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부족하면 뇌에 직격탄… 만성피로·불면증·눈건강에도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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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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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현대인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고질병 중 하나이다.
업무 강도가 높은 날이나 대인관계로 스트레스 받은 후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머리가 아픈 이유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두뇌에 산소(Oxygen)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산소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 요건이다.
두뇌에 10분만 산소 공급이 중단돼도 사망에 이른다. 두뇌는 산소가 조금만 부족해져도 살려달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그 증상이 바로 두통이다.
고산지대에 올라가면 머리가 아픈 것도 같은 이유이다.
◇산소 부족, 뇌에 직격탄
설악산의 산소 농도는 21.6%
설악산의 산소 농도는 21.6%, 서울 지하철은 20.6%이다. 수치상으로는 1%에 불과하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몸에서 산소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은 두뇌이다. 몸속 산소의 30%가 두뇌에서 소모된다. 하루에 드럼통 10개 분량(2000L)의 피가 두뇌로 들어가는데, 그 이유는 145억 개 뇌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피가 산소를 싣고 뇌로 이동하는 것이다. 뇌의 혈류량이 줄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그 증상이 통증으로 나타난다.
술을 많이 마시면 두통이 동반되는 원인도 산소에 있다. 알코올은 산소가 없으면 분해되지 않는다. 알코올 1분자를 분해하려면 산소 3분자가 필요하다. 많은 양의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다량의 산소가 소모돼 두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며 머리가 아픈 것이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독성물질이 분비되는데, 그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것도 산소이다. 이와 더불어 산소는 납·수은·비소 등 우리 몸에 치명적인 중금속을 분해하는 해독제 역할도 한다.
◇산소 없으면 에너지도 없어
만성피로와 무기력증도 전형적인 산소 부족 증상으로 꼽힌다. 음식을 통해 흡수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는 태워져야만 에너지로 변한다. 산소는 영양소를 태우는 역할을 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나무가 불에 타지 않는 것처럼, 영양소가 충분히 연소하지 않아 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 아무리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산소가 없으면 단 1g의 지방도 분해할 수 없다.
식사 후 소화를 못 시키는 사람들 역시 산소 부족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 안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가 움직여 소화 작용을 하는데, 이때 필요한 에너지 역시 산소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몸에 산소가 충분치 않을 경우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뇌에 있던 산소까지 위장으로 몰려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두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졸음이 쏟아진다. 졸음은 두뇌에 산소가 부족하니 더는 두뇌 활동을 하지 말라는 신호인 셈이다.
◇불면증과 우울감도 산소 부족 증상
산소는 인간의 행복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에는 두뇌 지휘자로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 호르몬이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여러 두뇌 신경을 조율하여 평온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산소에 의해서 생성된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효소 활성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뇌의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진다.
◇산소 부족, 눈 건강에도 치명적
‘먹는 산소’로 불리는 ‘ASO’ 원액(240mL)의 산소 농도 수치는 25만ppm인데 이는 일급수 생수(5ppm)의 5만 배에 해당한다. / 제이미파커스 제공
인체의 모든 세포는 산소 없이 잠시도 살 수 없다. 산소가 없으면 뇌세포가 죽는 것처럼 눈동자 세포도 생존할 수 없다. 눈동자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눈물이다. 안구 표면에는 6~7mL의 눈물이 흐른다. 2~3초에 한 번씩 깜박일 때마다 눈물샘에서 눈물을 내보내는데, 그 눈물이 눈동자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준다. 눈물이 없으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눈동자 세포가 말라 죽는다. 안구건조증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눈물 양이 줄어들어 그만큼 눈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된다. 결국 눈이 뻑뻑해지고, 각막이 손상돼 눈이 침침해질 수 있다.
◇나이 들수록 산소 부족해져
산소는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것이라 누구도 ‘산소 부족’을 염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미 산소 부족을 겪고 있다. 공기 중에는 약 21% 산소가 있는데, 장소마다 차이가 난다. 숲속은 21%, 대도시는 20%, 밀폐된 방이나 승용차 안은 19% 정도이다. 수치상으로는 1~2%에 불과하지만, 그 차이는 크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들어가면 몸이 가뿐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데, 그것이 바로 건강을 좌우하는 1~2% 산소 차이이다.
나이가 들수록 산소는 더욱더 부족할 수밖에 없다. 노화로 폐(肺) 기능이 약해져 산소를 훨씬 적게 받아들이는데, 몸은 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몸 안에 노폐물이 많이 축적되어, 이를 분해하기 위해서도 산소가 필요하다. 어르신들에게 ‘노인 냄새’가 난다고 가까이 가기를 꺼린다. 이것은 몸에 산소가 부족해 노폐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쌓여 있다가 몸 밖으로 배출될 때 나는 냄새이다.
◇고농축 액체산소 각광
산소가 충분히 보충됐을 때 우리 몸은 건강하고 활기 넘친다. 두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두통이 사라지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 우울증이나 불안감도 줄어들 수 있다. 몸 안 독소들이 산소에 의해 분해되고, 면역력이 향상되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최근 ‘액체산소’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액체산소’는 물에 녹아 있는 산소를 전기분해해 농축시켜 만든 것이다. 산소 농도가 일반 생수에 비해 5만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운동선수나 두뇌 활동이 활발한 학생,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산소가 부족한 장·노년층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유일, 25만ppm 고농축 ‘액체산소’ ASO 한국 상륙
우리를 숨 쉬게 하며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 산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몸 안에 산소를 직접 채워주는 ‘산소요법’이 인기다. 월드 스포츠 스타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농축 산소를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산소요법’은 이미 10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일반인 사이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NASA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세계 최초로 ‘ASO’라는 고농축 액체산소를 개발해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스티븐 크라우스(Stephen Krauss·사진)
NASA는 1950년대부터 우주인들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고농축 산소 개발을 시작했다. 대중적으로 첫선을 보인 사람은 1996년 NASA 엔지니어였던 스티븐 크라우스(Stephen Krauss·사진)였다. 그는 세계 최초로 ‘ASO’라는 고농축 액체산소를 개발해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스티븐이 캘리포니아의 패소 로블스(Paso Robles)에 설립한 옥시제네시스(OXIGENESIS)는 현재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으로 성장했다.
‘먹는 산소’로 불리는 ‘ASO’ 원액(240mL)의 산소 농도 수치는 25만ppm이다. 이는 일급수 생수(5ppm)의 5만 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산소수 최대치는 180ppm에 불과하다. 25만ppm의 고농축 산소는 ‘ASO’가 유일하다. 옥시제네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농축 산소가 물 밖으로 날아가지 않게 붙잡아두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SO’ 원액 15mL를 생수 500~1000mL에 희석해 나눠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산소량을 보충할 수 있다. 원액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얼굴에 뿌리면 고농축 산소가 피부에 직접 공급된다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할 때 생기는 8가지 증상과 자가 해결법!( 뇌 빈혈/ 좌우뇌 불균형/ 뇌기능 향상법)
https://youtu.be/aoOOBLWys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