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변과 인접해 있는 도박의 도시 태종시. 프리미안 호텔 지하4층. 이곳은 불법도박여성격투기대회장임으로 회원권을 갖고 있는 VIP만 입장 수 있다. 오늘은 특히나 상금 70억원을 놓고 버리는 한중의 두 미녀투신녀, 배수지와 유역비의 마지막 매치를 앞두고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그둘이 싸운 것은 9번이다. 그둘은 승패를 치열하고 처절하게 주고 받으며 신경전과 악감정이 쌓이고 또 쌓였다. 상금 70억도 그렇지만 그와 함께 이 바닥에서 영원히 떠나게 되고 평범한 삶을 살게 된다. 반면 패배자는 5년은 더 이 바닥에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다가 또 새로운 상대에게 패배하면 나이가 만 38세에 이를 때까지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 배수지와 유역비는 각자의 대기실에서 란제리차림으로 땀 뻘뻘 흘려가며 수지는 턱걸이를, 유역비는 펀치와 킥으로 샌드백을 두들기고 있었다. 수지는 빨강 란제리를 입고 있었고 유역비는 핑크색 란제리차림이었다. 각자 대기실에서 빨강불이 들어오자 둘 다 반대편에서 나와 케이지안으로 입장한다. 경기장에서 케이지안으로 입장하자 관중석에 앉은 수백명의 VIP들은 한*중으로 나눠져 한국VIP들은 수지를 응원했고 중국 VIP들은 유역비를 응원했다.
한국 VIP들은 수지에게 외쳤다.
"수지야! 이번엔 유역비년을 아주 뭉개버려!"
중국 VIP들도 유역비에게 외쳤다.
"유역비! 넌 우리 중화민족의 최고의 싸움녀다 해! 수지 저년의 잘난 얼굴을 작살내버리라 해!"
케이지 문이 닫히자 유역비는 수지에게 내달려가 플라잉니킥을 수지턱에다가 먹이려 했다. 하지만 수지는 태권도의 돌려차기로 유역비 복부를 가격해 매트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역비에게 무자비한 주먹세례를 날린다.
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