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모세의 마지막 권고(신명기 32:44~52)
* 본문요약
모세가 하나님께서 명하여 지은 노래를 백성들에게 다 가르쳐 들려준 후에,
자신이 증거한 모든 말을 마음에 두고 자녀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합니다.
이것은 빈 말씀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이니
이 말씀을 잘 지키면 그들이 얻을 땅에서 오래오래 살 것이라고 당부합니다.
그날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제 느보산에 바라보게 하시나,
그 땅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그 산에서 죽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41장(새 202)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236장(새 205) 주 예수 크신 사랑
* 본문해설
1. 모세의 마지막 권고(44~47절)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여호수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빈말, 헛된 말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 호세아(44절) :
‘호세아’의 뜻은 ‘구원’이고,
‘여호수아’의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입니다.
‘호세아’는 여호수아의 본래의 이름입니다(민 13:16).
그런데 모세가 ‘여호수아’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 허사가 아니라(44절) :
‘빈말이 아니다. 공허한 말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힘이 없고 의미가 없는 말이 아니라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2. 모세에게 죽을 준비를 시킴(48~52절)
48) 바로 그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산에 올라 느보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 네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라.
52)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네가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하시니라.
- 아바림 산(49절) :
‘아바림’은 모압에 있는 산맥(민 21:10, 20)이고,
그 산맥의 최고봉이 느보산으로 해발 800미터입니다.
청명한 날에는 예루살렘과 베들레헴까지 보입니다.
-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50절) :
모세가 느보산에서 죽으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죽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는 곳으로 가고,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은
믿지 않는 조상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합류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 이는 … 가데스 므리바 물 가에서 … 내게 범죄하여(51절) :
이스라엘 백성이 므리바에서 또 물이 없음으로 원망하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위를 명하여 물이 나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분을 이기지 못해 자팡이로 두 번 내리쳐서 물이 나오게 하여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과 다른 행동을 취했다고 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책망을 받아,
그 결과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은 일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 묵상 point
1. 빈말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이니 …
1)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노래를 백성들에게 들려준 후에(44~47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여 지은 노래를
모세와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하여 들려준 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이 말씀은 빈 말씀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이니,
이 말씀을 잘 지키면 그들이 얻을 땅에서 오래오래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마음에 두고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합니다.
2) 이는 너희에게 빈말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이라(47절)
세상에도 마음에 양식을 주는 책들이 있습니다.
가령 아름다운 시나 에세이 같은 것은 마음을 살찌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책이 삶에 도움을 줄 수는 있을지 모르나
우리에게 생명을 줄 능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 책을 지은이들이 이미 죽었거나,
혹 살았더라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의 다른 책과는 다른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책입니다.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그 말씀에 기록된 약속대로 우리에게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저주와 재앙의 삶을 복된 삶으로 바꿀만한 힘과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 묵상 :
성경은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담은 책입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존귀히 여기십시오.
경청하여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하기에 힘쓰십시오.
3) 신명기의 주제 : 그 말씀을 네 마음에 두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46절)
성경말씀을 존귀히 여긴다는 것은
성경을 좋은 포장지에 싸서 고이 모셔두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말씀을 존귀히 여기는 것은
오히려 성경이 낡아지도록 성경 말씀에 밑줄을 치고,
또 깨달은 것을 행간에 기록하는 것이 성경말씀을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내 마음에 품는 것이 그 말씀을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자녀에게 그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
그 말씀을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 묵상 :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는 자를 주께서도 존귀히 여기십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는 자를 주께서도 사랑하시고 돌보십니다.
말씀에 대한 나의 태도를 보시고 주께서도 나에게 어떻게 대할지를 판단하십니다.
당신의 성경책이
오랫동안 책꽂이에 꽂혀 있기만 하여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의 성경책이 깨끗할수록
당신의 영은 반비례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네 은혜는 여기까지로 족하다(신 3:26)
1) 백성에게 노래를 들려준 바로 그날 모세에게 느보산에 오르라 명하심(48~49절)
모세가 백성들에게 노래를 들려서 가르친 바로 그날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느보산에 오르라고 명하십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의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은 것과 같이 모세도 느보산에서 죽어
그의 열조에게로 가리라고 말씀하시고,
그 대신 느보산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 마지막 명령을 온전히 순종하는 모세
모세가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로 120세가 되기까지
지난 40년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가 가장 소원하고 바라는 가나안 땅을 밟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신명기 3장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였으나,
이 문제로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고 엄히 말씀하시고,
“네 은혜가 여기까지로 족하다”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더 이상 이 일로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습니다.
3)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아는 이스라엘 백성들
지난 40년 동안 무수히도 많은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을 잠재워가면서
가나안 땅 입구인 여기까지 그들을 인도하여 온 장본인이
정작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그 땅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 땅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모세를 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그가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므리바에서 하나님의 명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 자기들의 잘못 때문이라는 것을 백성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4)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가 주는 마지막 가르침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모세가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산에서 죽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그 후로는 요단강이 일 년 중에 가장 물이 많은 때에라도
그 물을 향하여 걸으라 하면 걷고,
여리고 성을 눈앞에 두고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받으라 하면 받으며,
여리고 성을 매일 조용히 한 번씩 돌고
마지막 날에는 일곱 번 돌라고 하면 그렇게 하는 순종 잘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5) 모세의 죽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한 단계 더 나은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그들이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모세가 죽은 후에 일어났습니다.
모세 한 사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접으니
그것을 바라보는 수많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우리가 내 욕심을 조금만 줄일 수 있다면
우리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만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은 구하지 않고 오직 자기의 일만 구합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일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내 일을 대신 맡아서 해 주십니다.
내가 하면 실패가 많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면 실패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 일을 맡아 하시도록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일을 구하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존귀히 여기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2. 말씀을 읽고 또 읽어
그 말씀을 마음에 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일을 먼저 구하여
주께 복을 받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