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균선교사관 개관식 이모저모(9월17일)

[김제호(79생물)]

▣ 한남대 교직원들이 정성균선교관 3층 예배당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9월 17일(수) 오전 9시 ‘정성균 선교관’ 개관 감사예배가 열렸다. 

문과대학과 경상대학 사이에 신축된 정성균 선교관은 본교(옛 대전대학) 6회 졸업생이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40세의 나이로 순교한 정성균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이같이 명명되었다.

이날 개관감사예배에는 정 선교사의 부인 임평수 선교사가 참석하여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정선교선교사의 부인인 임평수 선교사가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임 선교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에서 미전도 종족 성경번역 사역을 마치고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세 자녀는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본교 설립위원 7명 중 유일한 생존자인 86세의 서의필(존 서머빌) 박사가 미국에서 방문해 축사를 해주었다. 


▣ 존 서머빌 박사의 축사 모습

본교는 2010년 정성균 선교관 신축 결의를 하였고, 총 사업비 59억6,500만원 가운데 절반을 교직원과 동문, 학생 및 교회, 각계 인사들의 헌금과 기부로 마련해 더 뜻깊은 건축이 되었다.

연면적 약 3,617㎡에 지상 4층 규모의 정성균 선교관은 예배실과 선교훈련실, 세미나실, 기도실, 갤러리, 북카페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건물 앞에는 정성균 선교광장을 조성하고 본관 옆에 있던 정성균 선교사 기념비를 이곳으로 이전, 설치하였다.

이날 감사예배에 이어서는 본교의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정삼수 전 이사장(청주상당교회 담임목사)에게 김형태 총장이 대학장을, 이락원 대전기독학원 이사장이 공로패를 각각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 대전기독학원 정삼수 전 이사장(右)에게 김형태 총장(左)이 대학장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준공식에서 설계감리를 맡았던 정주건축연구소 정시춘 대표와 시공회사인 금성건설 김주일 대표, 서광전기통신공대 임희일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밖에 ‘아! 정성균’ 시낭독(이규식 교수, 노금선 시인)과 오르간 연주(박인숙 교수), 독창(강연종 교수) 및 합창(교직원 및 실레스트 연합찬양대) 등이 이어졌고, 머릿돌 제막식도 진행되었다.


▣ 정성균선교관 머릿돌 제막식 모습

김형태 총장은 “복음과 사랑에 빚진 자로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선교활동에 헌신했던 정성균 선교사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어서 감사하고, 우리가 캠퍼스와 열방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앞장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17일부터 30일까지 정성균선교관 로비에서는 조형예술대학 교수들과 미술관련 교수들이 함께 정성균선교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정성균선교관 개관 기념전’을 연다.


▣ 정성균선교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