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12년 3월부터 ‘승용차요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시에 의하면 '승용차요일제'는 일반승용차 운전자 중 동참희망자를 대상으로 07:00~22:00시까지 실시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운전자는 월~금요일 중 요일을 선택해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 시 차량등록사업소 등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시는 승용차요일제의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세(10%) 감면, 보험료(8.7%)·공영주차장(30%) 요금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으며, 대당 5만~8만 원 상당의 단말기도 무료로 지급 할 계획이다.
이 단말기는 보험개발원 지정 OBD(자동차운행정보확인장치, On-board Diagnostics) 기능채택으로 시가 보유한 RSE(노변기지국)을 통해 도로에서 실시간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능도 탑재됐다. 시는 지역 내 전체 승용차 등록차량 45만 5896대 중 7.2%인 3만 3000대의 참여를 목표로 내년도 관련 예산 17억 5000여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역 차량정비업체 및 요식업소 등과 연계한 다양한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승용차요일제가 조기에 정착하게 되면 도로 교통량 감소로 연간 97억 원의 교통혼잡비용 감소, 연간 113억 원의 에너지 절감, 자동차세 및 보험료 할인 등에 따른 서민 가계부담 경감, 시내 주요권역의 통행속도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