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데기조림
뻔~~ 뻔~~~
번데기 있어요~
어린시절 운동회때나 소풍을 가면
참 많이 듣던 목소리
신문지로 꼬깔콘을 만들어서
그안에 번데기 가득 담아서 100원이었던 시절
그시절 번데기가 참 고마운 간식이었답니다.
요즘은 벌레가 미래식량으로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죠~
그러고보니 번데기부터 메뚜기까지~
오래전부터 우리는 벌레를 즐겨먹고 있었네요~ ㅎ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는 한국음식중 하나가 바로
번데기라는데~ ㅋㅋ
아마도 한번 맛보면 모두 반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난 탁구동무대회때 만들어갔던 번데기조림이 인기가 있어서
담달에도 또 만들어야 할까봐요~


지난 주말 애막골에서 열리는
번개시장에 갔더니
햇번데기가 보여서
구매해 왔답니다. ^^

생긴게 살짝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지만
고단백 영양덩어리로
아이들 성장발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식재료랍니다.
저희집에서는 술안주로 자주 먹는 재료예요~ ㅎㅎ
오늘도 술안주로 만들어본 번데기조림을 가지고 왔습니다.
재 료
번데기 2컵, 물, 청양고추 3개, 고추가루 1T, 들기름 1T, 다진마늘 1T, 소금 1t

시장에서 구입해온 햇번데기예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먹고 싶을때 마다 꺼내서
조려 먹으면 맛있답니다. ^^

번데기는 일단 깨끗한 물에 두세번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냄비에 번데기를 두컵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여 주세요~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넣고 10분정도 끓여주세요~

들기름을 넣고 끓인후에
다진마늘만 추가해서
이대로 드셔도 좋지만
전 칼칼하게 조린게 좋아서
청양고추와 고추가루를 추가로 더 넣어주었어요~

송송 썬 청양고추와 다진마늘을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고추가루를 첨가해 주면
칼칼한 번데기조림 완성입니다. ^^

오늘은 국물 자작하게 조림으로 만들어 봤지만
국물 넉넉하게 만든 번데기탕도 별미랍니다. ㅎㅎ
매콤 칼칼
그리고 고소한 번데기조림
한번 손대기 정말 멈추기 힘들다니까요~ ㅎㅎ


첫댓글 말벌 에벌레는 징그러워서 못 먹는데, 번데기는 어딘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나네요. 어렸을 때 많이 먹은 경험때문에 거부감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한그릇 먹으면 밥생각이 사라질듯 해요
저두요~~ 어려서부터 먹어서 그런지~ 번데기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