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토욜날 통영으로 문어 출조를 하는 러브피싱에 차량만 꼼사리끼여서는 부X호 가두리를 다녀 왔음니다 애초에 가두리로 잡았는데 여수 문어 꽝 이어서 칼을 갈았으나 동행하는 큰처남이 배 멀미를 심하게 하여서 가두리냐 문어냐 고심끝에 처남 입맛을 고려하여 가두리로 갔음니다 출조인원이 10 명이어서 참 ~ 복달거리겠다 싶었는데 30 여분 가더니 일행별로 3 군데 나누어 처남과 둘이 가두리 하나를 독차지 했지요 채비를 하고는 밑밥을 한움큼 뿌리니 기다렸다는 듯이 고등어가 아닌 고등애가 버글버글 몰려옴니다 수심이 5 메타 정도에 물이 맑아서 훤히 보이는데 한눈에도 작네요 어든 애든간에 일단 잡아보자고 5 단채비를 내리니 두마리가 물어 줄을 태우려 하는데 난리를 쳐대여 처남과 엉킬 염려가 있어 걷어 내고 그놈을 떼어내는 사이에 사라짐니다 뛰는놈과 떼지어 다니는 것 들은 물지않는데 이놈들은 입질하는구나 씨알은 작아도 손맛이야 끝내주니 낚시 문외한인 처남한테는 잘되였다고 다시금 밑밥을 뿌렸는데 감감인것으로 보아서 아마도 그녀석들은 무리지어 때 마침 이근처를 회유하던 중 크릴 밑밥을 보고는 달려든 것 같읍니다 그 이후로 오지도 않는 놈들 기다리느니 바닥에 뭐가 있는가 봉돌을 내리니 10 호도 않되는데 물살을 타지 않고 곧바로 바닥을 찍는데 수심이 10 여 메타 정도 되는 것 같음니다 양식장 주변이니 사료 부스러기라도 줏어 먹으려고 어슬렁거리다가 뭐라도 하나 걸려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꿈임니다 혹시나 하여 크릴을 뿌려 봐도 감감소식이요 그 고등애 녀석들은 멀리서 떼지어 다니다가는 수심 5 메타 층에서 우리곁에 오기에 채비를 내리니 아까와는달리 달려들지 않고 회유하며 집어삼키는게 아니라 간을 보듯이 미끼를 톡톡 쳐대 크릴이 떨어지니 꼴까닥 ! 바늘을 덥석 물어주지 않아 낚은거라고는 단 한마리 여서 내가 3 마리 처남은 꽝~~~ 그 후로 그러기를 몇번 했지만 나 잡아봐라 용용 ~~ 약만 잔뜩올리고는 빠이빠이 함니다 그렇게 하기를 몇번 ... 초장에는 달려들던 놈들이 수온이 올라 갈 수록 입질없이 맴돌며 아예 사라져 버리더니 그것으로 끝 ! 이른 아침이나 저녁때를 노려야 한다더니 입질 끊어진 그때 시간이 10 시 경인데 내가 건진 3 마리 처남은 꽝임니다 버글거리던 놈들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수심층도 미동이 없어 혹시라도 지나가던 눈먼 농어라도 걸릴까 채비하나 늘어뜨려 놓으려 한 것이 화근이 되였네요 " 아아아앗 ! " 처남의 다급한 소리에 놀래서 가보니 가두리에 놓았던 낚시대가 수장되고 있어 처남한테 발치에 채여서 빠진것 아니냐 했더니만 저절로 끌려가더라는 검니다 아 재빨리 잡지 했더니만 저게 왜 움직이냐고 뻔히 보면서도 몸이 안따라갔다니 뭐 어째겠나요 꾼씨였더라면 잽싸게 낚시대로 어찌해 보았겠지만 우럭 한마리 못잡마리 못 잡아 본 생짜니 저게 왜 들어가나 했을 테지요 5 호 봉돌이 수직으로 내려가는 미약한 물살이니 낚시질 하면 되리라 하였으나 여기 저기 훝어봐도 감감입니다 아 그렇지 ! 실수가 아닌 물고기가 어디론가 끌고 갔으니 에효 ~ 진작에 포기를 했어야 하는건데 머리가 안돌아가서리 두어 시간이나 땡볕에 개고생만 했네요 12 시를 넘겨 미련을 두지 말자고 포기를 하고는 그늘에 앉아서는 꼭 딴짓거리 할 때 이런일이 생긴다고 그 몹쓸놈을 두고 안주삼아 캔맥주와 사이다로 시간을 때우며 데리러 올 때 까지 노닥노닥 ~~~ 낚시 끝 ! 3 시반 철수를 하며 채비가 고등어 잡던 그대로 인 5 메타쯤이였으니 끌고간 녀석이 우럭은 아니고 워떤 놈이였을까 경비는 그렇다 하여도 가르시아 장비를 제물로 바치고 고등애 3 마리를 득했으니 속이 무척이나 쓰림니다 부두에 도착을 하니 러브피싱 버스가 어여 오라고 맞이 하는데 문어조황을 물으니 다들 열댓 마리씩 하였다 하여서 속이 더욱 쓰리고 자정을 넘어 집에와서 동해 번출을 보니 용님과 매너님의 뻥 ~같은 조과에 쓰린속을 더욱 긁어 댐니다
순회를 하는 선장에게 잘 나온다 더니 씨알도 작고 상황이 이렇다 푸념을 했더니만 10 월달 쯤엔 커지니 그때쯤 오세요 일행을 가르키며 이사람이 지금 30 분만 잡아도 20 마리는 잡는다 뻥치기에 아 그러시냐고 그렇다면 한 수 가르켜 달라며 접었던 채비를 하며 미끼를 꺼내니 나 몰라라 하네요 오늘 이랬으니 다시는 안 올 것이므로 고등애들이 크면 다시와라 오늘은 니거들이 못잡는거다 그러니 다시 오거라 이거지 ? 당신들이 이 자리 에서 댓마리라도 잡음 믿겠지이 예효 ~ 그만좀 울거 먹으셔 .....
10 경 주위를 두러보니 가두리는 많이도 펼쳐졌는데 실제 살아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안네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뺨치를 넘은 우럭 죽은 것 세마리 건저내어 버리고는 타원형의 큰 함지박 4 개의 사료 쏟으니 첨벙대며 먹는 소리가 요란 함니다 와아 저정도 사료면 고기 숫자가 엄청나겠구나 양식을 하는 규모가 크더군요 2 시쯤 되었을 때 그곳을 보니 죽어 떠오른 물고기가 수면을 덮고 간혹 몸부림치는 것이 보이네요 수심이 낮아 수온이 높아서 일까요 보는 저도 안타까우니 어부님 속은 타들어 가겠네요ㆍ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통영 풍화리쪽에 가셔서 덴마를 빌려서 낚시 한번 해보세요 저는 문어 or갑오징는 덴마를 빌려 합니다 장점은 해뜰때부터 질때 까지 낚시 2명 배 한척 대여료 7만원 입니다 구역 내에서 내맘대로 포인트 이동 단점은 장거리 운전 입니다 조종면허 필요 없구요 5분이면 배운전 할수 있읍니다
첫댓글 멀리까지 가셔서 맘 고생만 하시고 오셨내요
다음에 좋은 날이 있겠죠
최악의 날이 였담니다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현장감 있는조행기 즐겁게 잘보앗습니다.
싸이즈 좋은고등어 잡고십포요..초저림..ㅠㅡㅠ
혹시 아지(정갱이) 는 없었나요?
다음엔 대박기원합니다..
구경도 못했어요 고등어 넘 작아요 낮엔 입질 뚝 !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통영
풍화리쪽에 가셔서 덴마를 빌려서
낚시 한번 해보세요
저는 문어 or갑오징는 덴마를 빌려 합니다
장점은 해뜰때부터 질때 까지 낚시
2명 배 한척 대여료 7만원 입니다
구역 내에서 내맘대로 포인트 이동
단점은 장거리 운전 입니다
조종면허 필요 없구요 5분이면 배운전
할수 있읍니다
오호~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시도해 볼만 하네요
자세한 안내는 어디에 있는지요
가는 것은 출조점 버스만 이용하면 되요
@푸른나무(박승남) 통영 풍화리 가시면 많습니다
저는 주로 풍화리 해란레저 이용 합니다
양식장 or섬 주변에서 합니다
작은배에 파라솔 어창도 있읍니다
선외기 달린 작은배를 덴마라 하더군요
조과도 유선사에 뒤지지 않습니다
9월말쯤되면 갑돌이도 꽤 나옵니다
출조점 버스로 가시면 낚시 시간이
문제가 될듯 합니다
이런배 입니다
와우 ~
몇명 타도 되겠네요
이게 백번 나을듯 함니다
모여라 ~~ 하여 함 시도해 봐야 겠네요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