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연수원 강의를 듣고..몇자 끄적끄적 해봅니다.^^;

잘 올라가셨어요~쌤님..아니..코칭 전문가님이라고 해야 하는건가요?('')(..)('')   부산 교육연수원에서 이틀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던 해연중학교 영어교사 윤은진입니다. 기억하실런지요? 선생님의 위치에서는 왼쪽 분단이었지요.^^   어제...짝지 선생님과 손바닥을 대서 손가락이 긴 사람이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먼저 주라는 활동에서...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 "별로 안 친하신 가봐요." 허허허..제 옆에 앉아 계셨던 분은 저희 학교 교감선생님이시니까요...ㅋㅎㅋㅎㅋㅎ   저는 정보화연수를 신청했다가 취소를 하고...이번 연수를 신청했었습니다. 이유는...올해 2011년 제 수업 목표가 '창의와 인성'기반 주제별 영어 글쓰기..요론거거든요.  그래서 공문게시함에 '창의인성' 이라는 글귀가 들어간 공문들을 유심하게 보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는데..참 감사하게도 제 마음에 아이들과 수업을 향해 아직 꺼지지 않았던 불을..학기 말이 다가와...조금씩 약해지려던 불을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하신 분을 이번 연수를 통해 만났네요. ^^;   제 수업을 또 다시 되돌아보고..올해 남부교육지원청 수업동아리, 부산시교육청 창의인성 수업동아리를 함께하면서...너무나 귀중하고 값진 가르침과 교훈을 배우고 있던 찰나...선생님의 강의에서 완전 아이들의 감성과 교감을 전제로한 창의인성 수업연구에 완전 매료..올인해야 겠다는 결심을 다지고 또 다집니다. 열심히..그리고 잘 하고 싶은 욕심에 늘 지나치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들을...구석구석 꼼꼼히..가려웠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시는 느낌이었거든요. 이건 저만이 가지는 생각은 아닐 것 같아요.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소통이 100%이루어 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교직경력 7년차... 초년부터 4년까지...나름대로 나만의 매력있는 방법으로 열심히 잘~~~가르치고 싶다는... 유능한 영어교사가 되고 싶다는 욕심만으로...무모하게 수업을 향해 돌진.. 덤볐던 생각에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니까..정작 가장 중요한 핵심..알맹이가 빠진 것도 모르고요. 5년차 때 엄청난 쓰나미같은 슬럼프로...저도 힘들었고 수업하면서..아이들을 보니까..눈물도 나고..미안하기도 하고..해준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제가 극복해야할 문제에 부딪혀 고민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ㅎㅎ사실 그때도 연구회를 안했던 것은 아니었지만..제 욕심이 과했던 탓이었겠지요. 수업자료 제작 기술도 익혀보고 블로그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공유하고 과제를 탑제해서 다른 반학생들과도 교류가 이루어지게도 하였는데...뭔가가 비는 느낌이었답니다. 아마 아이들에 대한 저의 마음...아이들입장이 아닌...저를 먼저 생각해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도 하고 있는 서울에 송형호선생님..흥덕고 이범희 선생님등등께서 일구어 놓으신..'참여소통'  (<A href="http://www.chamtong.org">http://www.chamtong.org</A>) 저희는 참통이라고 부르는 모임을 4년 정도 참여하고..현재는 부산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이 교육모임도..선생님의 교육모토와 닮은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아..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 그리고 공감..감성을 건드리는 참여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업...숨통이 틔이는 수업..이러한 것들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요즈음은 행복합니다. 정말 행복해서가 아니라...아이들을 보니까 행복해짐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늦게 철나는...저..부끄럽습니다.   주절주절..말이 많았습니다. 그치만..선생님으로부터 얻었던 감동과 가슴 따듯함은 어떤 맛난 음식보다..저에게 더 큰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네요. 선생님을 만나는 아이들은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저를 만나는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생각과 마음이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선생님..1월에 화신중에서 뵈요~다른 일을 제쳐두고라도...신청하려고요.   어떤 수업을 원하는지..써보라고 하셨지요? '아이들이 기다리는 수업, 교사인 제가 기다려지는 수업' 그리고 '저~밑에 숨겨진 아이들의 감성과 생각을 일깨우는 수업' 이라고 썼었습니다.   아직..배워야 할 부분도 고쳐야 할 부분도 너무나 많은 저...그 벽이 아무리 높아도..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교사니까요. *^^*   ID: 교육은 나라의 희망, 아이들은 나의 희망 해연중학교 윤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