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요동(搖動)치 말라 / 시편 125:12, 고린도전서 15:58, 히브리서 12:18-29 궁삼
주님을 믿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는 항상 사람들을 흔들어 믿음을 잃게 만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상에 휘둘러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가을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듯이 모든 것이 떨어지게 합니다.
주님께서 이를 염려하셔서 말씀하시기를, 이후에 "여기 있다, 저기 있다"하는 소리가 있더라도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시대에도 부활에 대한 여러 가지 학설이 일어났고, 율법주의자들이 복음을 없애려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사도들은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이비 종교가 들어온 뒤로, 믿음을 갉아먹는 경향이 많습니다. 믿음이 좋던 청년들도 자신이 아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책을 보고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여, 배신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유두고가 강의를 듣다가 난간에 걸터앉았다가 떨어진 것과 같이, 예수님 안에 있지 않고 변죽에 걸터앉았다가 시험에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주님 안에 깊이 자리잡아야 합니다. 배를 탄 사람은 배 안에 있어야 하지, 뱃전에 있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너희는 내 안에 있고 나도 너희 안에 있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내 믿음이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내 안에 계시면,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네, 제시한 문장을 현대 한국어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시편 125편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 같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으리라." 이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우리 마음에 계시면 우리를 안심시켜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견고한 바위 같이 세워주십니다. 만약 주님께서 어떤 나라나 도시 가운데 계시다면, 그곳은 시온 산처럼 번영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개인의 영혼 가운데 주님이 계시다면, 바울처럼 사방에서 싸움을 당해도 결코 쓰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는 지중해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모라비안 신도들이 평안히 예배드리는 것을 보고 그 이유를 묻자, "당신이 예수님을 믿으시오"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찬양과 노래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런 안심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서 비롯됩니다. 이번 전쟁 이후에도 우리나라가 회복되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과학이나 산업, 정치가 아닌 주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이 마음대로 선전을 해도 백성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