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서구와 중구, 계양구, 남동구, 연수구 등 5곳에 대한 파크골프장 신·증설 사업을 연말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신설되는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파크골프장(36홀)은 오는 7월 준공 예정이고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체육공원 파크골프장(18홀)은 9월까지 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며 남동구 수산동 남동경기장 파크골프장(9홀)과 계양구 서운동 계양경기장 파크골프장(18홀)은 10월 준공 예정이다.
기존 연수구 송도달빛공원 파크골프장(18홀)은 오는 12월까지 18홀을 추가로 조성해 총 36홀 규모로 증설할 방침이다.
부평구는 부평구의회 허정미 의원이 의정자유발언에서 촉구한 청천동 원적산체육공원(18홀)과 십정동 십정체육공원(18홀) 2곳은 내년에 착공예정이며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에도 72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새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양구에 거주하는 K씨(72세. 남)는 “1주일에 한 번은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송도달빛공원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집 근처에 조성되는 게 꿈만 같다”고 했고 이웃에 거주한다는 L씨(70세, 여)는 “큰 맘 먹어야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었는데 가까이에 생긴다니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건축국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골프는 Park(공원)과 Golf(골프)의 합성어로서 간단한 장비를 갖추고 잘 가꾸어진 잔디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맑은 공기 마시고 햇볕을 받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을 치고 경쟁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