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길흉화복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좌우한다!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처세할 것인가?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런데 만나면 기운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기가 빨리는 듯 피곤해지고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이유 없이 꼬이고 어긋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호흡이 척척 맞는 사람도 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인사가 만사’라고 하듯, 인생사 길흉화복도 인간관계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과연 평생의 은인, 나를 키워줄 사람 혹은 나와 함께 성장할 사람은 누구일까? 반대로 나에게 불운을 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그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돈보다 운을 벌어라》, 《사는 곳이 운명이다》의 저자 초운 김승호 선생의 신간 《사람이 운명이다》는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 운을 끌어당길 수 있나?’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무엇이 귀한 운명과 천한 운명을 결정하는가?
운명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운에 관심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운이라는 이 보이지 않는 힘이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가? 이 책은 인간관계와 처세의 관점에서 그 해답을 제시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어떤 행동이 좋은 운을 부르고, 어떤 습관이 나쁜 운을 부르는가? 무엇이 귀한 운명과 천한 운명을 결정하는가?
저자는 운명을 바꾸는 매력의 조건으로 ‘정신의 화소畵素’를 높이라고 강조한다. 휴대폰 화면의 화소수가 높으면 화질이 더 선명해지는 것처럼, 의식이 유리처럼 맑은 사람은 정신의 화소수가 높은데, 이렇게 명쾌하고 민첩한 정신은 매력을 높이고 좋은 운의 물꼬를 터준다는 것. 또한 지나치게 계획에 얽매여 살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사람은, 스스로 만든 굴레에 꽉 붙잡힌 형국이라 의외의 발전이나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좋은 운을 부르는 구체적인 태도와 습관
해마다 연초가 되면 재미로든 진지하게든 토정비결이나 사주풀이로 한 해 운세를 점쳐본다. 막연히 운세를 알아보기보다, 올해는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좋은 운을 끌어당길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귀인을 알아보는 방법에서부터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목소리의 비밀, 운명의 관점에서 본 직장처세의 정석, 귀한 운명을 만드는 귀한 얼굴의 조건 등 좋은 운을 부르는 구체적인 태도와 습관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나의 평소 습관과 말투, 태도를 돌아보며 ‘복 달아나는 행동’은 없는지 살펴볼 일이다.
저자는 “운運의 창조 또는 조절은 근본적으로 3가지 요소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른바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천天의 요소는 《돈보다 운을 벌어라》에서 다루었고, 지地의 요소는 《사는 곳이 운명이다》에 자세히 소개했다. 이 책은 세 번째인 인人의 요소를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앞선 책에 이은 운명 3부작의 완결편인 셈이다.
[추천사]
인간은 서로서로 어울려 살기 때문에 인간人間이다. 그래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인생의 거의 모든 시간이 곧 인간관계의 시간이다. 산속에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지금 사람관계에 문제가 없는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런 귀중한 내용을 이제야 읽게 되어 아쉬울 정도다. 그냥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열심히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홀세일그룹 부사장
운명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운에 관심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운이라는 이 보이지 않는 힘이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초운 선생보다 더 명쾌하게 알려주는 이가 또 있을까?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3가지 요소, 천지인 3재를 3권의 베스트셀러로 만날 수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행운이다.
- 이보섭, 한국분석심리치료협회 회장, 이보섭융연구소 소장
가족, 동료, 친구, 지인 등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이 나의 운명을 바꿔놓는다면? 복을 주는 사람과 재앙을 불러오는 사람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복을 주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그가 주는 복을 다 받을 수 있을까? 반대로 재앙을 불러오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풀어야 할 평생의 과제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 제임스 리James Rhe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문위원
책속으로
잘 생각해보자. 운명이란 것은 도대체 어떻게 발생하는가? 그것은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의 행실에 의해 발생한다. 재수 없는 행동만 일삼는 사람은 미래도 재수 없는 법이다. 반면 행실이 위대한 사람은 반드시 좋은 미래가 온다.
정말 그럴까? 그것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이는 다소 난해한 문제다. 책을 한 권 읽는다고 해서 단번에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운명의 원리는 아주 심오하기 때문에 여기서 다 얘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옛 성인이 아주 간단한 말로 그 섭리의 핵심을 밝혀 놓았다.
“행실이 선한 자에게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 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한 행실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재수 좋은 행위, 그 자체를 말한다. 다른 말로 하면 좋은 처세가 된다. 세상을 바르게 살면 행운이 온다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세상을 바르게 산다는 것은 또한 무엇인가? 이는 인간을 대함에 있어 그 뜻과 태도가 옳다는 뜻이다.
- 27p, 선한 자에게는 남은 경사가 있다
계획과 절약은 좋다. 하지만 오로지 그런 식으로 계산하며 산다는 것은 폐쇄적인 인생이다. 돌연변이가 없는 인생, 판에 박힌 인생, 자기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 세상은 기찻길 위를 가듯이 살아가서는 안 된다. 언제 어디서든 예외가 있어야 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나는 전작 《돈보다 운을 벌어라》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복권을 사라고 권했다. 사행심을 조장하려는 게 아니라, 크든 작든 행운이 들어올 통로를 열어두라는 의미였다.
인생의 시간을 반드시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효율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도대체 무엇이 효율적인지 인간은 절대 알 수 없다. 둘째, 생각할 수도 없고 생각해보지도 않은 그 어떤 새롭고 의외적인 길을 항상 열어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전기가 통하듯이 운이 내 인생에 찾아와 흐른다. 셋째, 자기 변화를 위해 계획되지 않은 곳으로도 뛰어들어봐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시간투자는 반드시 모험과 낭비가 있어야 한다. 매번 그러라는 것은 아니다. 종종 그렇게 하면 된다. 완벽하게 계획을 짜고, 그것에 맞춰 사는 사람은 어리석다. 신도 그렇게 살지 않는다. 진화는 자유롭고 때로는 어리석기까지 한, 무질서한 곳에서 발생하는 법이다.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자. 모든 것이 내가 예측한대로 되어왔던가! 사람은 계획 없는 곳에서 오히려 발전한다.
- 227p, 계획 없는 곳에 의외의 발전이 있다
내용은 간단했다. A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째, 지나치게 바쁘다는 것이었다. 빚을 빨리 갚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둘째, A는 자기노출이 너무 심했다. 단 한 번 만나 얘기한 것으로 그 사람의 지난 몇 년간의 심리상태와 현재 머릿속에 있는 생각까지 다 보였던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험난함에서 빠져나오고 운명을 좋은 쪽으로 다시 바꿔놓는 것이 간단하다. 첫째, 돈을 만드는 데만 열중하느라 바쁘게 살지 말고, 시간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자신을 많이 감춰야 한다는 것이다. 두 가지뿐이다. A는 놀라면서 반문했다.
“정말 그렇게 하면 여기서 헤어 나올 수 있을까요? 얼마 동안이나 그렇게 하면 되나요?”
지나치게 바쁜 것은 수화기제水火旣濟로서, 이 괘상은 사건사고를 초래해서 일이 점점 더 꼬여간다는 것이고, 자기노출이 심한 것은 택지췌澤地萃로서 복이 쌓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남성이 도망간다. A는 현재 시간의 여유를 만들어냈고 그와 함께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점점 더 깊은 호수 같은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다.
- 43p, 나쁜 운명에서 빠져나온 사람
어떤 영화배우가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 배우는 누구인가? 남들은 ‘그가 어떤 영화에 출연했는가?’를 통해 알 뿐이다. 즉 역사다. 동창생이 한 명 있다고 치자. 나는 그를 30년 전에 만났고, 그 후로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나는 그와 학창시절을 보낸 기억만으로 그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더도 덜도 아닌, 내가 기억하고 있는 역사만이 그 사람인 것이다. 스스로 무수히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남에게 어떤 역사를 보여주었느냐만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결론은 이렇다. 첫째는 그 사람을 누군가가 알고 있어야 하고, 둘째는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가 있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그 사람의 역사가 남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그는 존재했어도 존재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제 우리의 인생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가족도 있고 친지도 있고 직장동료도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남겨야 한다. 뭘? 역사를, 이왕이면 좋은 역사를!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