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콩알부채게 : Actumnus squanosus (de Haan) (= Cancer (Pilumnus) squamosus)
► 외국명 : (일) Ibotegani (イボテガニ)
► 형 태 : 크기는 갑폭 1.5㎝ 정도되는 소형게이다. 갑면의 융기는 약하며, 한쪽 면이 부드럽고 짧은 털로 덮여 있다. 갑의 전측연에는 3개의 이빨이 있으며, 선단에는 작은 가시가 있다. 집게발 완절의 선단과 장부(掌部, 손바닥)의 외면은 타원형의 과립으로 빈틈없이 덮여 있다.
► 설 명 : 조간대에서 수심 160m정도되는 다소 깊은 바다까지의 바위의 갈라진 틈, 해조류의 뿌리 부근, 해면류의 내부 등에 서식한다. 얕은 모래밭에 펼쳐진 해초 초원에는 산호초의 돌 조각이 많이 굴러다니고 있다. 보통이라면 돌이 모래에 조금 묻혀 있어야 하지만 손바닥 크기의 돌이 해초 위에 놓여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돌을 뒤집어 자세히 보면 구멍 안쪽에 약 2㎝ 정도의 게가 숨어 있다. 콩알부채게와 같은 종류이다. 크기는 작지만 놀라울 정도로 힘이 세어 자신보다 수십 배 큰 돌을 쉽게 뒤집어 구멍 안으로 들어가 돌을 움직이며 걸어다닌다. 모래밭에 돌을 끌고 온 흔적이 남아 있거나, 해초 위에 놓인 돌이 있다면 이들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집게는 성장하면서 몸의 크기에 맞는 고둥껍질을 찾아 교체하지만 이들은 스스로 구멍 입구를 깎고 들어간다. 산호초의 돌은 원래 산호의 골격을 가지고 있어 구멍도 많고, 돌 자체가 부드러워 쉽게 깎이기 때문에 이들이 스스로 가공할 수 있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남중국해, 필리핀, 태국, 호주, 인도 등 서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