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정신문화의 중심지‘도산구곡’의 문화와 역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보존·복원하고 전통사상을 전승하기로 다짐했다.
김준식 안동문화원 원장,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 이동수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공동이사장, 용수사 주지 정왜 스님, 김병일 도산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 김구현 예안향교 전교, 문중대표 및 후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전 11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도산구곡 문화연대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1부 창립총회에서는
이동수 공동대표의 창립취지문 낭독, 이필상 감사의 창립선언문
낭독, 김준식 초대이사장 인사말, 활동경과보고, 2009년 사업계획, 도산구곡 문화연대 임원 및 회원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에는 농암종택 이성원 문학박사의‘낙동강은 이곳 도산에 이르러 비로소 강이 되었다’라는 주제로 도산구곡문화 특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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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수 공동대표의 도산구곡문화연대 창립취지문 낭독 |
이동수 공동대표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예로부터 외내에서 청량산에 이르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물굽이를 주자의 무이구곡에 견주어 도산구곡이라 칭하였는데, 이 도산구곡의 마을 마다 수많은 명현석학이 배출되어 안동정신문화의 중심지이며, 한국정신문화의 1번지가 됐다”며 “본 단체는 앞으로 지역에 남아있는 문화유적 및 단체들과 상호협력하여 선현들이 물려준 소중한 유·무형의 문화 유산을 보전·복원하고 전통사상을 전승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준식 초대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산구곡은 유교와 불교문화가 함께 꽃을 피웠던 선비문화의 본고장으로서 수 많은 명현석학이 배출됐으며, 그 사상은 나라를 지탱한 정신적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본 단체는 선조들이 일궈 놓은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정리·보존·전승시켜 미래 새천년을 향해 우리 후손들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안동은 다가오는 21세기에 세계속에 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 출범하는 도산구곡문화연대가 우리 안동시를 ‘희망과 미래가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
(사)도산구곡문화연대 초대 이사장에는 김준식 안동문화원장이 선임됐으며, 공동대표에 이동수 (재)안동축조위 공동이사장, 용수사 주지 정왜 스님, 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 사무국장에는 용수사 상운 스님이 선임됐다.
또한 감사에는 침천정 이필상 대표와 강정 이동수 대표가 선임됐으며, 취규정 임대식 대표가 재무국장, 군자고와 김방식 대표가 홍보국장, 탁청정 이미령 대표가 여성국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고문(10명)
김휘동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심우영 한국국학진흥원장, 김구현 예안향교 전교, 신현수 안동의료원 원장, 정관 도산서원수련원장,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 원행 용수사 회주, 이근필 퇴계종택, 김창희 월란정사
이사(12명)
탁청정종택 김세중 대표, 군자리 김준한, 국학진흥원 반병목 기획처장, 김정호 선성유적보존회 대표, 노송정종택 이창건, 온계종택 이목, 도산온천 김오진 대표, 번남고택 이동익, 이육사문학관 상임이사 이옥비, 고구려서당 송화문, 농암종택 이성원, 동암종택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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