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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두]바래단맥종주(완)
성삼재 고리봉(구례) 만복대(구례 남원) 정령치 큰고리봉 세걸산 바래봉 덕두산 인월(남원)
내 생애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지리산 만복대를 일출을 보며 올라 뭇 중생들의 만복을 기원하고 바래단맥 종주를 마무리 짓다
작년에 다녀온 답사자료를 개략적인 내용만 보고형식으로 올리고
몸상태가 안좋은 일도 있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8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를 기억하며 상세한 답사자료를 만들어 만들어 올리오니
너그러이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언제 : 2022. 09. 08(금)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운봉
영진5만지도 : 478, 479, 453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737번지방도로 백두대간 정령치에서 올라간 남원시 주천면 운봉읍 산내면의 삼경봉인 큰고리봉(△1304.5)에서 우쪽 운봉읍과 산내면의 경계를 따라 1279.3봉(0.5)-1266.5(0.6/1.1)-1252.7봉(0.5/1.6)-1212.1봉(0.6/2.2)-세걸산(1207, 0.8/3)-세동치(1110, 0.5/3.5)-1159.8봉(0.5/4)-1142.6봉(0.5/4.5)-부운치(1070, 0.9/5.4)-△1121.9봉(0.2/5.6)-1034.3봉(1.1/6.7)-팔랑치(1010, 0.3/7)-용산임도삼거리(1100, 1.5/8.5)-바래봉(1165, 0.5/9)-1146.8봉(0.7/9.7)-덕두산(△1149.9, 0.7/10.4)-국립공원끝(670, 2.1/12.5)-월평마을(430, 2/14.5)을 지나 조그만 개울인 월평천이 반야봉이 발원지인 만수천을 만나는 곳(410, 0.6/15.1)에서 끝나는 약15.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분기점 인근까지 버스편으로는 접근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만복대 능선은 백두대간길이라 이번에 안가면 갈일이 없고 이번에 간다고 해도 아마도 두 번 다시는 올수 없는 내 생애에 마지막일 것같은 생각이 들어 굳이 어렵게 접근로와 걸리는 시간을 따지는 것보다는 성삼재에서 무조건 만복대능선으로 올라서 백두대간을 따라가다 정령치에서 올라간 고리봉에서 백두대간과 이별하고 분기한 바래단맥을 따라 간다
약27년전에 바래봉까지는 답사를 했지만
덕두산 하나가 미답으로 남아있어 기록찾기도 힘들고 해서
아예 이번에 다시 종주를 하여 기록으로 남기기로 한다
더많은 만복대 일원의 일출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주세요 고맙습니다
지리산 성삼재~#만복대~정령치~세걸산-바래봉-덕두산-인월 구간 꽃과 풀과 나무들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주세요 만약 이름을 모르거나 틀렸을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에 관한 상황별 대처방안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세요 고맙습니다
[백두]바래단맥궤적 전체
[백두]바래단맥궤적1-만복대구간
[백두]바래단맥궤적2-큰고리봉구간
[백두]바래단맥궤적3-세걸산구간
[백두]바래단맥궤적4-바래봉구간
진행경로
성삼재-당동고개-고리봉-묘봉치-만복대-구례지맥갈림길-정령치-고리봉(바래단맥분기봉)-1279.3봉-1266.5봉-1252.7봉-1212.1봉-세걸산-세동치-1159.8봉-부운치-1121.9봉-1034.3봉-팔랑치-용산삼거리-바래봉-1146.8봉-덕두산-지리산국립공원끝-구인월마을-월평삼거리-구인월교-버스터미널
등로상태
전체가 산책로지만 바래봉에서 덕두산을 지나 국립공원끝지점까지는 약간은 힘든코스였으며 그 이후는 길이 희미하여 주의하여야 함
독도 등 주의사항
국가공원 끝에서 구인월 내려가는 곳 주의요함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백두대간을 따라 정령치를 지나 고리봉에서 분기한 바래단맥을 따라 끝까지
#성삼재(▣1090.7) :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고리봉(1248) : 전남 구례군 산동면
#만복대(1433.4)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전북 남원시 산내면
#큰고리봉(△1305.4) : 전북 남원시 주천면, 운봉읍, 산내면
#세걸산(1222)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내면
#바래봉(1165)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인월면, 산내면
#덕두산(△1149.9)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인월면
왜 : 물줄기와 산줄기가 어떻게 사람사는 모듬살이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10km이상되는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구간거리 : 24.8km 접근거리 : 8km 단맥거리 : 15.1km 하산거리 : 1.1km 기타거리 : 0.6km
구간시간 17:10 접근시간 4:30 단맥시간8:00 하산시간 0;30 기타시간 0:50 휴식시간 3:20
만보기 현황(실제 도상거리하고는 전혀 달리 셋팅된 거리와 시간이므로 단순 참고사항임)
65872보 46km 11시간40분 시속 4km
어제 저녁으로 곱창을 구워서 반주로 두꺼비까지 한마리 잡고
밤9시20분에 집을 나서 전철을 갈아타고
동서울터미널에 내리니 밤10시30분이다
길거리표 3000원짜리 호두과자1봉을 샀는데
그전에 2000원짜리보다도 양이 적어졌다
즉 50%이상 올랐다는 이야기다
연금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50%가 올랐으니
이거 어디 오지 산행이나마
마음놓고 다녀올 수있을지 걱정이 된다
함양지리산고속버스를 23시에 타고 출발하여
4시간만인 오늘 3시에 성삼재주차장에 도착했다
24시이마트는 불이 훤히 켜져있고
무인판매를 하고 있으나 내카드는 작동이 안되 아침을 먹는 것은 포기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스틱 준비해서 장갑끼고 출발한다
▣1090.7
성삼재 : 3:20
아직 여름 기운이 그대로인데
이곳 성삼재는 엄청난 바람이 불어 한겨울 동장군이 찾아왔다
중무장을 했는데도 손이 시렵고 얼굴이 따갑다
일단 도로따라 심원쪽으로 잠깐 가면
좌로 오르는 등산로입구에 만복대탐방로 아치문과 이정목이 있다
둔덕을 하나 살작 넘어가
성삼재보다도 더 낮은
당동고개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다
ㅓ자로 내려가면 당동마을이다
1061
당동고개 : 3:40
뒤돌아 성삼재 불빛을 바라보다
천하의 조망처인 거대암봉으로 올라서면
정상석이 있고
이정목에 지나온 성삼재1.6
1248 1.6
고리봉 : 4:15 4:20출(5분 휴)
1210봉을 우쪽 사면으로 넘어가
살짝 오른 1201.8둔덕(2.4) : 4:40
1190봉(2.6) : 4:55
1100안부(3) : 5:05
1110둔덕 2개를 넘어서 내려가
안테나탑과
이정목이 있는 ㅓ자안부에 이른다
ㅓ자 상위마을3, 성삼재3.1, 가야할 만복대2.2
1089 3.2
묘봉치 : 5:15
풀밭 : 5:25 5:30출(5분 휴)
좌로 조망이 터지는
1220봉(3.9) : 5:40 5:45출(5분 휴)
쉼터목이 있는 1276.6봉 오른 사면으로 나가
1250안부 : 5:55
일출은 시작이 되었으나
만복대 일출을 보려고 노려보았지만
워낙 주력이 받혀주질 않아 결국 지리산까정 와서
일출도 못보고 죽을둥 살둥 산줄기 타는 일만 계속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우쪽으로 조망이 터져 일출도 잠깐 보고
지나온 능선 하늘금이 엄청나게 멋스럽다
아 지리산이여!!!
18:05
바위전망대에 이르면 우로 반야쌍봉이 지척이고
좌로 구례지맥과 섬진강 건너 오성암 산줄기 조망과
뒤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주능선 산줄기가 멋스럽게 S라인을 그린다
1340 4.7
바위전망대 : 6:15 6:20출(5분 휴)
1350봉 우쪽 사면으로 넘어가
키작은 잡관목 지대가 시작되고
억새 온갖 풀 꽃 등
본격적인 고산지대 특유의 산록이 시작된다
거대암봉으로 올라서면 작은 공터로
사면팔방 일망무제 조망이 기가 막힌 봉우리로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우로 달궁계곡 반야쌍봉~노고단 하늘금
좌로 구례지맥
남원시내
뒤로 지나온 노고산에서 이어져온 지나온 산줄기
가야할 산줄기
이정목에 가야할 정령치2
1433.4, 5.2
만복대 : 6:35 6:50출(15분 휴)
아스틸베
쑥부쟁이
수염며느리밥풀 만발한
조망능선길로 내려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전북 남원시 주천면, 산내면의
삼경점(1350) : 7:00
좌로 출입금지구역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구례지맥 산줄기고
백두대간은 우로 내려간다
1310안부 : 7:10
묘한 소나무가 있는 암봉
1351.5봉 : 7:20
머리바위 좌 목조바닥야자깔개길로 내려간다 : 7:25
암릉 철난간길로 내려가
바위전망대 : 7:30 7:35출(5분 휴)
가야할산줄기를 바라보며 내려간다
예루살렘체리(옥천앵두),
참골무꽃,
물봉선 지천인 길로 진행해
1210봉에서 목조바닥길로 내려가
생태육교를 건너간다
생태축복원 안내판
바로 다리 아래로는 정령치휴게소가 있고 그 근방 어디에 정상석도 있을 것이다
좌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정령치고갯길 감개가 무량하다
우쪽으로는 지척으로 반야봉 쌍봉이 하늘높이 솟구쳐있고
좌쪽으로는 남원시의 전경이 꿈결처럼 아스라하다
이정목에 이곳은 백두대간 정령치, 지리산37, 만복대2.0
갈길 큰고리봉0.8, 백두산1363km 참으로 원대하고 거창한 이정목이다
그리로 가면 백두산가는 길은 맞으니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닌 것 같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외
정령치와 백두대간보호구역 안내판 설명이
구구절절 거의 다 맞는 말이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고칠곳이 거의 없게 만든 안내판이라
반갑기 그지없다
백두대간 핵심생태축 안내판
거의 다 맞는 설명이지만
산줄기 물줄기 해석을 달리하게 되어
분기점이 아래와 같이 상이함
장백정간 분기점 원산이 아니고 설영봉임
청북정맥, 청남정맥 분기점 낭림산이 아니고 마대산임
해서정맥, 임진북예성남정맥 분기점 개연산이 아니고 두류산임
한북정맥은 맞음
한남금북정맥 맞음
한남정맥, 금북정맥 분기점 칠현산이 아니고 칠장산임
금남호남정맥 장안치~마이산이 아니라 영취산~주줄산임
금남정맥 마이산~조룡산이 아니라 주줄산~조룡대임
호남정맥 마이산이 아니라 주줄산임
낙동정맥 태백산이 아니라 매봉산임
낙남정맥 지리산이 아니라 영신봉임
10대강에서는 딱 1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10대강을 누가 만들었는가
어느분이 한북정맥을 파주 오두산으로 그 방향과 길이를 틀어버렸다
누천년을 우리 조상님들이 인식하고 살아온
산줄기의 방향과 길이와 명칭을 어느 개인이 지도보고 유추하여
단시일에 그 어느 누구와도 상의없이
임진강을 독립강이라고 가정을 한다음 10대강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국토부에 자문을 구해 보시라
임진강은 한강의 제1지류다 고로 10대강이 될수 없는 것이다
만약 임진강이 10대강이라면 북한강과 평창강이 10대강 반열에 들어야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두 한강의 지류기 때문에 10대강 안에는 들지 않는다
고로 독립강으로 10대강을 말하자면
나는 영산강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10대강을 산경표에 나오는 산줄기와 연관되어서 지정하였다면
장백정간은 두만강
청북정맥은 압록강 청천강
청남정맥은 청천강 대동강
해서정맥은 대동강 예성강
임진북예성남정맥은 예성강 한강(임진강+한강+조강)
한북정맥은 한강
한남금북정맥은 한강 금강
한남정맥은 한강
금북정맥은 금강
금남호남정맥은 금강 섬진강 영산강
금남정맥은 금강
호남정맥은 섬진강 영산강
낙동정맥은 낙동강 남강
낙남정맥은 낙동강 남강
고로 엄밀히 따진다면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남강
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임진북예성남정맥은
예성강남쪽은 맞지만
그 후로 이야기하자면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예성강의 하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성어름 한강의 끝 유도에서 조강을 따라
강화도 북쪽에서 서쪽으로 더 나간 지점에서 바다로 합류하므로
도면상으로 보아서는 이름은 그렇다손치더라도
실제로는 임진강이 아니고 한강이 된다
산경표가 정리를 하면서
지리감각이 조금 못미쳤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한북예남정맥 그랬으면 오죽 좋았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무슨 연유에선지 예부터 그리 불러왔으니
고유명사가 되어 고치기는 난감하다
이러한 논리의 배경으로 본다면
한북정맥과 금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은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되 바다에서 끝나지 않고
내수면인 한강과 금강변에서 끝나는 산줄기라고 할수 있다
1996년 백두대간종주시
그리고 그 이후로 바래단맥종주시 무슨 이유가 있어 덕두산을 안갔으므로
오늘 이렇게 3번째 정령치를 지나며 단맥 완주를 완성시키려 하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정령치 도로가
아름다운길100선에 들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다
참고로 그 아름다운길100선에 든 고갯길은
성삼재
한계령
한티재
지안재
모래재
대관령
죽령
하늘재
앞에서 말했듯이 여기 정령치와
지리산 조망처인
함양 삼봉산에서 법화산을 잇는 오도재가 누락이 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그 심사위원들 보는 눈을 의심케할 정도다
이정목에 가야할 바래봉9.4 온길 만복대2.0
그외 수많은 안내판들이 즐비한 곳이다
1170, 7.2
정령치 생태육교 : 8:00 8:15출(15분 휴)
달맞이꽃
이름을 모르는 꽃,
이름을 잃어버린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난
천상의 화원길을 구름에 떠가듯이 오른다
진달래와 철죽이야기 등 수많은 안내판 지나
반달가슴곰 이야기와
마주쳤을때 대피요령 펼침막
반달곰과 마주치치 얺으려면
반달곰과 마주치게 된다면 안내판을 읽어도 보면서
ㅏ자안부 이정목에 개령암지0.1, 마애석불0.3
온길 정령치0.3, 가야할 고리봉0.5
1180, 7.5
개령암지갈림ㅏ자안부 : 8:20
선인장 같은 멋진 소나무를 감상하고 있다가
나처럼 홀로 산행을 하는 예쁜 아가씨가 어여 앞장서라며 같이 가자는데
자신이 없어 먼저 가시라고 극구 양보를 했으니 결국은 추월을 당하고
결국 끝까지 쫒아가지 못했다 내 부실한 몸뚱아리여^^
"운봉25(?) 1991재설" 삼각점이 있는 거대한 암봉위로 올라섰다
귀하신2등삼각점인데 방치한 것 같아 마음이 아리다
한동안 오름짓 끝에
이정목겸 정상목에
이곳은 고리봉, 좌로 내려가면 백두대간길로 고기리3.2
지나온 정령치0.8, 우로 내려가면 바래봉8.6
사면팔방 일망무제 조망이 좋아
우쪽으로 반야쌍봉을 끼고
우로 돌며 노고단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나온 산줄기와
좌로 운봉벌 드너른 연두색 들판이 때늦은 보리밭을 연상케하고
가야할 산줄기를 바라보며 끝없는 오르내림짓을 반복한다
△1304.5 8
바래단맥 분기봉 큰고리봉 : 8:45 8:55출(10분 휴)
지금까지 약8km 약4시간30분은 백두대간을 따라
단맥분기봉인 큰고리봉까지 온 결과이며
지금부터 바래단맥 산줄기가 시작이 되는 것이다
암릉이 나오면 좌우쪽 아무데로나 가도 되지만
나는 좌로 간다
오징어가 불판위에서 오그라드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소나무도 보면서
암릉 : 9:05 9:10출(5분 휴)
걸터앉을 바위 하나 달랑 있는
1279.3봉 : 9:20
거대한 암릉을 우로 오른다 : 9:30
철난간 목조바닥길로 내려가
1210안부 : 9:35
거대바위 우로 철난간 목조바닥길로 오른다
바위채송화군락지를 지나
좌쪽 사면길로 가다가 우쪽 능선으로 오르면
암봉인 1240봉 : 9:45
거대암봉 1266.5봉(9.2) : 10:05
1220안부 : 10:15
1252.7봉 : 10:25
바래봉6.6km 이정목 : 10:35
1200둔덕 넘어 오르면
1212.1봉 : 10:55
철난간바닥길로 내려가
1160안부(10.7) : 11:15 11:20출(5분 휴)
어마어마한 덩치의 세걸산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바위전망대를 지나
엄청나게 큰 사공님을 비켜가며 내려가
정상목+이정목에 바래봉5.6이 있는
1170안부 : 11:30
정상석이 있는 세걸산으로 올라서면
우쪽으로 목조바닥전망대가 있고
지리주능선 천왕봉 산줄기가 황홀하고
뒤돌아보면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지나온 능선도 아름답다
이정목+정상목에 정령치3.8 바래봉5.6
세걸산 정상석
1220 11
세걸산 : 11:40 11:45출(5분 휴)
햇빛이 따가워 오래 쉴수도 없어서 내딛는 발걸음은
투구꽃 비슷한 은꿩의다리 흰진범
이름 모르는 노란꽃이 만발한 천상의 화원으로 오르며
조그만 헬기장터를 지나
우쪽 목조바닥전망대에 이르고
우로 천왕봉 지리주능선과
그 앞 반야봉 능선이 나잡아보라며 희롱을 한다
작은 헬기장 지나
안부로 내려가
힘을 보충한다
세동치(1110, 11.5km) : 12:05 12:55출(50분 휴)
1140둔덕넘어 오르면
우쪽으로 지리주능선,
앞으로는 가야할 산줄기
강건너로는 삼봉지맥의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1159.8봉 : 13:15
풀무성한 1100안부 : 13:25
1142.6봉(12.6) : 13:35
잔물결로 시나브로 내려가
ㅏ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여기는 부운치
지나온 정령치6.4, 가야할 바래봉3.0, ㅏ자 부운마을3.0
1070, 13.5
부운치 : 14:00 14:05출(5분 휴)
몇m 오르면
풀 무성한 작은 헬기장터 지나
풀 무성한 △1121.9봉으로 올라섰지만(13.7) : 14:15 14:20출(5분 휴)
삼각점은 찾지 못했다
이름이 생각 안나는 빨간줄꽃 이삭여뀌
키를 넘는 개똥쑥밭을 지나
키를 넘는 가시풀이 죽여주는 곳을 지나
물봉선 군락지
쑥부쟁이 군락지
이삭여뀌 군락지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ㅓ자길 산덕임도0.6, 가야할 바래봉2.3, 지나온 정령치7.1
1030 14
산덕임도 갈림길 : 14:40 14:45출(5분 휴)
오후가 되니 기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풀무성한 길이라 그런지
날파리와 거미줄이 극성이다
쑥부쟁이
물봉선
개똥쑥
마타리가
지천으로 어우러진 길을 간다
1000안부(14.5) : 14:55
날카로운 별모양의 사위질빵
개똥쑥밭을 지나
억새능선을 오르며
이일대는 국내 최대의 면양목장이었던 곳으로
1993년 문을 닫을때부터 바래봉 훼손지 복구사업을 한 곳이랍니다
풀무성한 목책길로 오르며
매바위를 지나
1034.3봉(14.8) : 15:10
뒤돌아본 조망이 좋아
지나온 능선이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가야할 능선
목책바닥길로 내려가며
노란 백당나무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목조바닥길로 진행하며
이정목에 ㅏ자길 팔랑마을2.0, 가야할 바래봉1.5
1010 15
팔랑치 : 15:20
좌로 조망이 터져
옥빛 하늘 아래 운봉뜰이 정겹다
그동안 4급정도의 길이 이어졌으나
어느 순간 경운기길 수준의 임도길이 시작된다
엄청나게 큰 화사한마리가
갈기로 돋아난 닭벼슬 같은 것을 달고
사람이 지나가든말든 천천히 갈길을 간다
질경이풀길
억새길
약모밀(어성초)길을 지나
ㅜ자길 삼거리에 이른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수두룩하다
이정목에 우로가면 바래봉0.6, 산철쭉군락지0.9
좌로 가면 용산주차장4.2, 온길 정령치8.8
1100 16.3
용산고개 임도삼거리 : 15:55
여기서 앞 산으로 오르는 것이 능선이지만
철책으로 금줄이 쳐져있어 올라갈수 없는 밀림이다
그래서 이정목이 이야기하는 오른쪽으로 간다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인데
물길이 트여 사방으로 물길이 나 비포장길은 수렁이다
임도삼거리에서 : 16:00
좌로 올라가면서 진창길은 끝나고
어성초군락지에 이르러
이정목이 있다
바래봉0.3, 월평마을5.2, 온길 정령치9.2
16:05 16:10출(5분 휴)
어성초군락지 드너른 초원을 가로지르는 목책바닥길이 이어지며
중간중간 구상나무들이 빼어난 자태를 뽐내며
불쑥 불쑥 솟아있다
뒤돌아본 구상나무들
우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목조바닥 전망대가 나오고
사진조망판과
천왕봉 산줄기
당겨본 천왕봉
당겨본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줄기를 바라보노라니 가슴이 꿍꽝거린다
드디어 오늘 산줄기 이름이 있게한 바래봉 정상으로 올라섰다
봄철 철쭉 시절에는 불타는 철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전국의 산사진 꽃사진 찍은 진사님들과 유산객들
그리고 시인묵객들이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그 옛날에 왔던 기억하고는 영 비교할 수 없게 변한 모습으로
지금은 드너른 철쭉군락지 정상에 목조바닥전망대가 설치되어있다
정상석이 있고
정상목+이정목에 가야할길 월평마을5km,
삼봉지맥 산줄기와 천왕봉 산줄기가 공존하는 그곳 마천들
그 옛날 가야땅이었던 운봉들판
1165 16.9
바래봉 : 16:25 16:35출(10분 휴)
가시풀 무성한 5급길로 인월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1100안부 : 16:45
1146.8봉(17.5) : 16:55
1100안부 : 17:05 17:15출(10분 휴)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1149.9봉으로 올라선다
크기로 보아서 아마도 2등삼각점인 것 같다
이정목겸 정상목이 있다 도면에는 산인데 이곳에서는 봉이라 한다
온길 바래봉1.4, 갈길 월평마을3.6
우쪽으로 조망이 터져
삼봉지맥 산줄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조망이 된다
천령산 저멀리 백운산
가까이로는 삼봉산 금대봉 법화산 등 등
우쪽 뒤로는 지리주능선 천왕봉 중봉 하봉
그 밑으로 마천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1149.9 18.5
덕두산 : 17:20 17:30출(10분 휴)
갈림길 이정목에 좌로 내려가면 흥부골자연휴양림2.7,
갈길 우로 내려가면 구인월3.3, 온길 덕두봉0.1
여기까지 산줄기가 인월과 운봉의 경계능선으로 오다가
이곳에서 벗어나 인월로 들어가는 지점이다
1090, 18.7
흥부골자연휴양림 갈림길 : 17:35 17:40출(5분 휴)
우쪽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다 오른 정상에 있는
망가진 이정목에 온길 덕두산1.7, 갈길 구인월1.7
829.1둔덕 : 18:25 18:30출(5분 휴)
등고선상690지점에 국립공원석이 나오고
잠깐 내려가면 ㅓ자안부인 680안부로 국가공원은 여기서 끝난다
이정목에 ㅓ자로 내려가면 월평마을1.2
여기서 고민이 좀 된다
직진으로 가야하는데 이정목에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낮시간이 계속된다면 당연히 직진을 해야하지만
곧 있으면 밤이 될터인데 이정목에서 언급이 없는 곳으로 가느니
차라리 언급이 있는 ㅓ자길로 내려가도 막판에 구인월에서 만나니
그리 가는 것이 편하게 가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좌로 내려간다
680, 20.4
국립공원끝지점 ㅓ자안부 : 18:40 18:55출(15분 휴)
황홀한 해넘이는 천지를 고요속으로 빠뜨리고
시커먼 밤은 지리산 속으로 파고든다
그런데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었다
가시풀 무성한 길로 바뀌며 이리저리 길따라 내려가다보면
고생좀 하고 4급길이 나타났다가 그나마 없어지고
(아마도 밤이라 길 흔적을 놓쳤을 수도 있다)
가시 잡목 넝쿨지대 드너른 곳에서 개울을 건너
길이 없는 계단식 밭을 고생좀 하고 내려가다보면
우로 개울을 건너가는 세맨다리를 건너서 오르다보면
묘지에서 길이 없어지는 것처럼 보여 미련없이 뒤돌아
넘의 밭을 가로질러 1차선 포장농로를 만나서 진행했지만
그 묘지에서 산길을 찾아서 내려갔으면 이상이 없었는데
막판에 선택을 잘못해 개울도 건너고 빙빙도는 길을 따르고 말았다
너른포장길 농로 : 19:15
우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다시 그 건너던 개울을 건너게 되고
우쪽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전광판이 돌아가고
그때서야 철음에 세맨육교를 건너 묘지에서
산길로 갔어야햇다는 것을 알게 된다
470 21.5
전광판 : 19:30 19:40출(10분 휴)
민가가 나오기 시작하고
국가공원 끝에서 능선따라 내려오는 곳에서
좌 북쪽으로 동네길을 따라 내려간다
인월읍의 야경이 흑백으로 반짝거린다
430, 21.9
구인월마을 : 19:50
구인월경로당이 나오고
월평마을 삼거리에 이르면
대형덕두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1996년 태극능선이라고 이름을 달고 답사를 하였고
그후 마눌과 선후배님들과 같이 올랐던 그길에
슬프게도 지리산태극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대형안내판이 있어서
너무나 서글프다
태극능선이라함은 지리태극밖에 없었는데
그 뒤로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태극능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태극능선도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다른 태극과의 구별을 위해서
지리태극이라는 웃지못할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제발 태극능선이라는 능선은 지리산에 있는 태극능선임을 말함이니
그 고유명사를 일반명사화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따진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태극능선이 아닌 곳이 어디에 있는가
430, 22,2
월평마을 삼거리 : 19:55
구인월교앞 삼거리(430, 22.7) : 20:00
일단 구인월교를 건너 인월시내로 들어가
일단은 버스터미널을 지나
반야모텔을 들어갔는데 큰방밖에 없다며 난색을 표한다
그래서 현찰로 일반방값인 35000원을 지불하고 되돌아나와
택시차부에서 내일 아침 3시에 성삼재를 올라가기로
예약을 하고
반년전에 삼정단맥(칠암자단맥) 답사시
인월에 출장 나와계시던 설악산바라기 장영수님 산님을 만나
염소탕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살아나
그집을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동네 주민들 걱정으로는 그 시간에는 하지 않을 것이라 했으나
웬일로 된다며 맛있는 염소탕(15000원) 안부로 하산주를 하면서
추억어린 산줄기 답사를 마친다
지리산 #[백두]바래단맥종주(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