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자전거여행 > 인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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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1366번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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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난이도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해안 자전거 도로는 갑곶돈대 북쪽의 용정리에서 선두리 택지돈대까지 이어진다. 도로가 넓어 교행 공간이 충분하고 중간에 있는 쉼터와도 바로 연결되는 멋진 코스다. 바다를 잘 보려면 왼쪽 바닷가 길을 이용하자.
자전거 도로의 출발점은 강화대교 옆 해안에 자리한 갑곶돈대다. 돈대(墩臺)란 해안에 높직이 자리한 조선시대의 포대 시설로, 조선말까지 강화도 해안은 약 3km 간격으로 돈대가 빙 둘러싸고 있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중요한 돈대들은 잘 복원되어 있다.
해안도로 왼쪽으로는 염하가 흐르고, 오른쪽으로는 소담스런 들판이 낮은 산들 사이를 메운다. 해안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잘 복원된 용진진이 나오고 용골돈대, 화도돈대, 오두돈대를 거쳐 광성보에 이른다. 광성보를 지나면 길은 약간 내륙으로 들어가 덕진진 입구를 지난다. 덕진진 입구에서 1.3km 가면 전등사쪽으로 가는 도로가 갈라지는데, 여기서부터 초지진까지 약 800m 구간에는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으니 통행에 주의하자. 초지진에는 신미양요 때 포탄을 맞은 흔적을 간직한 소나무가 아직도 살아 있다.
길은 초지대교를 지나 계속 이어지다가 남쪽의 넓은 바다와 만난다. 날씨가 좋은면 영종대교가 훤히 보이고, 썰물때는 엄청난 갯벌이 펼쳐지는 곳이다. 길상산을 돌아 택지돈대까지 가면 자전거 도로는 끝난다.
택지돈대가 있는 선두리 바닷가에는 싱싱한 회를 값싸게 파는 횟집들이 모여 있어 돌아서는 발길을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