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목욕하기 전에 개껌을 절반으로 나눠서 챙긴 후에 산책을 하러 나갔다. 내려가는 길에 코코가 걸어오는 걸 찍으려고 앞으로 뛰어갔는데 코코가 나 때문에 달리려고 해서 량기한테 미안했다. 어떤 아저씨가 산딸기를 따고 계셔서 반대쪽으로 피해갔다. 주차된 차에 코코가 다가가려 해서 가까이 다가갔는데 한 바퀴를 빙 돌면서 냄새만 맡고 별다른 반응이 없어서 그냥 산책을 이어서 했다. 차가 한 대 와서 코코를 앉히고 간식을 보여줬는데 잘 기다려서 먹여줬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까 봤던 주차된 차에도 별 반응이 없었고 아저씨한테도 관심이 없어보였다.
⦁목욕
간식이랑 빗을 챙겨서 그루밍실에서 목욕 전에 간단하게 엉덩이털 위주로 빗질을 해주고 욕조에 넣었다. 잡으려고 하니까 목욕하는 걸 알고 코코가 도망갔다. 샴푸1: 경서/량기 샴푸2:경서/나 린스1:량기/나 이렇게 2명씩 짝을 지어서 목욕을 시켰다. 전에 시간 때문에 사수님이랑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코코가 얌전했던 것 같아서 이렇게 했다. 항문낭 짜는 방법과 물 온도 맞추는 법 샴푸질 하는 걸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얼굴 부분은 내가 씻겼다. 다 씻기기 전에 드라이룸에 수건을 깔아놓고 코코를 닦은 다음에 넣어줬다. 안에서 몸부림을 칠까봐 바로 피자를 보여주면서 그 앞에서 포장을 뜯었다. 부드러운 간식이라 그런지 빨리 먹었는데 되게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양 등뼈를 주면서 안에 들어가 빗질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먹어서 소 발톱을 다시 가져왔다. 간식을 잘못 골라와 엄청 많이 먹어버린 것 같아 다음부턴 간식을 제대로 챙겨와야겠다. 코코를 드라이룸에서 빼내서 기본간식을 주면서 엉덩이랑 뒷다리 털을 빗어주고 그루밍실 캔넬에 넣어놓고 간식을 마저 줬다. 다비 사수님께서 간식을 주고 가셔서 3등분해서 트릭 여러 개를 한 번에 시키고 간식을 줬다.
>오늘은 코코가 간식만 먹는 날이었다. 구보를 열심히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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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엉덩이 부분 목욕하기 전/후 잘 빗어서 안 엉키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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