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위인 --신사임당 호는 사임당. 이름은 인선. 조선 시대 대표적인 여류 문인이자 서화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우리 역사상 가장

[한재영]

한국의 위인 --신사임당 호는 사임당. 이름은 인선. 조선 시대 대표적인 여류 문인이자 서화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우리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여성상으로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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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3.07.16. 15:19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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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인 --신사임당

호는 사임당. 이름은 인선. 조선 시대 대표적인 여류 문인이자 서화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우리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여성상으로 꼽힘.

신사임당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웠고 바느질, 자수 그리고 글씨와 그림 솜씨가 매우 뛰어났다.

하루는 마루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마당에서 놀던 닭이 마루로 올라와 사임당이 그린 그림을 마구 쪼아대고 있었다.

“아, 난 몰라!”

사임당은 울음을 터뜨렸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딸을 달랬다.

“울지 마라. 네가 포도 열매에 앉은 잠자리를 너무 잘 그려서 수탉이 진짜인 줄 알았나 보구나. 그림이 찢어진 것은 아쉽지만 네가 그만큼 그림을 잘 그린다는 뜻이니 기뻐해야 할 일이야.”

이처럼 사임당의 그림 솜씨는 매우 뛰어나 꽃을 그리면 나비들이 날아와 앉을 정도였다.

열아홉 살 되던 해에 사임당은 이원수라는 사람과 혼인했다. 하지만 사임당의 아버지가 병중이라 이원수만 혼자 한성(한양)으로 올라가고 사임당은 친정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삼년상을 치르고서야 친정 어머니를 두고 시댁으로 가게 되었다.

이원수의 학식은 그리 높지 못했다. 사임당이 어르고 달래서 공부를 하도록 했지만, 이원수의 학문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벼슬자리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사임당은 남편을 높이 받들었다.

하루는 이원수가 당숙인 우의정 이기를 자주 만나는 것을 알고 사임당이 조용히 말했다.

“그분은 죄 없는 선비들을 모함하여 죽인 사람입니다. 가까이 알고 지내면 언젠가 화를 입을 터이니 멀리하십시오.”

이원수는 아내의 말을 따랐다. 그런데 훗날 사임당의 말대로 이기를 비롯해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화를 입고 말았다. 이렇듯 사임당은 현명한 아내였다.

사임당은 자신의 학문을 쌓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한편,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해냈다.

어진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임당의 일곱 자녀는 모두 훌륭하게 자랐다. 그 가운데 유독 총명한 율곡은 열세 살에 장원 급제를 했다. 또한 맏딸과 막내아들 역시 어머니처럼 학문과 시, 그림 등 여러 방면에 뛰어났다.

훗날 율곡 이이는 어질고 단정한 어머니의 성품과 재능을 여러 책을 통해 알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사임당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위인, 2005. 12. 30., 조영경, 백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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