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용 선생님께서 만두소 모임 장보러 갈 때 차로 태워다 주셨습니다.
구판장, 태백축산물백화점 함께 가서
당면은 어느정도, 고기는 어떤 고기 사면 좋을지 함께 의논해 주셨습니다.
구판장에서 아이들과 송연진 선생님 아이스크림 사주셔서 맛난 간식 타임 가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일부러 구문소 쪽으로 와서
구문소 옛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지역 내 축제, 태백시 내 초등학교, 고생대자연사박물관, 광부들이 살던 집.. 송연진 선생님도 알고 계시던 양꼬치, 마라탕 맛집..
짧은 새 여러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즐거웠어요.
아이들은 넓은 차 안에서 오소도손 수다떨고 게임했습니다. 정운용 선생님 덕에 즐거이 장보고 왔습니다.
“정운용 선생님
어제 아이들 식재료 살 때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히, 안전하게 이곳저곳 다녀왔습니다.
당면사고, 고기도 사고.. 만두, 고기 그리고 이 지역 잘 아는 어른이 계셔 든든했습니다. 아이들 아이스크림 먹으라~하시며 사주셔서 고맙습니다.
차 타고 오가는 중에 고등학교 축제, 대학교 축제, 태백시, 철암 이야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태백시 역사 공부하는 기분이 들어 즐거웠어요. 차로 잠깐 봤던 길이 또다르게 보이더랍니다.
아, 그리고 태백의 맛난 중국 음식 먹고 싶다면 나중에 또 송연진 선생님과 정운용 선생님께 여쭈어 추천받겠습니다! 하하.
어제 저녁, 계획서 쓰느라 머리 싸매고 있을 때 예쁜 야경도 보고 바람 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 이야기 가운데 선생님의 바람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태백으로, 철암으로 돌아와 살만한 마을 되도록 궁리하고,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말씀 중 와닿은 하나를 말합니다. 오늘 제가 외치는 정의가 순수하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2월 29일, 이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