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基督敎人의 生活觀 太四章一-十一節 金社衡氏
某學者言 人生觀, 生從下來 今何以生死從何去? 生死姑捨 今如何而生 實爲大面題. 孔子之偉大 不在身體 不在言語, 在其生活.
今朝鮮人生活意識不足 無進步也. 今觀耶蘇生活 實偉大. 魔來試以石爲餠, 欲使不勞而食 不合而食. 世人多此生活, 米豆業阿片業 欲一攫千金 皆非理也.
主曰 以神言而生. 余曾硏究此何語, 靜觀今世之顯達 或古代偉人之生 皆不求衣食 而衣食自足 名譽高顯 皆靜言而生者也, 卽合理的生活也. 農以神言, 商以神言, 學以神言, 非神言則不能成功. 遞此之人 遞此之國 遞此社會 必無衣食 而終滅亡也.
魔又試曰 爾自殿跳下 人必落爾爲主. 何必巡回各城 勞勞如是也? 此投機主義也. 主曰, 勿試神. 神欲人飛行或跳下 必有兩翼 神不賜翼者. 必是履地而步行也. 人欲逮此 飛登或飛下 非法不成 必死也. 某東學誦呪 則身跳不行云, 一道人誦呪 道通則飛城大江 乃溺死云. 是試神也. 人試神 而亡者甚多.
魔又携主高山之上 使示萬國之榮 曰, 爾若拜我 則使此榮賜爾. 曰, 當敬拜神. 此不義之貴 人皆迷惑, 不義雖不義榮則不辭.
保羅從肉則死 從神則生. 余曾經驗從肉而生 無日不苦痛. 然入靜寂處 寘目祈禱与神交話 終日平安喜悅. 主曰 吾不願天下榮光, 不願天下權勢, 不願天下衣食, 只拜上帝 基督之生活也. 遞此眞理 而生者 雖生實死也.
019. 기독교인의 생활관 / 마태복음 4:1-11 김사형 씨
어느 학자가 인생관을 이야기했습니다, 생은 어디서 와서 지금 그 생사(生死)가 어디로 갑니까? 생사(生死)는 고사하고도 지금 어떻게 사는가는 실로 당면하는 큰 주제입니다. 공자(孔子)의 위대함은 신체에 있지 않으며 그 언어에도 있지 않고 그 생활에 있습니다.
지금 조선 사람은 생활의식이 부족하여 진보가 없습니다. 지금 예수님의 생활을 보건대 위대합니다. 마귀가 와서 돌로 떡을 만들라고 시험하였으니, 노동하지 아니하고 먹게 하려는 것이어서 불합리한 음식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생활이 많은데, 미두업(米豆業)과 아편업(阿片業)으로 일확천금(一攫千金)을 바라는 것은 모두 비합리적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일찍이 이 말씀이 무엇인가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가만히 관찰하면 지금 세상의 현달한 사람이나 고대의 위대한 사람의 인생은 모두 먹고 입는 문제에 매이지 않고 의식(衣食)은 자족하여 명예를 높이 드러냈으니 모두 조용히 말씀으로 살았던 자들입니다, 곧 합리적 생활입니다. 농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장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를 바꾸는 사람, 이를 바꾸는 나라, 이를 변경하는 사회는 반드시 의식(衣食)이 없어서 마침내 멸망합니다.
마귀는 또 시험하였습니다, “네가 성전에서 뛰어내리면 사람들이 필시 너를 주(主)로 삼을 것이다. 구태여 각 성(城)을 순회하면서 이같이 노력하고 노력할 것이 무엇인가?” 이는 투기주의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날아다니고 뛰어내릴 수 있기를 원하셨다면 반드시 양 날개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날개라는 것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필시 땅을 밟고 보행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것을 바꾸어 날아오르고 내리기를 원한다면 법칙이 아니라서 이루지를 못하고 반드시 떨어져 죽을 것입니다.
어느 천도교[東學]에서 주문을 외우면 몸이 뛰어올라 걷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는데, 한 도인(道人)이 주문을 외우고 도통하고서 도성과 큰 강을 날아가려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망한 사람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마귀는 또 주님을 높은 산꼭대기로 이끌어 만국의 영화를 보여주고는 말했습니다, “네가 나에게 경배하면 이 영광을 네게 주리라.” 주님이 이르시기를, “마땅히 하나님만 경배 할지니라!” 불의로 귀하게 되는 이런 것에 사람이 다 미혹되니, 불의는 불의를 하여 영광을 취하면서 이를 사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육신을 따르면 사망이고 하나님을 따르면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일찍이 경험했는데 육을 따라 사는 것은 고통이 없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요한 곳에 들어가서 눈을 감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교제와 대화를 하면 종일 평안하고 희열이 있습니다. 주께서는 내가 천하의 영광도 원하지 아니하고, 천하의 권세도 바라지 않으며, 천하의 의식(衣食)도 원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만 경배한다 하셨으니 이것이 그리스도의 생활입니다. 이 진리를 바꾸어서 사는 것은 비록 살았지만 실상은 죽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