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후에 게이트가 올라갑니다. 그 이후의 빌드는 기본적인 대 테란전
빌드와 같습니다. 단, 게이트가 완성된 후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워프한 후에
바로 1질롯을 생산합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초반에 4마린 + 4scv러쉬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제가 여러번 당했는데 질롯 한마리 때문에...정말
아주 쉽게 막을 수가 있었습니다. 1질롯 1드라군과, 그냥 1드라군은 차이가 무
쟈게 나더군요. ^^ )
초반 2파일론으로 시작한 이 대 테란전 메카닉 빌드는 프로브를 한번도 안쉽니다.
심지어 드라군나올때도, 사업할때도, 로보틱스 만들 때도,
제가 여러 번 게임을 해 본 결과 대충 부자가 아니라 엄청 부자입니다.
이유를 여러 번 생각해 봤는데, 보통 저같은 경우는 1파일론 만들고
2파일론 만드는 시점이 15/ 17 또는 16/ 17 입니다.
그래서 그 때는 1질롯을 뽑는다면 프로브를 쉬어야 하고 드라군을 뽑는다고
해도 코어 완성 후 드라군을 만들기 위해서 잠쉬 쉰다거나 로보틱스를 만들기
위해서 잠쉬 쉬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2파일론 빌드는 그런 게 없
었습니다.
그렇다고 첫번째 드라군이 늦게 나오느냐...그런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일반 빌드
보다 몇 초 늦게 드라군이 나옵니다.
근데 중반의 물량이...상상도 못할 만큼 많이 나옵니다.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9게이트 돌리면서도( 예약 2마리씩 해놓고도 ) 돈이 2000남아서 주체를
못했습니다. 보통 8게이트 돌리면 거의 돈이 없어서 멀티할 자원도 빡빡히 나오던
제가,,,,돈이 남아돌아서 내가 혹시 싸움중에 게이트 쉰 게 아닐 까 싶어서
리플을 봤지만 그렇지 않았씁니다. 이 빌드는..정말로 부자인겁니다.
가끔가다가는 초반 1질롯 + 1드라군 러쉬갔는데 상대가 서플이 파괴되는(?) 행운
도 있었습니다.
요즘 vs 테란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이전에는 프로토스가 멀티를 많이 하고 테란이 그것을 견제하는 형태의 교전이 이루어 졌으나,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테란의 초반부터의 벌쳐 견재로 빠른 멀티나 리버를 하다가는 자칫 아차! 하는 순간에 입구가 뚫혀서 GG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오히려 벌쳐 4기 이후에 바로 테란이 멀티를 해서 프로토스보다 오히려 멀티가 빠른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테란을 상대로는 같이 자원전 , 즉 병력 vs 병력으로 맞바꾸기를 하면 테란이 질롯 + 드라군이라는 조합으로는 이제 이기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물량 vs 물량은 테란이 프로토스보다 자원이 1~2개가 적은 것을 가정한 후에 이루어지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테란이 플토보다 오히려..멀티가 많다... 당연히 자원전으로는 안됩니다. 자원이 적은 데 캐리어가 나올 수도 없지요. 캐리어는 상대보다 멀티가 하나가 많고, 중앙 장악을 성공하였을 때 나오는 유닛입니다.
2. 멀티의 해법,
이런 테란에게는 섬멀티나 다른 스타팅 멀티가 아주 어렵습니다. 동시 2멀티를 하면 된다고 하지만 솔직히 2멀티는 고수상대로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병력에서 바로
밀리는 사태가 발생하죠. 1멀티하고 유닛을 뽑으면 겨우 막거나 바꿔치기 하는 정도입니다. 당연히 2멀티를 하면 밀리게되죠. 특히 요즘처엄 2팩으로 공격하는 테란은 거의 타이밍이 안나옵니다.
-> 따라서 적은 수의 멀티로 상대보다 많은 자원과 많은 유닛(?)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해가 안된다구요? 됩니다. 프로브 숫자가 바로 열쇄입니다. 만약 초반부터 프로브가 한번도 안쉬고 꾸준히 생산되었다면, 멀티하는 순간의 활성화가 될 때 프로브 숫자는 엄청납니다. 꾸준히 생산한 프로브라면 멀티 1개로도 테란의 병력을 압도할 수 잇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브 숫자에 목숨걸다가 정찰이나 또는 초반 러쉬에 지장이 가면 그것도 안되겠죠. 따라서 프로브 숫자를 충분히 뽑으면서도 초반 4마린 + 4scv러쉬부터 1팩 1스타 2팩, 3팩 러쉬를 모두 방어할 수 있는 빌드를 찾아봐야 했습니다.
3. Double Pylon 전략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반부터 프로브는 계속 뽑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7.5파일론을 만드시고나서 계속 프로브를 생산하시다가 다시 파일론을 만듭니다. 빌드오더가 파일론 -> 파일론 -> 게이트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게이트완성후 바로 코어, 그리고 코어완성 후 바로 로보틱스, 코어를 짓고나서 1질롯 로보틱스 짓고나서 1드라군입니다. 이렇게 되면 초반부터 1질롯 + 1드라군을 보유하면서 자원적으로도 프로브를 쉬지 않고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초반의 1질롯 + 1드라군은 테란이 엽기 전략 같은 딴 짓을 못하게 합니다. )
2게이트가 기본 체제이며 상대가 2팩 이상일 경우는 게이트를 하나 더 올립니다.
파일론 -> 파일론 -> 게이트 -> 가스 -> 코어(1질롯생산) -> 로보틱스(1드라군 생산) -> 사거리업 -> 2게이트
의 순서입니다.
초반의 4마린 + 4scv러쉬나 1탱크 4마린 러쉬 + scv, 1탱크 4마린 + 2벌쳐 러쉬
등의 모든 조이기 방어가 가능하게 됩니다. 1팩 1스타도 방어가 가능하구요.
이 전략체제의 가장 큰 장점은 1질롯을 뽑으면서도 프로브가 쉰다거나 파일론이 막히는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제가 바로크 프로토스를 만들 때와 비슷한 이론이지요. 공격하면서도 자기의 체제는 막히지 않는...그런 토스입니다. 그리고 초반 전략의 다양함과 전략의 유연성 또는 유동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추가한다면 심리적인 효과의 상승입니다.
초반치즈러쉬부터 후반러쉬까지 모두 방어가 가능하니 안정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1게이트 리버, 다크 등의 자기가 즐겨하는 전략이
있따면 2파일론 이후에 기존 빌드와 똑같이 하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즉.. 2파일론
이후에는 자기 입맛에 맞게 전략을 선택해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바이오닉이 아닌 바에야 이 체제를 견재할 수가 없으니 메카닉이 마린 1~2기로 배를 째고 서플 2개를 짓고 입구 막는 것과 같은, 파일론 2개로 초반부터 같이 배를 째 버리는 빌드입니다. 하지만 테란은 그것을 견제를 할 수가 없지요.
4. 2파일런 체제의 특징
a. 프로브를 쉬어가면서 초반에 1질롯 + 1드라군으로 공격하는 대 테란전 초반 강력한 하드코어 러쉬로 테란이 착각할 수 있습니다. 질롯이나오기 때문에 초반에 공격을 온다고 생각하면 테란이 마린도 뽑고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b. 자원은 = 만땅@! 입니다. 설명안해도 되죠? ^^; (왜냐면 처음부터 멀티할 때 까지 모두 프로브 예약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c. 각종 타이밍 러쉬, 치즈러쉬를 무난히 방어합니다.
d. 기존의 빌드와 달리 공격타이밍이나 멀티 타이밍이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테란이 1질롯을 보고 프로브 적게 뽑았겠구나 해서 타이밍 러쉬오면 오히려 더 많은 병력이 테란 병력과 싸웁니다. 상대는 물량이 왜 이렇게 많지? 혹시 멀티?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e. 초반에 scv가 프로토스 기지로 순간이동해서 오는 것이 아닌 바에야. 2파일런 체제로 시작하는 지 아니면 일반 빌드인지 모릅니다. 즉...정찰이 안됩니다. -0-
f. 초반에 scv가 빨리와서 게이트 완성전에 파일론 2개를 본다면 느린 게이트이거니 하면서 공격하기가 쉬운데, 게이트를 짓는 시점이 12게이트 이기때문에 느린 편도 아닙니다. 12게이트나 13게이트는 파일론 짓는 시점에서 프로브가 상대기지 도착해서 컨트롤도 하고 본진에서 건물도 지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어지러워집니다. 하지만 더블 파일론은 그런 걱정을 없애줍니다. 그래서 프로브 컨트롤하다가 아차...파일론 놓쳤다...ㅠㅠ <--이런 경우가 없습니다.
g. 컨트롤을 대충해도, 물량으로 이깁니다. -0-(정말일까요? 당연히 컨트롤은 해야죠. ㅎㅎ. 그래도 조금 더 쉬워진다는 바램이죠^^: ) 그리고 여기서 맵 기준은 로템도 적용되지만 '신 개마고원'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상대가 벌쳐가 출발하면 질롯은 앞마당 언덕을 돌아서 벌쳐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드라군은 입구 막고 질롯은 앞마당 돌아서오는 지점의 입구에서 홀드시켜 놓습니다. 혹시나 모를 돌아서 오는 벌처 테러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드라군이 나와있다고 하더라도 질롯이 죽는 시간에 대비가 가능하지요. tip 이죠. ^^:
h. 초반에 짓는 2번째 파일론은 자기 상황이나 원하는 곳에 지어도 되지만 테란이 본진 밖에서 몰래 팩토리 지어서 프로토스 본진으로 띄워서 벌쳐 생산할 수도 있기 때문에 테란의 몰래시리즈가 예상되는 프토 본진지역에 지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몰래파일론은 몰래 건물(다크,리버)이 가능합니다. ^^ 몰래시리즈를 팍팍 사용하세요.
또는 SCV가 정찰때문에 지나는 지점의 근처 본진 언덕에 지어 놓으시면 프로브가 정찰가지 않아도 로템인 경우는 12시에서 오는 지, 6시에서 오는 지 등의 정찰 파악이 쉽기 때문에 프로브 정찰에서 다소 도움이 됩니다.
i. 마지막으로 일반 느린 게이트에 비해 더블파일론을 하면서 빌드가 아주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조작의 집중도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건물을 짓는 컨트롤이 규칙적으로 딱- 딱 -딱 -딱 이렇게 반복이 된다면 유저는 아주 자연스럽게 빌드를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더블파일론은 바로 이런 빌드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옵-드라군 빌드는 따--악- 따닥- 딱 <--이렇게 순간적으로 급하게 되어서 불규칙적인 빌드가 진행이 됩니다. 즉..리듬감이 불안정하죠. 그리고 빌드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초반부터 스스로가 나는 자원을 무리없이 많이 먹고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병력을 생산하면, 테란에게는 절대 안밀린다고 생각하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실수도 적게 만드는 빌드고 자신감도 있으니 테란한테 대처하는 기본 자세가 바뀝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테란 상대하세요! 홧팅 !
5. 더블 파일런의 장단점과 다른 빌드와의 비교
1) Map 기준 : 로템 2시
( 일반 빌드와 더블파일론 빌드, 불독빌드의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첫번째 파일론까지 빌드를 진행한 후 게임을 Save 해서 비교)
-> 오차가 거의 없음.
자원량(5:00, 정확히 5분일 때의 가스,미네랄 량)
784가스(일반빌드보다 56적음), 3386(일반빌드보다 80많음) -> 갈수록 차이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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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a. 조이기가 들어오는 타이밍은 5:10초 기지 유닛 출발입니다. 플토 기지에서 사업과 더불어 드라군 4마리가 있으면 무난히 막을 수 있습니다. 즉 5:30초에 플토기지 도착입니다. 즉 이 빌드는 조이기타이밍을 가장 초단위로 계산해서 막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초반에 질롯을 만들 지 않게 되면 5:30초에 사업된 드라군 5기를 보유할 수 있게 됩니다.(이것은 엄청난것입니다. 테란 조이기 타이밍에 드라군 1기가 더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전력차입니다.)
b. 계속 56이라는 가스차이를 유지하지만 미네랄은 갈수록 격차가 커집니다. 40-> 88 -> 132-> 200 이런씩으로 차이가 늘어납니다. 자원적 이익이 됩니다. 미네랄의 지수곡선이죠.
c. 초반의 질롯은 상대에게 압박이 됩니다. 그리고 치즈러쉬 방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위의 불독토스의 경우 3:40초에 생산된 드라군 한마리가 4:53초의 2번째 드라군까지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치즈러쉬에 1분13초가 노출되는 것이죠. 하지만 더블파일론은 1질롯 1드라군으로 4:46초의 2번째드라군까지 견딥니다.
만약에 상대의 초반러쉬가 예상되지 않거나 1질롯 + 1드라군 압박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질롯 대신 파일론을 지어버리면 순식간에 인구수가 33까지 올라갑니다. 파일론제한 없이 25/25에서의 곤란함을 자연스레 해소할 수가 있게 됩니다.
또는 공격적인 운영과 매너파일론 겐세이를 이용하는 유저라면 질롯을 만들지 않고 상대 기지안에 들어간 프로브가 있을 경우 팩토리옆에 파일론 겐세이, 입구 파일론, 등의 겐세이를 하면서도 빌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어짜피 100이라는 미네랄을 질롯을 만들지 않았으니 이렇듯 굉장히 유동적인 게임 운영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일반 빌드가 파일론 겐세이하고 그 파일론이 파괴되면 자기 빌드 다 꼬입니다. 더블파일론은 그런 게 없죠. -0-
그리고 질롯가격인 100대신에 2번째 게이트를 미네랄 100만큼 빨리 지을 수가 있습니다. 즉 3번째 , 4번째 드라군이 나오는 속도가 그만큼 단축된다는 말도 됩니다. 5번째 드라군까지도 빨리나올 수가 있죠.
d. 셔틀을 생산할 경우 2게이트에서 질롯을 2마리 생산하면 나와 있는 질롯1기와 합쳐서 드라군 + 셔틀 3질롯드랍 공격이 가능합니다. 일반빌드는 게이트에서 질롯을 한마리 더 생산하기 위해서 한번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공격타이밍이 한타임 더 느려집니다.(테란과 게임을 해 보신 분은 이것이 얼마나 절실한 줄 아실겁니다. 질롯 한마리 때문에 게이트에서 생산되기를 더 기다려야 하는...)
e. 미네랄 이득으로 인해 2번째 게이트웨이의 완성이 5~6초가 빠릅니다.(3번째드라군의 생산이 기존빌드보다 빠름)
f. 빌드의 진행이 조금 더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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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a. 첫 드라군이 8초가 느립니다. (그러나 1질롯이 있기에 괜찮습니다.)
b. 사업이 8~10초가 느립니다.(경우에 따라서 크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c. 옵저버가 8~10초 느리게 나옵니다.
첫댓글 대충 따라서 해보니 상당히 좋네요..^^;저그전이랑 플토전에두 써봤다는..-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