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財童子 見普賢菩薩 如是無量 不可思議 大神通力
선재동자 견보현보살 여시무량 불가사의 대신통력
선재동자가 보현보살의 이와 같은 한량없고, 헤아릴 수없는 광대한 신통력을 보고,
即得十種 智波羅蜜 何等爲十
즉득십종 지바라밀 하등위십
곧 열 가지의 지혜바라밀을 얻었나니, 무엇으로 열이 되는 것인가.
所謂於念念中 悉能周遍 一體佛剎 智波羅蜜
소위어염염중 실능주변 일체불찰 지바라밀
이른바 생각 생각 가운데 모두 능히 모든 불국토에 두루 가득한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悉能往詣 一體佛所 智波羅蜜
어염염중 실능왕예 일체불소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능히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 나아가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悉能供養 一體如來 智波羅蜜
어염염중 실능공양 일체여래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능히 모든 여래를 공양하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普於一體 諸如來所 聞法受持 智波羅蜜
어염염중 보어일체 제여래소 문법수지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두루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법을 듣고 받아 지니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思惟一體 如來法輪 智波羅蜜
어염염중 사유일체 여래법륜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모든 여래의 법륜을 사유하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知一體佛 不可思議 太神通事 智波羅蜜
어염염중 지일체불 불가사의 태신통사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모든 부처님의 생각으로 헤아릴 수없는 대신통한 일을 아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說一句法 盡未來際 辯才無盡 智波羅蜜
어염염중 설일구법 진미래제 변재무진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한 구절의 법을 미래가 다하도록 설하여도 변재가 다함이 없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以深般若 觀一體法 智波羅蜜
어염염중 이심반야 관일체법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깊은 반야로 일체법을 관찰하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入一體 法界實相海 智波羅蜜
어염염중 입일체 법계실상해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모든 법계의 실상 바다에 들어가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知一體衆生心 智波羅蜜
어염염중 지일체중생심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모든 중생심을 아는 지혜바라밀이로다.
於念念中 普賢慧行 皆現在前 智波羅蜜
어염염중 보현혜행 개현재전 지바라밀
생각 생각 가운데 보현보살의 지혜로운 행이 모두 앞에 나는 지혜바라밀이로다.
善財童子 旣得是已 普賢菩薩 即伸右手
선재동자 기득시이 보현보살 즉신우수
선재동자가 이러한 지혜 바라밀을 얻었나니, 보현보살이 곧 오른손을 펴서 선재동자의 정수리를 만지는 도다.
摩觸其頂 旣摩頂已 善財即得 一體佛剎 微塵數 三昧門
마촉기정 기마정이 선재즉득 일체불찰 미진수 삼매문
정수리를 만지기를 마치나니, 선재동자가 곧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삼매문을 얻고,
各以一體佛剎 微塵數三昧 而爲眷屬
각이일체불찰 미진수삼매 이위권속
각각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삼매로 권속을 삼는 도다.
一一三昧 悉見昔所未見 一體佛剎 微塵數 佛大海
일일삼매 실견석소미견 일체불찰 미진수 불대해
하나 하나의 삼매마다 모두 옛적에는 아직까지 미처 보지 못하였던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부처님의 바다를 보고,
集一體佛剎 微塵數 一體智 助道具
집일체불찰 미진수 일체지 조도구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일체지의 조도구를 모으는 도다.
生一體佛剎 微塵數 一體智 上妙法 發一體佛剎 微塵數 一體智 大誓願
생일체불찰 미진수 일체지 상묘법 발일체불찰 미진수 일체지 대서원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일체지의 가장 묘한 법을 내고,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일체지의 대서원을 발하는 도다.
入一體佛剎 微塵數 大願海 住一體佛剎 微塵數 一體智 出要道
입일체불찰 미진수 대원해 주일체불찰 미진수 일체지 출요도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대서원의 바다에 들어가고,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일체지가 나오는 중요한 도에 머모는 도다.
修一體佛剎 微塵數 諸菩薩 所修行 起一體佛剎 微塵數 一體智 大精進
수일체불찰 미진수 제보살 소수행 기일체불찰 미진수 일체지 대정진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모든 보살 수행을 닦고,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일체지의 대정진을 일으키는 도다.
得一體佛剎 微塵數 一體智 淨光明
득일체불찰 미진수 일체지 정광명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일체지의 청정한 광명을 얻는 도다.
如此娑婆世界 毘盧遮那佛所 普賢菩薩 摩善財頂
여차사바세계 비로자나불소 보현보살 마선재정
이러한 사바세계의 비로자나 부처님의 처소와 같이, 보현보살이 선재동자의 정수리를 만지는 도다.
如是十方 所有世界 及彼世界 一一塵中 一體世界 一體佛所
여시시방 소유세계 급피세계 일일진중 일체세계 일체불소
이와 같이 시방에 있는 세계와 저 세계의 하나 하나의 티끌 가운데 모든 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처소마다
普賢菩薩 悉亦如是 摩善財頂 所得法門 亦皆同等
보현보살 실역여시 마선재정 소득법문 역개동등
보현보살이 모두 또한 이와 같이 선재동자의 정수리를 만지나니, 그 얻은 법문 또한 모두 동등하도다.
爾時普賢菩薩摩訶薩 告善財言 善男子 汝見我此 神通力不 唯然已見
이시보현보살마하살 고선재언 선남자 여견아차 신통력불 유연이견
그 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선재동자에게 말하는 도다. 선남자여 그대는 나의 이러한 신통한 힘을 보고 있는가. 그렇습니다. 보고 있습니다.
大聖 此不思議 大神通事 唯是如來 之所能知 普賢告言
대성 차부사의 대신통사 유시여래 지소능지 보현고언
대성자시여, 이러한 생각으로 헤아릴 수없는 대신통한 일들은 오직 여래의 처소에만 능히 알 수 있는 바입니다. 보현보살이 말하는 도다.
善男子 我於過去 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劫 行菩薩行 求一體智
선남자 아어과거 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겁 행보살행 구일체지
선남자여 나는 과거부터 설하고 설할 수없는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겁을 보살행을 행하고 일체지를 구하였도다.
一一劫中 爲欲清淨 菩提心故 承事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佛
일일겁중 위욕청정 보리심고 승사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불
하나 하나의 겁 가운데 보리심을 청정하게 하기 위한 까닭으로 설하고 설할 수없는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부처님을 받들어 섬겼도다.
一一劫中 爲集一體智 福德具故 設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 廣大施會
일일겁중 위집일체지 복덕구고 설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 광대시회
하나 하나의 겁 가운데 일체지의 복덕을 구족하게 모으기 위한 까닭으로 설하고 설할 수없는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광대한 보시회를 마련하였고,
一體世間 咸使聞知 凡有所求 悉令滿足
일체세간 함사문지 범유소구 실영만족
모든 세간에서 모두 알아 듣게 하였고, 구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만족하게 하였도다.
一一劫中 爲求一體智法故 以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 財物布施
일일겁중 위구일체지법고 이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 재물보시
하나 하나의 겁 가운데 일체지의 법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설하고 설할 수없는 모든 불국토에서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재물을 보시하였도다.
一一劫中 爲求佛智故 以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 城邑聚落
일일겁중 위구불지고 이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 성읍취락
하나 하나의 겁 가운데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설하고 설할 수없는 모든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성읍 취락에서
國土王位 妻子眷屬 眼耳鼻舌 身肉手足 乃至身命 而爲布施
국토왕위 처자권속 안이비설 신육수족 내지신명 이위보시
왕위 처자 권속 눈 귀 코 혀 몸 살 수족과 생명을 보시하였도다.
一一劫中 爲求一體智首故 以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頭 而爲布施
일일겁중 위구일체지수고 이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두 이위보시
하나 하나의 겁 가운데 일체지의 머리를 구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설하고 설할 수없는 세계에서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머리를 보시하였도다.
一一劫中 爲求一體智故 於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
일일겁중 위구일체지고 어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
하나 하나의 겁 가운데 일체지를 구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설하고 설할 수없는 모든 불국토에서 미세한 티끌 같이 수많은
諸如來所 恭敬尊重 承事供養 衣服臥具 飲食湯藥
제여래소 공경존중 승사공양 의복와구 음식탕약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공경하여 존중하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고, 의복 침구 음식 탕약 등
一體所須 悉皆奉施 於其法中 出家學道 修行佛法 護持正教
일체소수 실개봉시 어기법중 출가학도 수행불법 호지정교
모든 필요한 것들을 모두 받들어 보시하고, 그 법 가운데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불법을 수행하고, 바른 가르침을 호지하였도다.
善男子 我於爾所劫海中 自憶未曾 於一念間 不順佛教
선남자 아어이소겁해중 자억미증 어일념간 불순불교
선남자여 내가 이러한 겁의 바다 가운데 스스로 기억하여 보니, 한 생각이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거나
於一念間 生瞋害心 我我所心 自他差別心 遠離菩提心 於生死中 起疲厭心
어일념간 생진해심 아아소심 자타차별심 원리보리심 어생사중 기피염심
한 순간이라도 성내는 마음, 해롭게 하는 마음, 나라는 마음, 나의 것이라는 마음, 나와 남을 차별하는 마음, 보리를 여의는 마음, 생사 가운데 피곤하고 싫어하는 마음,
懶惰心 障礙心 迷惑心 唯住無上 不可沮壞 集一體智 助道之法 大菩提心
나타심 장애심 미혹심 유주무상 불가저괴 집일체지 조도지법 대보리심
나태한 마음, 장애하는 마음, 미혹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았고, 오로지 위없는 무너뜨릴 수 없는 마음에 머물고, 일체지의 조도법과 대보리심에 머물렀도다.
善男子 我莊嚴佛土 以大悲心 救護衆生 教化成就 供養諸佛 事善知識
선남자 아장엄불토 이대비심 구호중생 교화성취 공양제불 사선지식
선남자여 나는 불국토를 장엄하고, 대비심으로 중생들을 구호하여 교화하고 성취하고,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선지식을 섬겼도다.
爲求正法 弘宣護持 一體內外 悉皆能捨 乃至身命 亦無所吝
위구정법 홍선호지 일체내외 실개능사 내지신명 역무소린
바른 법을 구하기 위하여 널리 선양하고, 호지하고, 모든 안과 밖을 모두 다 버리고, 몸과 생명 또한 아끼지 않았도다.
一體劫海 說其因緣 劫海可盡 此無有盡
일체겁해 설기인연 겁해가진 차무유진
모든 겁의 바다에서 그 인연을 설하였나니, 겁의 바다는 비록 다할 수 있을 지라도 이러한 일은 다함이 없을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