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의의 사람들에 대하여 정의란 무엇인지, 작품을 해석하는 법을 배웟다.
책을 다 못읽고가서 선생님에게 미안했고 내 자신한테도 실망을 했다. 선생님이 수업도중 해주는 잔소리가 아닌 충고는 매우 인상깊게 들렷다. 선생님과 우리가 동시에 열심히해서 상호작용을 만들어가야 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정의의 사람들'이라는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작가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같다. 예를들어 러시아의 관점에서 보았을때는 칼리아예프는 테러리스트에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하지만 혁명 사회당의 관점에서는 혁명인 것이다.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였던것 같다. 그리고 러시아 왕실과 혁명 사회당은 모두 인민의 행복을 지향하는것이지만 서로 다른 인간이고 생각도 각자 다르기때문에 대립하는것 같았다. 여기서 느낀점은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남이 생각하는 정의는 다르다는걸 확실히 느꼇다.선생님은 작품을 해석할때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작가적 관점에서 보는것, 둘째는 배우적 관점에서 보는것이다. 작가의 관점은 예를들어 내가 만약 작가라면 도라와 야네끄라는 인물들의 사랑을 어떻게 보여줄것인가라는 생각에 잠겼다. 도라는 야네끄에게 아마'나는 널 정말사랑해. 너도 날 사랑한다면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줘' 라고 사랑을 확인하고픈 인물이었던것 같고 야네끄는 '나는 니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널 사랑하지만 우리의 대의가 있기떄문에 심리적으로 방해를 받고싶지않아' 라고 표현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선생님은 "마음이 움직여야 진짜 연기다"라고 좋은 충고까지 해주셨다. 그리고 선생님이 생각하는 진짜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선생님은 내가 옛날부터 느꼇지만 말로는 표현할수 없느걸 표현하시는것 같아 뭔가 내 자신에 대해서 뿌듯하지만 더 열심히해 선생님처럼 되고싶다고 느꼇다. 그리고 신본(대공비)와 인본에 대해 얘기를 할때는 뭔가 말로는 표현할수 없지만 이해가갔다. 왕비는 내생각에 '니가 아무리 살인을 했어도 신에게 빌고 사죄하면 괜찮다'라고 느껴졌다. 정말 해석이란 어려운것 같다. 그리고 아직도 생생하게 들리는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린 연기자다. 대상이 아무리 개쓰레기라도 한번쯤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한다" 약간 말씀하신것과 다른부분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는 매우 인상깊게 내 뇌에 새겨졌다. 선생님이 오늘 강조하신것은 아마 작품 전체를 해석할줄 아는 능력과 인물 하나하나의 상황과 생각을 이해할수있게 도와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수업내내 역지사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정말 열심히해서 선생님과 상호작용을 제대로 이뤄보고 싶다.
첫댓글 수업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손발이 맞아지는 순간이 올겁니다. 그때까지 서로 많은 노력을 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