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베르디 /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
G. Verdi / Opera < I Vespri Siciliani > Overture
베르디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1막 전주곡
G. Verdi / Prelude to Act I from Opera < La Traviata >
피에르네 /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G♭장조 Op.39
G. Pierne / Concertstuck pour Harpe et Orchestre in G♭ Major, Op.39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1번 e단조 Op.39
J. Sibelius / Symphony No.1 in e minor, Op.39
지휘 | 이현세, 하프 | 곽 정
[프로필]

지휘 ㅣ 이현세 Hyun-sai Lee, Conductor
서정적이며 또한 극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는 지휘로 인정받고 있는 이현세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하여 그만의 독특하고 진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올린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하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바이올린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막스 로스탈, 빅토르 리버만의 마스터 코스에서 수학하였으며, 미국의 오하이오, 미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주 등지에서 많은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 및 다수의 교향악단에서도 연주하였다.
이스턴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과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던 중 이현세는 보다 더 포괄적 음악표현인 지휘에 매력을 느껴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일리노이 대학원과 미시간 주립대학원에서 도날드 슐라이허(Donald Schleicher)와 레온 그레고리안(Leon Gregorian)을 사사하고, 구스타프 메이어(Gustav Meier), 마이클 틸슨 토마스(Michael Tilson Thomas), 얼윈 아셀(Erwin Acel), 요르마 파눌라(Jorma Panula) 의 마스터 코스에서 수학하였으며, 박탕 조르다니아(Vakhtang Jordania) 를 사사하며 인정받는 지휘자로 성장하게 되었다.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대전시향, 사라예보 필하모니, 러시아 훼더럴 오케스트라, 소피아 필하모니, 하르코프 필하모니 등을 객원 지휘 하였으며,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미시간 그랜드밸리 주립대학교 지휘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동대학교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극장을 단기간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끊임없는 진지한 연구를 통하여 참신하고 폭넓은 레퍼토리와 치밀한 앙상블을 바탕으로 항상 작곡자의 의도에 충실한 연주를 구현하고 있는 이현세는 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 하였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2014년 1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교향악단을 지향하며 교향악단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하프 ㅣ 곽 정 Jung Kwak, Harp
하피스트 곽정은 하피스트로는 유일하게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직접 선정하여 크게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 12세 때 처음으로 하프를 시작하여 14세 때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했다. 예원학교재학 중 미국에서 열린 ‘수잔 맥도널드 캠프’에 참가, 연주하여 그 당시 하프계의 거장 수잔 맥도 널드와 참가자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맥도널드의 제자가 되어 미국 유학의 길에 올랐다. 94년 최우수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인디애나 음대를 졸업한 곽정은 이스트만 음대에 진학해서 역시 최우수 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이 대학의 77년 역사상 처음으로 하프로 대상을 수상,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세계 하프협회가 주도하는 ‘미래의 유망주’에 최초로 3회 연속 선정되었다. 곽정은 주빈메타와 함께 정기적인 협연자로 이스라엘 필과 유럽, 이스라엘 순회공연을 함께 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제네바 쳄버 오케스트라,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정명훈), KBS교향악단(요엘 레비), 광주시립교항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금난새), 도쿄 스트링 콰르텟, 이스라엘 피아노 콰르텟, 바로크 합주단 등 수많은 단체들과 협연을 하였다. 특히 세계적 명성의 도쿄 스트링 콰르텟과는 2004년 한국 공연에 이어 2007년 2월 서울, 홍콩, 일본 아시아 3개 도시 투어를 성공리에 마침으로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또한 곽정은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클래식 하프와 전자 하프를 동시에 연주하는 하피스트로서 2001년부터 하프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전자 하프를 소개해 왔으며, 2004년 7월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Harpist K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의 전자 하프 음반 “Vivace”를 출시하여 각종 차트 1위를(핫트랙스, 오이뮤직, YES24 등) 석권하였다. 또한 “Vivace”음반은 클래식 부문 음반으로는 드물게 중국 유니버설에 2만 5천장이 넘게 수출되어 차이나 뮤직 100주년 기념콘서트에 한인으로서는 단독으로 초청되어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하였으며, 중국 상하이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Craig Leon과 작업한 두 번째 전자 하프 앨범“Toccata”가 발매되자마자 각종 차트 1위를(핫트랙스, 음악창고 등) 기록하였으며, 홍콩으로 수출되었다. 2009년 4월말에는 유니버설 뮤직과 함께 새로운 앨범“Angelic Moment”를 출시하였다. 그녀는 하피스트 최초로 제20주년 교향악축제의 무대에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의 송년 음악회, 울산시향과 협연, 예술의전당 ‘손범수 진양혜의 Talk & Concert;, ‘11시 콘서트’, IBK챔버홀 개관 페스티벌, 클래식 스타 시리즈, 교향악 축제, IBK 클래식 스타 시리즈, 세종문화회관 오르간 페스티벌, LG아트센터 개관연주, 금호아트홀 개관연주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연주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피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오고 있다. 그 외에도 곽정은 자선콘서트 <오! 하피데이>공연과 <곽정의 하프 이야기>, <곽정의 클래식 하프로의 초대>, <곽정의 서프라이즈 파티 시리즈>, <러브 포 유>, <하피스트 곽정의 Sharing Love>와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 공연 등의 다양한 기획 공연에서 클래식 하프와 전자 하프를 동시에 선보이며 매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하프를 널리 알리고 있다.
곽정은 홍콩 하프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 홍콩 하프 페스티벌에서 125대의 하프를 편곡 및 지휘하여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개막연주회를 장식하는 등 중국과 홍콩에서 앨범과 많은 연주,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0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신진 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현재 아시안하프 페스티벌의 Co-Founder이며 세계 최고의 국제하프콩쿠르인 USA International Harp Competition의 최연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예고, 계원예고, 중앙대학교,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에 출강 중인 동시에 (사)국제아동돕기연합 홍보 대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이사, 하프 전문 앙상블단체 (사)하피데이앙상블의 이사장 및 음악감독, Korean Harp Festival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15년 5월에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국제 하프 콩쿠르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립교향악단 Gwangju Symphony Orchestra
예향의 도시인 광주의 음악인들이 1969년 ‘광주시민교향악단’이라는 민영오케스트라를 자발적으로 결성하여 관현악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를 모태로 7년 후 1976년 7월 ‘광주시립교향악단’이라는 시립오케스트라가 창단되었다.
광주시민교향악단을 이끌었던 장신덕이 초대 상임지휘자에 취임하였고, 그 후 이용일, 한니 헨닝, 금노상,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 임평룡, 김용윤, 구자범, 크리스티안 루드비히 등이 지휘봉을 잡고 광주시립교향악단을 발전시켜왔다.
지금까지 300회 이상의 정기 연주회를 비롯하여 500여회가 넘는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호남의 대표 연주단체로 위상을 확고히 해온 광주시립교향악단은 2014년 1월 예술감독으로 이현세를 제11대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폭 넓은 레퍼토리와 탄탄한 연주력으로 객석을 감동시키며 공연장에 올 수 없는 교도소, 군부대, 장애인학교, 광주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 등 신선한 행보로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