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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 일주문 원문보기 글쓴이: 淸凉法山
[계율이야기] <49> 사찰음식점이 보편화 되는 세상시간이 흐를수록 향긋한 삶전국 중소 도시에서 보다 쉽게 채식공양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결국 선법을 일궈내는 섭선법계 섭중생계를 잘 지키는 일이 돼
매년 음력 6월27일이면 통도사에서는 홍법스님의 추모다례를 모신다. 올해는 38주기 추모다례를 모셨는데 짧게 살다 가신 스님의 삶의 향기가 해가 갈수록 그리워진다. 스스로 삶에 부끄러움이 많기에 더욱 닮아가려는 마음을 내게 되고 그 감동이 커지는 것 같다. 이러한 지면을 통해 굳이 홍법스님의 추모다례를 언급한 이유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의 표상으로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홍법스님은 통도사 주지 소임을 보다가 1978년에 입적했다. 병환으로 비교적 젊은 세수인 49세에 입적했는데 필자가 출가한 1982년에도 사중을 비롯한 인근 마을에 사는 재가인들에게서 스님이 일찍 세연을 다 하신 일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이 시대의 청정율사로, 선사·강사로 살다 가신 그 분의 행적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홍법스님이 병으로 눕게 되자 의사가 약으로 고기를 먹으면 나을 수 있으니 약으로 생각하고 조금만 드시라고 적극 권했다고 한다. 그러한 사정을 알게 된 사중의 대중 스님들은 율장에서도 병을 고치기 위해 고기를 약으로 먹는 일을 허용하고 있으니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하자고 권했으나 스님께서는 율종대본산인 통도사 주지가 병을 고치기 위해 고기를 먹었다는 말을 듣기 싫다고 하며 끝내 드시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은사인 월하큰스님께서 통도사를 다 팔아서라도 살려내야 한다고 하셨고 홍법스님의 입적 후에 상심이 커서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근래에 우리 승가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점차 보기 어렵게 되었다. 도시에서 살면서 바쁘게 포교하고 가람을 수호하는 소임을 보는 스님들의 경우 때가 되면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예전에는 회의 참석 차 서울에 가면 한두 끼 정도는 도시락을 준비해 가거나 떡을 구해서 간단하게 공양을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조계사 앞에 사찰음식점이 생겨서 불편함 없이 공양을 하게 되었다. 도심포교를 하는 스님들 중 여러 가지 불편을 이야기하면서 고기 먹는 일을 합법화 시킬 수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자주 듣게 된다. 여러 가지 사정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있지만 이러한 사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성문계가 섭율의계의 성격이 강하다면 대승보살계에서는 섭선법계와 섭중생계를 강조하는 특성이 있다. 자비를 중요시하는 불교에서 각종 고기를 먹지 않는 일은 섭율의계를 잘 지키는 일이 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채식을 권장하고 전국의 모든 중소도시에서도 쉽게 채식으로 공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고민 없이 편하게 사찰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선법을 자라나게 하는 섭선법계와 중생을 이롭게 하는 섭중생계를 잘 지키는 일이 된다. 현재 우리의 식생활은 너무 기름지게, 너무 많이 먹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만들어내는 식생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음식문화가 사찰음식이고 발우공양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서 건강한 신체와 안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일은 불교가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의 긍정적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사찰음식점 하나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하나의 사찰이 할 수 있는 역할보다 클 수도 있다. 모두가 권하고 후원해서 곳곳에 사찰음식점이 만들어져서 불편 없고 고민 없이 때가 되면 사찰음식점을 이용하는 일이 보편화 되었으면 한다. |
첫댓글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 온 누리에 慈悲光明이 비춰지시길 誓願합니다. 감사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 온 누리에 慈悲光明이 비춰지시길 誓願합니다. 감사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식생활에서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많이 먹는 식탐도 줄여야합니다.
감사합니다._()_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밀가루, 빵, 라면, 소세지, 백설탕, 물엿 등등이
만성염증을 부르고 체온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약화시킨대요 ~
라면이나 빵을 좋아했던 저도 이제는 거의 안먹어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햇살 감사합니다.
저는 빵도 별로 안먹고 밀가루 음식은 거의 안먹으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