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굿바이 미쓰비시' 책을 읽고 6학년 4개반 학생들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반이 줄어 3개반.
학급당 인원 수가 28명- 교실이 꽉 찼네요.
오늘 1~2교시를 시작으로 내일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강의입니다.
오늘 만난 1반 학생들.
일단 순수하네요.
6학년 답지 않게.ㅋ
그리고 작가와의 만남이 처음이라 그런지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두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마지막 10분 남기고 궁금한 것 있으면 질문하라고 했더니,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 2편 언제 나오냐고.
쓸 계획이 없다고 했더니 난리 아우성을 치며 열렬히 바란다고 하여 생각해 보겠다고 했네요.
또 다른 학생은 "그림이 없어서 읽기 힘들었어요. 2편을 만들 땐 그림을 넣어주세요." 하길래
"그림을 넣으면 제작비가 많이 든답니다." 하고 무심히 대답했거든요.
그랬더니 또다른 아이 왈.
"야, 선생님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돈 많이 드는 책을 어떻게 내시겠어?"
앗, 아이들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네요.
그리고 가만 생각해 보니 이번엔 조선 배경이 아니라 일본 오사카 배경으로 쓰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쓰겠다고 약속하고 나서야 교실을 나왔습니다.
행복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목요일
2반 1~2교시,
3반 3~4교시.
노는 시간에 3반 남자아이들과 공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런데 연속 4시간 강의는 역시 힘드네요.ㅠㅠ
첫댓글 선생님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ㅋ 웃음 빵 !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은 참 순수해요^^
숙제를 하셔야 합니다!^^
숙제는 늘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