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두 나라보다는 뭔가 단촐한 구성입니다. 스위스식 스테이크에 으깬 감자(mashed potato)를 메인 요리로 해서 마른 빵조각이 들어간 토마토 스프, 꿀을 곁들인 빵이 있네요. 과자(칩스!아호이 제품)와 함께 커피, 그리고 복숭아차 가루가 음료로 제공되며, 성냥, 이쑤시개와 물티슈도 제공하는 꼼꼼함이 돋보입니다.
4. 프랑스
음식의 나라 프랑스는 과연 무엇을 먹을까요? 돼지고기 파인애플 볶음밥에 거위 고기와 콩을 넣은 스튜(cassoulet), 바닐라 쌀 푸딩, 과일 누가, 캬라멜, 초콜릿 등 군것질 위주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이탈리아
이탈리아 식사에 파스타가 빠질 수 없겠죠? 파스타와 콩을 곁들인 스프, 그리고 tortellini라고 불리우는, 마치 곱창을 썷어 놓은 듯한 파스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소시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과자가 제공되는데요, 타국의 식사에 비해 밀가루(탄수화물) 성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 외에 특이점으로 비교적 실제 형태를 갖춘 치솔이 눈에 띄네요.
6. 스페인
야채를 함께 버무린 참치 통조림과 돼지고기 요리를 기본식으로 하여, 사과맛 젤리, 닭고기 스프(하얀 액체)가 식사의 전부입니다. 특이하게도 비타민, 영양제, 글루코스 등의 의약품을 식사에 포함시켰네요.
7. 미국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많이들 드셔보셨을 미국 전투식량입니다. 60~80년대에는 동두천 기지등을 통해 흘러나온 미국 전투식량이 특별한 고급 서양 요리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코코아라던가 인스턴트 커피 등의 맛은 대단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미군과 합동 훈련 때 조금씩 국군에게 들어오거나, 심지어는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예전만큼 인기가 있진 않은데요, 대신 발열체가 들어 있어서 여행시 버너가 없어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소입니다. 미국의 전투식량은 종류도 24가지로 매우 다양한데요,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2번 메뉴로, 돼지 갈비구이, 토틸라(반달 모양으로 접힌 밀가루 빵), 감자 체다치즈 스프, 그리고 다양한 사탕/과자류와 레몬차 가루, 커피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미군의 식사를 통상 MRE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Meals, Ready to Eat(식사, 취식 준비된)이라는 뜻이지만, 아무래도 맛보다는 보존성을 높힌 식사인 탓에 맛이 떨어져서 그런지 우스개소리로 Meals, Rejected by Everyone(모든 이에게 거부당한 식사)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8. 대한민국
자, 이제 자랑스러운 국군의 요리입니다. 볶은김치, 햄 볶음밥, 케찹콩조림, 소시지, 그리고 케이크, 새알 초콜릿등이 보입니다. 모두 제가 군생활할 당시엔 못보던 메뉴들이네요. 대체로 유통기한이 다 되기 직전의 식량만 접할 수 있었기에 그랬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미트볼 등 다양한 메뉴 도입에 더불어, 몸에 붙이면 파스류를 통해 영양분이 몸에 들어가는 식량도 개발한다고 합니다. 과연 앞으로 전투식량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되네요.
출처http://v.daum.net/link/10156881
첫댓글 으악 먹고싶다 언제한번꼭;;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군요. 한국형하고 미군 MRE 빼고 ㅋㅋㅋ
붙이면 영양분이 들어가는 그런건 안만드는게 좋을듯. 밥심. 무조건 ㅋ
한국군에게 초코릿도 주다니....킹왕짱...전투현장에서 기분좋아지게...ㅋㅋㅋ
이제 전투 식량도 괜찮게 나오네요..
죄다밀가루네 서양식은....고기가의외로 듬하네여..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한국군 신형(발열체) 전투식량도 꽤 먹을만 합니다. 적어도 1형? 그 뭐시냐 완성된 음식인데 뜨거운물에 봉지채 넣어서 데펴먹는 레토르트식 보단 백배 낫습니다.
미군전투식량먹어보았는데그런데로먹을만함니다 미군부대다니는지인덕에몇가지맛보앗죠
서양애들에게 저걸 먹이고 적을 섬멸하면 콜라주겠노라고 충동질하면 세계정복할 기세..
미군전투식량은왤케 맛있어 보이지???ㅋ
영국꺼는 먹지마세요 먹다가 보면 어느새 적의 포로가 되어있을꺼예요ㅋ 2차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영국보급트럭 훔처먹다가 집단식중독 일으켜 포로된 사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