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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5일(일) 10:30, 시산회(詩山會) 462회 산행은 금호역에서 집결, 매봉산과 남산둘레길을 산행하였다. 6.25날 산행에 참석한 산우들은 13명으로 지난해 7월 24일(일) 시산회 439회 때와 같은 산을 산행하였다.
매봉산에서 남산으로 연결된 산행길은 한양도성길로 국립극장 앞에서 부터는 남산둘레길을 걸었다. 오늘은 무척 더운 날씨라 가는 도중 육각정 쉼터에서 잠시 쉴겸, 배낭에 넣어 온 간식을 먹으며 준비한 동반시를 낭송하였다.
남산을 산행할때마다 걸었던 '8도소나무단지'와 '남산공원유아숲길' 및 '남산야외식물원길'을 지나 남산을 다니는 뻐스길을 따라 남산도서관, 안중근의사 기념관, 백범 광장과 김유신장군 동상을 탐방 후 4호선 회현역으로 같다.
뒤풀이는 계획대로 옥수역 4번출구를 택하여 4호선 회현역을 승차 후 충무로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였다. 뒤풀이 식당은 시산회에서 몇 번을 갔었던 '해물찜·칼국수' 식당이다. 산우들은 해물찜에 소·맥주, 사이다를 맛있게 먹고, 마지막엔 새알팥죽으로 배를 채웠다. 시산회 463회 산행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뵙기를 바라면서...
◈ 산행일/집결장소 : 2023년 6월 25일(일) / 3호선 금호역 3번출구 (10시 30분)
◈ 참석 : 15명(갑무, 세환, 종화, 김진, 진석, 진오, 재홍, 윤환, 용복, 전작, 일정, 광일, 황표 뒤풀이때 윤상, 문형)
◈ 산행코스 : 금호역-매봉산치유숲길-팔각정-생태체험길-서울숲·남산길-한남베드민턴장-골프연습장옆-남산공원-남측순환로-육각정-팔도소나무단지-남산공원유아숲길-남산야외식물원길-뻐스길-남산도서관-안중근의사기념관-백범광장-김유신장군동상-회현역-<전철>-충무로역-옥수역-뒤풀이식당-집
◈ 동반시 : '봄날은 가고' / 김혜정 (김종화 추천)
◈ 뒤풀이 : '해물찜'에 소·맥주 및 새알팥죽 / '해물찜·칼국수' <옥수역 4번출구 근처 (02) 2292-3335>
< ※ 동반시 >
'봄날은 가고' / 김혜정
꽃잎 떨어져 바닥에 쌓이고
봄은 소리없이 왔다 흔적도 없이
가고 있다
하얀 미소로 다가왔다가
연분홍 그리움만 남기고
흔들리는 나뭇잎에 바람은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그렇게 조용히 떠나간다
시간의 굴레는 자꾸만 돌아가
뜨거운 열기를 데려다주며
달려간다
한해의 시작이 어느 새 반이 되고
그 반도 금방 지나가겠지
꽃피는 봄 날
행복하게 흐르는 날들 속에
그렇게 살그머니 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