀 방법이 없기 때문
高山-산이 높고 커서 다함이 없기 때문
猿啼-원숭이 울음소리가 슬프고 처량하기 때문
月光欲到長門殿 別作深宮一段愁-이백/장문원
雲鬟綠鬢罷梳結 愁如回飆亂白雪-이백/구별리
白髮三千丈 緣愁似個長-이백/추포가
江欲渡風波惡 一水牽愁萬里長-이백/횡상사육수
물로 근심을 나타낸 경우
초사/구가상부인
帝子降兮北渚 目眇眇兮愁予
嫋嫋兮秋風 洞庭波兮木葉下
請量東海水 看取淺深愁-이기(전당시에는 이군옥의 詩로 나옴)
이군옥/雨夜呈長官
遠客坐長夜(원객좌장야) 나그네는 긴 밤을 앉아 새우고
雨聲孤寺秋(우성고사추) 외로운 절의 빗소리 들리는 가을밤
請量東海水(청량동해수) 동해 물의 깊이를 재어 보련다
看取淺深愁(간취천심수) 내 근심과 어느 것이 깊고 얕은지
窮愁重于山(궁수중우산) 궁한 근심은 산보다 더욱 무겁고
終年壓人頭(종년압인두) 만년은 머리를 짓누르는구나
朱顔興芳景(주안흥방경) 붉은 얼굴 꽃다운 정경은
暗附東波流(암부동파류) 동쪽 물결 흐름에 부쳐 보냈다네
鱗翼侯風水(린익후풍수) 비늘 날개 바람과 물을 기다리지만
靑雲方阻修(청운방조수) 청운은 바야흐로 길을 막누나
孤燈冷素焰(고등냉소염) 외로운 등불 흰 불꽃 서늘도 하고
蟲響寒房幽(충향한방유) 벌레 소리 찬 방에 그윽 하구나
借問陶淵明(차문도연명) 도연명 그대에게 물어 보노니
何物可忘懷(하물가망회) 무엇이 회포를 잊게 하던가
無人一酩酊(무인일명정) 한바탕 취해볼 방법도 없이
高枕萬情休(고침만정휴) 높은 베개 온갖 마음 시들하구나.
問君能有幾多愁 恰似一江春水向東流-이후주/우미인
離恨却如春草 更行更遠還生-이후주/청평락
春草로 근심을 표현하는 명구인데 이것은 다음의 싯구들로 이어짐
王孫游兮不歸 春草生兮萋萋-초사/초은사
靑靑河邊草 綿綿思遠道-한대악부/음마장성굴행
野火燒不盡 春風吹又生-백거이/부득고원초송별
북송/賀鑄
試問閑愁都幾許?, 一川烟草, 滿城風絮, 梅子黃時雨
烟草는 春草, 風絮는 柳絮, 梅雨는 水
象을 취한 것이 다르고, 삼중 병치조합으로 새로운 경지를 만들어
賀梅子라는 별명을 얻음
아름다운 여인을 묘사한 경우
시경/衛풍/석인
手如柔荑(수여유제) : 손은 부드러운 띠 싹 같고
膚如凝脂(부여응지) : 피부는 엉긴 기름같이 윤택하지요
領如蝤蠐(령여추제) : 목은 흰 나무벌레 같고
齒如瓠犀(치여호서) : 이는 박씨같이 가지런하지요
螓首蛾眉(진수아미) : 매미 이마에 나방 같은 눈썹이고
巧笑倩兮(교소천혜) : 쌩긋 웃는 예쁜 보조개
美目盼兮(미목반혜) : 아름다운 눈이 맑기도 하여라
荑 ti2(제), 삘기, yi2,(이) 논밭의 잡초를 베어내다
領...頸
蝤蠐 qiuqi22, 하늘소(天牛)의 유충
瓠犀(호서) huxi41 박소의 씨처럼 가지런히 박혀 있다는 의미
깨끗하고 가지런한 미인의 치아
螓 qin2, 매미의 일종
螓首 매미 이마처럼 이마가 넓어야 과거의 미인형
倩 qian4,(청,천) 아름답다,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모양
倩倩 곱다, 수려하다
盼 pan4, 희망하다, 눈이 예쁘다, 미인이 눈을 움직이는 모양
눈의 흑백이 분명한 맑은 눈
백거이/장한가
風吹仙袂飄飄擧 猶似霓裳羽衣舞
玉容寂寞淚闌干 梨花一枝春帶雨
驚濤來似雪 一坐凜生寒-맹호연-여안전.....
雪로 조수의 물보라를 묘사하고, 그로인한 심리적 착각을 차다고 함.
勢連滄海闊 色比白雲深-요합/항주관조
흰 구름으로 맹호연이 사용했던 눈(雪)비유를 대신함
漫漫平沙走白虹 瑤臺失手玉杯空-진사도/십칠일관조
흰 무지개로 흰 구름을 대신하고,요대옥배라는 신화적 의상을 조합
從今潮上君須上 更看銀山二十回-소식/망해루만경오절
신기질/沁園春 浙江觀潮
萬里空江 隱隱有聲
중략
更和月看 組練分明十萬兵
白馬素車-매승이 조수를 비유해서 읊은 말
백마소차는 조수의 神인 伍子胥를 비유한 말
의상은 儒家문화이지만 본격적인 형성은 문심조룡부터이고,
불교문화, 시의 비흥과 통하는 역의 象과도 관계가 있다.
借微言以津道 托形象以傳眞
미언을 빌려서 도에 이르고, 형상에 의탁하여참된것을 전한다
-불교의 이치
故言者所以明象, 得象以忘言, 象者所以存意, 得意而忘象
-주역약례/明象편
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장자/잡편/외물
筌 quan2, 통발
蹄 올무
知月廢指-석 혜교의 의해론
譬如蓮花, 出自淤泥, 色誰鮮好, 出處不淨-불경/대지도론
先自觀身, 使皮皮相裹, 猶如芭蕉, 然後安心-불경/선비요법경
佛如虛空, 無去無來, 隨緣而現, 無有方所
중략
譬猶幽谷之響, 明鏡之象, 對之弗知其所以來, 隨之罔識其所以往-열반무명론
面貌端正, 如月盛滿, 白象鮮潔, 猶如雪山, 滿月不可卽同于面,
雪山不可卽是白象-대반열반경
蓮花, 芭蕉, 幽谷之響, 明鏡之象등은 理를 비유하고
시에서의 비유형 의상과 같다.
菩提樹(보리수)-覺樹, 道樹, 道場樹, 思惟樹, 佛樹등으로 불림.
보리는 범어 보디의 음역으로 覺, 知, 智, 道의 의미이고
세간의 번뇌와 단절하고 열반을 성취하는 지혜의 의미로 사용됨.
法身無象, 應物而形, 般若無知, 對緣而照-열반경
應物觀形, 靑靑翠竹, 總是法身, 鬱鬱黃花, 無非般若-오등회원
보리수, 청청취죽, 울울황화등은 佛身의 의미로 시가에서의 상징형 의상
이고가 선사 유엄에게
如何是道?
禪師왈
雲在天, 水在甁
이고/게송
練得身形似鶴形 千株松下兩幽徑
我來問道無餘說 雲在靑天水在甁
雲天,水甁-상징형 의상
慧能/偈송
心是菩提樹 身爲明鏡臺
明鏡本淸淨 何處染塵埃
意, 象, 言의 관계에 있어서 유,불,도는 서로 교류하고 정합(整合)됨
소식/차운참료사기.....
一尾追風抹萬蹄 崑崙玄圃謂朝隮
回看世上無伯樂 却道鹽車勝月題
친구인 禪僧인 參寥에게 唱和한 시인데 불교 경전을 인용한 표현이 없다
朝隮는 시경에서 유래
시경/용풍/체동(蝃蝀)
蝃蝀在東 (체동재동) 무지개가 동쪽에 떠 있어도
莫之敢指 (막지감지) 아무도 감히 손가락질 하지 않네
女子有行 (여자유행) 여자는 시집을 가면
遠父母兄弟 (원부모형제) 부모형제를 멀리하게 되는 것을
蝃 : 무지개 체. 蝀 : 무지개 동.
蝃蝀 didong 41, 무지개의 별칭
여기서는 수절하는 과부를 의미
有行 시집 가는 것
朝隮于西 (조제우서)아침에 서쪽에 무지개가 오르니
崇朝其雨 (숭조기우)아침동안 비가 왔도다.
女子有行 (여자유행)여자가 시집을 가면
遠兄弟父母 (원형제부모)형제부모를 멀리 하게 되는 것을
隮 : 오를 제.무지개 ji1
崇朝=終朝 해뜰때부터 식전까지
‘동쪽 무지개는 천둥이 치고 서쪽 무지개는 비가 온다’
乃如之人也 (내여지인야)이 사람은
懷昏姻也 (회혼인야)혼인할 생각만 하지만
大無信也 (대무신야)너무 신의가 없고
不知命也 (부지명야)올바른 도리를 모르는 사람일세
乃如 말뜻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역할을 함
昏 = 婚
大..太의 의미,命 올바른 도리
鹽車-전국책/楚策
-뛰어난 인물이 알아주는 이를 만나지 못해 묻혀 있는것을 이름
追風-진시황의 일곱 마리 말중 하나
崑崙, 玄圃는 신선전에서 유래
현포는 곤륜산에 있는 신선의 거처로 奇花, 異石이 많다 함
-모두 유가와 도가에서 유래한 용어
장재/芭蕉
芭蕉心盡展新枝 新卷新心暗已隨
願學新心養新德 旋隨新葉起新知
先自觀身, 使皮皮相裹, 猶如芭蕉, 然後安心-불경/선비요법경
과 관계가 있고, 觀身을 養德으로 고침
황정견/차운중옥수선화
淤泥海作白蓮藕 糞壤能開黃玉花
可惜國香天不管 隨緣流落小民家
黃玉花-수선화
연꽃과 진흙의 비유는 불교 경전에 자주 등장
譬如高原陸地, 不生蓮花; 卑濕淤泥, 乃生此花-유마힐경
譬如臭泥中生蓮花, 但采蓮花, 勿取臭泥也-양고승전
왕유/胡居士臥病遺米因贈
了觀四大因 根性何所有。
妄計苟不生,是身孰休咎。
色聲何謂客,陰界複誰守。
徒言蓮花目,豈惡楊枝肘。
既飽香積飯,不醉聲聞酒。
有無斷常見,生滅幻夢受。
即病即實相,趨空定狂走。
無有一法真,無有一法垢。
居士素通達,隨宜善抖擻
床上無氈臥,鎘中有粥否。
齋時不乞食,定應空漱口。
聊持數斗米,且救浮生取
楊枝肘와 浮生만 장자에서 온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불교용어
楊枝肘-장자, 지락편
浮生-장자/각의편
四大-地, 水, 火, 風 네 가지의 색법을 구성하는 기본원소.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이 네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봄
根性-가르침을 받고 도를 닦는 소질
色聲-육식(六識);眼, 耳, 鼻, 舌, 身, 意
육식이 감각하는 여섯 종류의 경계 ;色, 聲, 香, 味, 觸, 法
陰界-五陰十八計
五陰-五蘊; 色蘊, 受蘊, 想蘊, 行蘊, 識蘊
-물질세계(色蘊)과 정신세계(나머지4蘊)의 총화
十八計-六根; 眼根, 耳根, 鼻根, 舌根, 身根, 意根
육식, 육경
蓮花目-부처의 눈
香積飯-향적불이 유마힐에게 내린 香飯-유마힐경/향적불품
聲聞酒-聲聞은 三乘(聲聞, 緣覺, 菩薩)중의 하나
부처 설교에 따라 수향하고, 자신의 해탈을 목적으로 출가하는 사람을 말함
有見-物이 실제로 있다는 데 집착하는 견해
無見-물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데 집착하는 견해
斷見-무견에 속하고, 몸과 마음이 소멸한다는 것에 집착,사람도 생후에 다시 삶을 받지 못하고 인과응보도 없다는 견해
常見-유견에 속하고, 몸과 마음이 생멸, 변천 없이 항상 머물러 있다는데에 집착하는 견해
유,무,단,상견은 邊見으로 극단적인 견해
生滅幻夢受-환몽은 사물의 변화가 일정함이 없어서 虛하고 實하지 않음
受는 五蘊의 하나로 眼, 耳, 鼻, 身, 意 여섯가지로 말미암아 생겨난 외계에 대한 감각
即病即實相-卽은 不二, 不離의 의미. 有無斷常見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기 때문에 卽病이라고 함. 사람들의 촉각으로 생겨난 사물의 생멸, 변화에 대한 感受가 사람을 迷妄의 상태로 인도해 번뇌를 낳게 하는 까닭에 즉병이라 한것이고, 實相은 諸法의 진실된 모습을 가리키니 곧 空을 말함
불교에서 제법이 다 空하다고 인식해서 ‘卽空’이라 함
趨空-空을 趨向한다는 의미, 공을 추향하여 有에 머물지 않음을 말함
齋時-같이 먹는 때, 정오
乞食-十二頭陀行(의식주 방면의 열두가지 수행규칙)중의 하나
漱口(수구)-식사 후 양치 하는 것
온정균/水仙謠
水客夜騎紅鯉魚 赤鸞雙鶴蓬瀛書。
輕塵不起雨新霽 萬里孤光含碧虛。
露魄冠輕見雲髮 寒絲七炷香泉咽。
夜深天碧亂山姿 光碎平波滿船月
모두 道家 용어
북송/吳可/學詩詩
學詩渾似學參禪 竹榻浦團不計年
直待自家都了得 等閑拈出便超然
韓駒/증조백어
學詩當如初學禪 未悟且遍參諸方
一朝悟罷正法眼 信手拈出皆成章
正法眼-사물의 진사을 精深한 부분까지 통찰할 수 있는 눈
大抵禪道惟在妙悟 詩道也在妙悟-엄우/창랑시화
불교나 도교 용어가 아니면서도 선가나 도가적 의취를 얻은 名 싯구들
왕유/추야독좌
獨坐悲雙鬢,홀로 앉아 양 귀밑머리 센 것을 슬퍼하니
空堂欲二更。빈 방은 어느덧 이경이 되려 하고
雨中山果落,빗 속에 떨어지는 산 나무 열매
燈下草蟲鳴。등불 아래 우는 풀벌레소리
白髮終難變,백발은 끝내 다시 검게 못하고
黃金不可成。황금 단약도 만들 수는 없는 법
欲知除老病,늙고 병듦을 없애는 것 알고자 한다면
唯有學無生。다만 불생불멸의 불법을 배워야 할 뿐
왕유/산거추명
空山新雨後 공산신우후 적막한 산에 내리던 비 개이니
天氣晩來秋 천기만래추 더욱 더 쌀쌀해진 늦가을 날씨
明月松間照 명월송간조 밝은 달빛 소나무 사이로 비취고
淸泉石上流 청천석상류 맑은 샘물은 바위 위로 흐르네
竹喧歸浣女 죽훤귀완녀 대숲 소란하더니 아낙들 씻고 가고
蓮動下漁舟 연동하어주 연 잎 흔들리더니 고깃배 내려가네
隨意春芳歇 수의춘방헐 봄꽃이야 시든지 오래되었지만
王孫自可留 왕손자가유 그런대로 이 산골에 머물 만 하네
이백/옥계원
玉階生白露(옥계생백로)옥섬돌에 흰 이슬이 내려서
夜久侵羅襪(야구침라말)밤 깊어 비단버선 젖어드네
卻下水晶簾(각하수정렴)방에 들어와 수정주렴 내리고
玲瓏望秋月(영롱망추월)영롱한 가을 달을 바라보네
상건/숙왕창령은거
淸溪深不測 맑고 깊은 물 감히 잴 수 없으니
隱居唯孤雲 유일하게 은거하는 외로운 구름아
松際露微月 솔잎 사이 이슬 젖은 조용한 달빛은
淸光猶爲君 선명하게 빛나기를 오직 그대 위함 뿐이도다.
茅亭宿花影 초가 마당 정자에 꽃그림자 평화롭고
藥院滋苔紋 약초는 담장에 우거져 제 모양을 이루는데
余亦謝時去 우리 또한 때가 가길 겸손하게 기다리니
西山鸞鶴群 서산에 방울새는 학(학의 품성)을 따르는도다.
맹호연/유정사관.....
山谷未停午 至家已夕曛
廻瞻山下路 但見牛羊群
樵子暗相失 草蟲寒不聞
衡門猶未掩 佇立待夫君
유신허/闕題
道由白雲盡(도유백운진) 길은 흰 구름 속으로 멀어지고
春興淸溪長(춘흥청계장) 봄날은 흥겹고 맑은 개울 길기도 하네
時有洛花至(시유낙화지) 가끔씩 떨어진 꽃잎이 날아와
遠隨流水香(원수유수향) 멀리 물 따라 흘러 향기로워라
閒門向山路(한문향산로) 조용한 대문은 산길을 향하여 나있고
深柳讀書堂(심류독서당) 깊숙한 버드나무 속에는 독서당 보이네
幽映每白日(유영매백일) 그윽한 곳 비추는 언제나 밝은 햇볕
淸輝照衣裳(청휘조의상) 그 맑은 빛이 나의 옷을 비추어 주네.
망천절구/其五
空山不見人 但聞人語聲
返景入深林 復照靑苔上
返景-회광반조,
해가 질때 빛이 동쪽에서 반사되는 것을 반경이라 함
망천절구/其十八/辛夷塢
木末芙蓉花 山中發紅萼
澗戶寂無人 紛紛開且落
辛夷塢-망천의 지명, 목련둑
辛夷=木筆=목련꽃
塢-사방이 높고 가운데가 낮은 곳
詩에는 선리와 선취가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선어를 쓰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심덕잠
왕유/종남별업
中歲頗好道 젊어서는 道를 좋아하여 심취하다
晩家南山陲 나이들어 남산 언저리에 집을 지었네
興來每獨往 흥이 나면 매번 홀로 다니니
勝事空自知 그 좋은 일 나만이 안다네
行到水窮處 걷다가 물이 다하는 곳에 이르면
坐看雲起時 앉아서 구름 이는 것 바라보네
偶然値林叟 우연히 숲에서 산객을 만나면
談笑無還期 담소하다 돌아갈 줄을 모르네
왕유/酬張少府
晩年唯好靜(만년유호정) : 늙으니 고요함이 좋아져서
萬事不關心(만사부관심) : 일마다 마음이 가지 않는다.
自顧無長策(자고무장책) : 스스로 돌아봐도 좋은 대책 없어
空知返舊林(공지반구림) : 옛 고향 숲으로 돌아가야 함을 알았다.
松風吹解帶(송풍취해대) : 솔바람 불어와 허리띠를 풀어헤치고
山月照彈琴(산월조탄금) : 달빛 아럐 거문고를 뜯기도 한다.
君問窮通理(군문궁통리) : 그대는 세상 이치를 물어나
漁歌入浦深(어가입포심) : 어부의 노래가 포구 깊은 곳으로 들리네
위응물/神靜師院
靑苔幽巷遍 新林露氣微
經聲在深竹 高齋獨掩扉
憩樹愛嵐嶺 聽禽悅朝暉
方耽靜中趣 自與塵事違
위응물/聽嘉陵江水聲 寄深上人
鑿崖泄奔湍
稱古神禹迹
夜喧山門店
獨宿不安席
水性自云靜(수성자운정) : 물은 고요하고
石中本無聲(석중본무성) : 돌은 본래 소리가 없다
如何兩相激(여하양상격) : 어찌하여 둘이 서로 부딪히면
雷轉空山驚(뢰전공산경) : 우뢰쳐 빈산이 놀라게 될까.
貽之道門舊
了此物我情
유종원/중야기망서원치월상(中夜起望西園値月上)
覺聞繁露墜 (각문번로추) 이슬이 떨어지는 소리에 깨어나
開戶臨西園 (개호임서원) 문을 열고 서쪽 정원을 바라보노라
寒月上東嶺 (한월상동령) 차가운 달빛이 동쪽 산봉우리에 떠올라
冷冷疏竹根 (랭랭소죽근) 맑고 서늘하게 대나무 뿌리까지 비치는구나
石泉遠逾響 (석천원유향) 돌 밑의 샘물은 멀리서 울려오고
山鳥時一喧 (산조시일훤) 산새가 때때로 지저귀누나
倚楹遂至旦 (의영수지단) 기둥에 기대 있다 보니 어느새 새벽이 되었는데
寂寞將何言 (적막장하언) 적막한 마음 무슨 말을 하랴
冷冷 맑고 서늘한 모습, 달빛
유종원/손공원오영 선당
發地結菁茅 발지결정모
團團抱虛白 단단포허백
山花落幽戶 산화락유호
中有忘機客 중유망기객
涉有本非取 섭유본비취
照空不待析 조공부대석
萬籟俱緣生 만뢰구연생
窅然喧中寂 요연훤중적
心境本洞如 심경본통여
鳥飛無遺跡 조비무유적
行到水窮處 걷다가 물이 다하는 곳에 이르면
坐看雲起時 앉아서 구름 이는 것 바라보네 -왕유/종남별업
물과 구름은 처음부터 노장이나 선가의 용어가 아니었으나 물의 투명하고
순정함이나 구름의 멀고 어렴풋하며 형질이 없으며 시공을 넘나드는 자연적 특질들이 불가나 노장의 空이나 無의 의미와 일치하게 됨.
=>雲在靑天水在甁
禪趣와 관련된 도 다른 의상의 문화적 함의는 理趣
詩不能離理 然貴有理趣 不貴下理語
두보/後游
寺憶新遊處,橋憐再渡時。
江山如有待,花柳更無私。
野潤煙光薄,沙暄日色遲。
客愁全爲減,舍此複何之。
두보/추야오수
易識浮生理 이식부생리
難敎一物違 난교일물위
水深魚極樂 수심어극락
林茂鳥知歸 임무조지귀
吾老甘貧病 오로감빈병
榮華有是非 영화유시비
秋風吹几杖 추풍취궤장
不厭此山薇 불염차산미
두보/강정
탄복강정난(坦腹江亭暖) 포근한 강가 정자에 벌떡 누워
장음야망시(長吟野望時) 길 게 읊으며 들판 내려다볼새
수류심불경(水流心不競) 물은 흘러도 마음 초조하지 않고
운재의구지(雲在意具遲) 하늘의 구름 따라 유연하도다
적적춘장만(寂寂春將晩) 봄은 소리없이 가고자 하나
흔흔물자사(欣欣物自私) 만물은 제물에 흥겨워 살거늘
고림귀미득(故林歸未得)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나
배민강재시(排悶强裁詩) 시름 쫓고자 애써 시를 짓노라.
모두 이취가 있는 구절들로서
邵翁/復卦詩에서 一陽初動處 萬物未生時라 함
冬至子之半 天心無改移
一陽初動處 萬物未生時
玄酒味方淡 大音聲正希
此言如不信 更請問庖羲
采菊東籬下 悠然見南山-도연명/음주
雲日相暉映 空水共澄鮮-사령운/등강중고서
道通天地有形外 思入風雲變態中-정호/추일우성
等閑識得東風面 萬紫千紅總是春-주희/춘일
소식/제서림벽
橫看成嶺側看峰 遠近高低無一同
不識廬山眞面目 只緣身在此山中
왕안석/登飛來峰
飛來山上千尋塔(비래산상천심탑) : 비래산 위 비래봉 천길 높은 탑
聞說鷄鳴見日屛(문설계명견일병) : 듣기로 닭 울면 해돋이 본다고 하는데
不畏浮雲遮望眼(불외부운차망안) : 구름가려 못 보는 게 무섭지 않은 것은
自緣身在最高層(자연신재최고층) : 내 몸이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라네
理를 주제로 삼는 풍조가 절정이 이른것은 유불선의 전텅문화가 최고조로 융합된 시기.
意中流水遠 愁外舊山靑-석연년
樂意相關禽對語 生香不斷樹交花-석연년
蓮花生汚泥
忘蹄出兎徑
知月忽指
見魚棄筌
得意忘言
理語가 禪語이고 理趣가 禪趣
鳶飛戾天 魚躍于淵 ->雲在靑天水在甁과 통함
솔개는 날아 하늘에 이르지만 하늘 위에 다시 하늘이 있음을 알아야 하고
고기는 못에서 놀지만 못 속에 다시 당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悟到鳶魚飛躍處 工夫原不在陳編-왕수인
潛魚水底傳心訣 棲鳥枝頭說道眞-왕수인
시경/대아/문왕지십/한록
瞻彼旱麓(첨피한록) : 저 한산 기슭 바라보니
榛楛濟濟(진고제제) : 개암나무, 호나무 우거졌다
豈弟君子(기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이
干祿豈弟(간녹기제) : 점잖게 녹을 받고 지내시네
旱 섬서성에 있는 산
麓 lu4, 산기슭
楛 hu4, 호나무, 화살을 만들고 붉은 색, ku3 조잡하다
濟濟 많은 모양
豈弟 = 愷悌 kaiti34, 점잖은 것,愷..즐겁다, 悌..공경하다
干 구하다
瑟彼玉瓚(슬피옥찬) : 깨끗한 저 옥술잔
黃流在中(황류재중) : 황금 입이 가운데 붙어있다
豈弟君子(기제군자) : 어찌 공손한 군자님께
福祿攸降(복녹유강) : 복록이 내려진 것이로다
瑟 깨끗하고 고운 모양
玉瓚 옥으로 손잡이를 한 그릇
瓚zan4, 제사에 Tm던 옥으로 만든 수저
流 물을 따르는 입
攸 you1, ...하는 바, 곧, 즉,(= 所 ), 아득히 멀다
鳶飛戾天(연비려천) : 솔개는 하늘에 나르고
魚躍于淵(어약우연) : 물고기는 연못에서 뛴다
豈弟君子(개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
遐不作人(하부작인) : 어찌 인제를 잘 쓰지 않을까
鳶 솔개
戾 li4, 다다르다, 이르다
遐...何
淸酒旣載(청주기재) : 맑은 술 차려놓고
騂牡旣備(성모기비) : 붉은 수소를 잡아두어
以享以祀(이향이사) : 제물 바쳐 제사지내시어
以介景福(이개경복) : 크나큰 복을 비신다
載...設
騂 xing1, 털이 붉은 소나 말
介 빌다
景 큰 것
瑟彼柞棫(슬피작역) : 저 우거진 갈참나무와 백유나무
民所燎矣(민소료의) : 백성들이 베어낸다
豈弟君子(개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을
神所勞矣(신소노의) : 신령들도 위로하신다
瑟 많은 모양
柞 zha4, 지명(작), zuo4, 상수리나무,산유자나무, 조롱나무
棫 yu4, 백유나무
燎 liao2. 타다, 태우다
勞 위로
莫莫葛藟(막막갈류) : 무성한 칡덩굴이
施于條枚(시우조매) : 나뭇가지 위에 뻗어 있다
豈弟君子(개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이
求福不回(구복부회) : 구하는 복 어김없이 얻을 것이네
莫莫 무성한 모양
葛藟 칡덩굴
施 뻗다
條 나뭇가지
枚 나무줄기
回...邪 xie2, 不回는 어긋남이 없음
사령운/登江中孤嶼
江南倦歷覽[강남권역람] : 영가[英嘉]강 남쪽은 진력나게 보았는데
江北曠周旋[강북광주선] : 강북은 넓어서 두루두루 돌아보네.
懷新道轉逈[회신도전형] : 새로운 곳 품으려니 길은 맴돌듯 멀어지고
尋異景不延[심이경불연] : 딴 곳을 찾으려니 해를 늘일 수 없구려.
亂流趨正絶[난류추정절] : 어지러운 물결 달리다 바르게 끊나는곳
孤嶼媚中川[고서미중천] : 외로운 섬하나 강 가운데 아름답구나.
雲日相輝映[운일상휘영] : 흰구름과 햇살은 서로 어우러져 비추고
空水共澄鮮[공수공징선] : 하늘과 강은 모두 맑고 곱구나.
表靈物莫賞[표령물막상] : 나타난 영물을 감상하지 않으니
蘊眞誰爲傳[온전수위전] : 감추어진 진리를 누가 전할 것인지 ?
想像崑山姿[상상곤산자] : 곤륜산의 자태를 상상하노니
緬邈區中緣[면막구중연] : 속세와 번잡한 인연은 아득히 멀어지네.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왕유/종남별업
水流心不競 雲在意俱遲-두보/강정
雲在靑天水在甁-이고
구름과 물의 비유에 하당하는 전통적 의상들은 유가와 불가가 통함.
첫댓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