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려고 차에 탔는데 차 유리에 가득 껴있는 성에! 어떻게 해야 깔끔하고 빨리 제거할 수 있을까요? 간단한 성에 제거 방법 4가지, 마이클과 함께 알아봅시다.
1. 와이퍼 꼿꼿이 세우고
방지 커버 씌우기
야외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면, 유리창에 얼음 결정이 생기는 걸 최대한 방지해 주는 게 좋습니다.
이럴 땐 골판지나 성에방지 커버 등을 이용해서 전면 유리를 덮어주는 게 좋은데요. 덮을 때는 밤 사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앞문에 끼워서 고정해 주세요.
다음 날 커버를 걷히고 전면 유리를 확인해 보면 성에가 전혀 끼지 않은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당장 커버가 없다면 이렇게 와이퍼를 세워 와이퍼가 유리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상황만큼은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부드러운 고무 형태의 제거기로
성에 제거하기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앞 유리에 딱딱하게 자리 잡은 성에를 긁어내본 적, 운전자라면 한 번쯤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행동은 당연히 유리 표면에 미세한 상처를 주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용카드 같은 플라스틱, 금속보단 끝이 고무로 마무리된 전용 제거기를 쓰는 것이 유리를 상처 내지 않고 성에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차량 내부의 기능 활용하기
성에를 직접 긁어내는 방법 이외에도 차량 기능을 활용해 녹여서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선 자동차 시동을 켜고 엔진을 가열 시켜줍니다. 이때, 히터를 바로 켜지 마시고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가 최소 1/4쯤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히터를 강하게 트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을 걸고 바로 히터를 틀면 엔진으로 가야 할 열이 손실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다음 에어컨 패널에서 서리 제거 버튼을 눌러줍니다. 서리 제거 버튼은 서리나 빙설이 전면 유리창에 서리지 않도록 온풍을 보내주는 장치입니다.
버튼을 눌렀다면 이번에는 통풍구를 닫아줍니다. 통풍구를 닫는 이유는 히터에서 나오는 열풍이 다른 곳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통풍구를 막은 후 풍량을 최대한으로 올려주면 앞 유리에 히터 열풍이 모두 집중돼, 더욱 효과적인 성에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4. 알코올과 섞은 물 뿌리기
소독용 알코올(또는 이소프로필)을 물과 2:1 비율로 섞으면 준비 끝! 섞은 뒤 유리창에 뿌리면 신기하게 성에가 모두 사라지는데요!
그 이유는 알코올은 물보다 어는 점이 138도나 낮기 때문입니다. 간혹 알코올 성분 때문에 페인트가 벗겨질 수도 있다고 말하는 운전자도 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페이트를 벗길 만큼 강력하진 않으니까요.
성에 제거 시 주의해야 할 점!
아무리 급해도 뜨거운 물을 붓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물론 뜨거운 물이 아주 빠른 속도로 성에를 녹일 수는 있겠지만, 급격한 온도차로 유리창에 금이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성에 제거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