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법에 관한 두번째 정보와 이야기와 생각입니다
어제 옥천 귀농귀촌인 정기총회 뜻깊게 참석후
올라오는 기차안에서 조규훈선배님과 정상봉부회장님 그리고 저
셋이서 열띤 토론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올라왔습니다
저는 많이 배워야하는데 말이 많았지 않나 두 분께 죄송스럽습니다
어제 이야기중
귀가후 확인해보니 잘못말씀드린 정보가 있어 수정부터 하겠습니다
무비료 무농약으로 콩재배를 하셨다는분은
1500평이 아닌 5천평 밭에서 400kg의 쥐눈이 콩으로 수확하셨더군요 정정합니다
5천평에서 최대수확량이 콩종류마다 다르지만 5톤까지 나온다는군요
근데 이분은 400kg 수확하셨지요
첫농사라 많은 실패요인을 업고 하셨지만
제가 봐선 위대한 400kg의 콩을 득하신듯합니다
소득을 먼저 생각하는 대부분의 농민들은 이때문에 자연농법을 기피하시는게 아닐까 합니다
전남 장성에 전춘섭 어르신 기사를 보았는데
기무라씨의 기적의 사과를 참고로 네번의 교육후
시범적으로 작은 논에 자연농법을 시행 성공후
2800평 논 전부 시행하여 성공하신게 06년도.
07년도엔 과수원의 20년된 감나무를 죄다 뽑고 사과나무를 심겠는다는 기사였는데
이후 기사를 검색해보니 09년도말에 2700평에서 4100여개의 사과수확에 성공하셨더군요
무농약 무비료입니다.
전량 한마음공동체에서 고가에 매입하여 2700평 사과밭에서 7천만원의 소득을 올리셨습니다
평당 3만원이라는 초고소득을 올리셨네요
관행재배에 비해 생산비를 300여만원도 절감했다는군요
지력을 높이기 위해콩 호밀 헤어리비치 알파파등을 함께 심어
땅의 통기성을 확보하고 미생물,지렁이,익충등을 살리고 식물성퇴비로 덮히는 작업을 병행하여 성공한게지요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작물의 외모에만 신경쓰는 관행농이 아니기에
이 사과는 윤기가없고 무늬도 불규칙하고 못생겼습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눈이 먼것은 아니지요
육질과 영양 건강한 사과를 웃돈주고 찾는 일부 소비자는 있게 마련입니다
자연농의 첫작물이라 그렇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외모가 이뻐지고 영양분하며 모든것이 우월해진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는 사과재배 생각은 없습니다만 자연농으로 2700평에서 270만원소득이 나오든 나오지않든
개의치않을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최대목표는 신앙다지기인지라 농업을 통한 신앙추구에 있어 소득은 나중 문제겠네요
물론 굶어죽기전까지 시도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자연농법에 건강한 뜻을 품고 시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실제로 성공하신분은 몇분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생태계의 이치에 대한 근본이해와 몰입된 관심이 없이는
아무나 시도못할. 성공하면 쉬운농법이지만 이전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농법인듯합니다
첫댓글 귀토님의 열정에 감탄합니다..
칼을 부엌에서 쓰면 사람을 먹여 살리는 도구가 되지만, 잘못 쓰면 사람을 다치게 하죠..
제가 귀토님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손실을 예견하고 일을 하신다면 많은 어려움을 당하실 것 같아요..옥천에는 많은 유능한 선배님들이 계십니다..처음부터 끝까지 묻고 따져서 완전하게 필승의 신념이 생길때까지 신중히 검토해서 이익을 남기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안좋을까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겠지요.
어려운 숙제입니다..그리고 앞으로 해결해야할 우리들의 몫이기도 하고요
제 이웃에 소키우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번 소값 파동으로 반은 미쳐 있습니다 ..
무엇을 해도 남는 농사를 짓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모임도 만들고 연구도 하면서 살 길을 찾는 것 같습니다..
콩은 무비료로 재배합니다. 아시겠지만 콩의 능력중에서 공기중의 질소고정능력이 있어서 그럽니다. 풀과의 전쟁 때문에 주로 농약을 하는 편이지만요. 자연농법은 깊이 들여다 보지 않았어도 유기농은 깊이 들여다 본적이 있습니다. 최근까지도요. 해서 유기농에 대해서는 조금 이야기 해줄수 있을 겁니다. 시간 될때 조금씩요...
콩을 호밀사이짓기로 시도하는분이 꽤 계시던데 많은 문제점때문에 애를 먹으시나봅니다
조선배님말씀처럼 콩은 필요로 하는곳이 많아서 자연농법 성공시키면 건강콩을 대량 생산소비할 수 있겠네요
강대표님 짬잠이 유기농 갈차주세요~~ 이제부터 너무 바쁘셔서 말걸어드리는게 참 송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