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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련 제 평가의 문제와 과제2011년 10월 7일 (10월4~10.21
교육감님께 보내는 편지를 써보았지만 보내지는 않았다.
존경하는 교육감님!
교육행정지도자과정 연수를 보내주셔서
날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대성초 박경선 인사 올립니다.
대성초는 이번 학력성취도 평가에서 작년에 기초 미달학생이 4명 있었는데 올해는 모두 구제되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0교시 수업을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감님이 격려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는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6학년 선생님들과 부장선생님들께 한 턱 내려고 식당도 예약해놓았고 usb 8기가도 15개 선물로 준비해두었습니다. 자축하고 선생님들 노고에 감사를 표하려고 합니다.
교육행정지도자 과정 연수 내용을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들은 대단한 강사진들로부터 획기적인 학문을 배워가려는 욕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우동기 교육감님도 안 오시고, 강사님들이 대부분 서울대 교수님들이신데 강의 내용이 저희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하십니다.(교육감님이 오셨으면 차암 좋을 텐데). 그래서 연수생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게다가 과제도 12개나 되는데 과제 많다고 불평하는 교장님들을 보면 어른이나 아이나 숙제 싫어하는 심리는 마찬가지구나 싶어 우습기도 합니다. 모든 교장이 스트레스를 엄청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구 식구들은 행복을 창조해갑니다.
대부분 교장들이 방과후에 모여 막걸리 잔을 기울일 때 저희들은 서울 시내 문화의 거리로 나갑니다. 이형필 교장님이 군 복무를 서울에서 2년간 한 이력으로 서울 지리를 잘 알아서 방과후 활동에 인간 네비게이션 역할을 잘해주시는 덕택에 명동성당, 인사동 골목, 동숭동 대학로 거리도 다녀보고 몇 십년 만에 소극장에서 연극구경도 하였습니다.
10월 4일에는 덕수궁 구경을 갔다가 덕수궁 옆에 있는 원표 지점도 처음 보고 ‘거리 기준이 여기서 시작되는구나.’
네 명 모두 처음 안 사실에 좋은 공부했다고 만족을 나눠가졌습니다.
그날 덕수궁 건너편 시청 광장에서는 48회 대종영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첫날이었습니다. 저녁 먹으러도 안가고 카펫 입장식 대열에 붙어서서 유명 연예인을 보려고 서 있는 교장님들을 보니 우습기도 했습니다만 텔레비전에서 연예인들을 따라다니던 젊은이들의 기분도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껴보았습니다. 유명 연예인도 많이 왔지만 제가 아는 분은 이덕화, 김수미 두 분 뿐이었습니다. ㅋㅋ
저녁을 먹고 와서 보니 시상식은 끝났고 영화시사회로 병자호란이 배경이 된 ‘활’을 보여주더군요. 광장에 앉아 보자니 지하철이 끊어질 것도 걱정, 감기 들 것도 걱정이고 해서 앞 부분만 조금 보다 돌아왔습니다. 한 편 다 보았다면 8000원씩 관람료를 벌었을 텐데 1000원어치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과 경기도 일산 호수 공원 갈 때는 장병옥 교장님의 자가용으로 갔습니다. (장 교장님은 저희들을 차에 담아 호랑이에게 물리지 않도록 서울과 대구간에 안전하게 데리고 다니십니다.) 9월 넷째 주에 갔는데 10월 6일부터 개최되는 소년체전을 위한 국화꽃 장식이 한창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열리는 좋은 학교 박람회에도 가서 각 학교 팜플렛을 모두 모아왔습니다. 내년에는 우리학교도 좋은 학교 박람회에 한 번 도전해보고자 자료를 모아봤습니다.
어제 10월 6일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클래식 연주 음악회에도 가보았습니다. 제 성화에 못이겨 연주회에 와서 졸던 남교장님들이 차차 연주에 귀가 뚫려 2시간 연주회가 끝나 앵콜 시간에도 자리에 누러붙어 박수해대며 일서서지를 않더군요. 뒤늦게 감흥에 겨워 손뼉 쳐대고 앉아있는 모습이 순수한 학생들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김영근 교장선생님은 연장자로서 저희들 인솔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느라 잘 보살펴주십니다. 깍듯한 예의와 메너에 이곳 여교장들께도 인기가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방과후 활동은 대구지역 교장들이 제일 짜임새있고 격조 높게 잘한다고 타 지역 교장들이 부러워한다는 점입니다.
2011년 10월 7일
박경선 올립니다.
그리고 교총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수강했는데 자격증 신청 안내가 와서 신청하였다.
2011년 10월 9일 한글날
영주시립요양원에 계신 어머님을 뵈러 갔다.
남편이랑 광희, 우림이랑 11시 20분 경에 도착했다.
어머님은 산소호흡기를 코에 꽂으시고 입을 벌리고 곤하게 주무시고 계신다.
그동안 중환자실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 벨이 울릴 때마다 불안해했는데 와서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2시에 원장님과 전화 통화로 어머님 상태를 확인하였다. 폐렴이 와서 폐에 염증이 생겨 문제가 생겼는데 지금은 70%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하신다. 이번 일 주일간 지켜보며 안정하면 괜챃아질 것이라 한다. 김위순 여사 방문 일지를 적고 있는데 서울 동서 내외가 왔다. 어머님을 부탁하고 서울 갈 광희를 버스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고 대구로 왔다.
저녁에는 강의 중에 찍은 사진을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며 몇 분 교수님들께 편지를 썼다.
최준렬(공주대 사범대 교육학과)교수님께
010-4696-8276
-jrychoi@kongju.ac.kr
박사님!
서울대 교육행정지도자 과정 연수생입니다.
강의 하실 때
좋은 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함께 찍은 사진 파일 올립니다.
(저는 노란원피스의 박경선입니다.)
지금 우리 연수생에게 꼭 필요한 강의를 해주신 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박사님을 뵈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저희에게는 차암 영광이었습니다.
모든 연수생이 모처럼 만족하는 강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교수님 강의 시간에
제가 고민해오던 장학금 문제의 아이디어를 얻어 너무 기쁩니다.
작년에 대구대성초등학교 초빙교장으로 가면서 대성장학회를 결심하였습니다.
교수님, 혹시, 대구 오시면 찾아주십시오. 우리 학교는 대구에서 제일 큰 시장인 서문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결손 가정 아이들이 2/3 정도되며 대부분 부모님이 시장에서 장사하기 바빠 교육을 돌볼 수 없는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 제 저서 20권에서 받는 인세를 그 동안 학교 밖 결손가정 소년, 소녀 돕기, 초원봉사회, 복지회관, 성당 등에 무계획적으로 인세를 흩었는데 교장이 되고부터 우리 학교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장학금으로 써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작년에는 인세로 전교생(620명) 생일날 육백만원 상당의 동화책을 사서 선물하고 선생님들에게는 수업 발표한 날이나 생일날에 책을 사서 선물하고 세뱃돈으로 일만원씩 주고 회식도 자주 시켜주었지만 세금 혜택은 전혀 못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헤는 세금 혜택을 받으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 방법적인 면을 찾고 있던 차에 부산교장님의 사례 발표에서 혼자만의 아이디어를 하나 얻었습니다.
학교 예산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 통장을 만들어주면 감사 대상이 되지만
제가 받는 인세를 제가 기부하는 형식으로 학교발전기금에 넣어서 연말에 개별 통장에 장학금으로 넣어주면 세금(기부금) 혜택을 받으면서도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해결책을 찾아내어 너무 기쁩니다.
또 한 가지 기쁜 일을 말씀드라고 싶습니다. 연수 받으러 오기 전에 두 가지 일을 성사시키고 왔습니다.
정치는 못하는 타입입니다만 학교 벽화사업비로 900만원을 지원 받아 학교 담장의 한 부분만 벽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힘써 주신 지역의원님에게 감사 편지를 쓰게하고 제가 의원님께 바치는 시도 써서 파일에 넣어 의원님께 갔더니 벽화 사업을 마저하도록 이천만원을 더 지원해주도록 힘써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순수하게 감사한 마음만 전하러 갔는데 말입니다.
그렇듯이 서구청장님께 친환경 급식학교가 된데 대한 감사 편지를 학생들이 쓰게 해서 가져갔더니
청장님도 고마운 학생들을 위해 내가 뭘해줘야 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이때는 조금 의도적으로 점심 식사를 한 끼 사며 그 전 교장 계실 때부터 서구청에 민원을 넣고 공문을 보내고 해도 예산이 부족하여 지원할 수 없다고 회신을 해왔던 공문을 살짝 내어보이며 학교 앞 스쿨 존 설치와 학교 옆 골목에서 나오는 차를 대비할 수 있는 보도 블럭 정비를 살짝 말씀드렸더니 추석 지나 얼마 안되어 사업을 완성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박사님이 대구 오시는 길에 들러주시면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환경이 되어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좋은 명강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날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백순근(서울대 입학본부 본부장)교수님
018-313-0203
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아침에 서울로 출발하기 전에 서부지원청 교육장과 대구시 우동기 교육감님께 인사 메일을 올렸다.
존경하는 박순해 교육장님 전 상서
교육장님, 그간 별고 없으신지요?
존경하는 인물 인터뷰 자료 너무 정성껏 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대구 모든 교장이 감탄, 감사하고 있습니다. 발표는 대구, 경북 지역을 묶어 김영근 교장이 대표로 하게 됩니다.
교육장님!
또 한 가지 고마운 것 말씀 올립니다.
힘든 일 있을 때마다 늘 뒤에서 흔들림 없도록 버팀목이 되어주시며
항상 긍정적으로 격려해주신 덕택에
우리 학교 6학년이 학력성취도 평가에서
(작년에 미달학생 5명이) 올해는 제로가 되었습니다.
0교시 수업도 흔들림 없이 밀어주시고 지원해주신 교육감님과 교육장님!
그리고 스스로 0교시 수업을 자처한 이랑해 6부장님 이하 박신영, 김주석, 이윤아 선생님들 의 마인드가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금요일)에 대구 내려가는 대로 폴인샵에서 우리 학교 6학년 선생님 이하 부장, 보조해주신 선생님들에게 저녁 한끼 사려 합니다. 선물로 usb 8기가짜리도 준비해두었습니다. 집에서 담은 복분자 술도 한 병 가져갑니다.
결손 가정에서 꿋꿋하게 자라준 우리 아이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생님들의 노고를 풀어드리며
자축하고 싶습니다.
부족함 많은 저를 늘 다독여 주시고 키워주시는 교육장님!
단풍 드는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교육장님에 대한 제 감사한 마음이 저렇게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기에 소중한 교육장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멘
2011년 10월 14일
서울대학교 101기 교육행정지도자과정 연수에서
몰입에 대하여-황농문(nmhwang@snu.ac.kr)교수 강의
․ 칙센 미하이 -몰입
창의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몰입
몰입의 동기는? 삶의 한시성, 살아있는 것은 구동력(어떤 일이 일어나게 만들어내는 힘) 내가 당장 오늘 죽는다면 이 일을 할 것인가? 죽을 것이라느 생각은 진실로 중요한 것만 남는다.-스티븐 잡슨의 졸업식 연설문에서
․외적 구동력
외적 보상(월급)
외적 압력: 불이익
-내적 구동력(능동적 구동력)
-내적 보상:만족, 보람, 몰입의 즐거움, 소명의식
-내적 압력:목표 추구(꿈). 소명의식, 경쟁심, 정신적 성숙
․고통은 생각헥 만들고 생각은 지혜롭게 만든다. 그리고 지혜는 인생을 견딜만하게 해준다
․정신적 성숙을 위해 간접고통-조상들의 고통의 역사를 가르침(유태인 교육) 남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경험의 50% 효과를 준다.
․일제 강점기에 대해 일본에 증오심을 갖게하지 않고 우리가 약해서 당한거니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은 미래가 없다.
․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두 개가 서로 완전히 다른 상태이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톨스토이-
․피할 수 없느 죽음에 대하여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죽음 앞에서 진실로 중요한 것이 보이고 죽기 전에 내r가 해야 할 것이 보이게 된다.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 가장 삶다운 삶
․인생의 마지막 날에 후회한다면 그 이유는? 좌절-결과에 치중하는 것. 좌절할 필요가 없다.
후회-할 수 있었는데 못한 것(과정에 치중한 내 영향력 안에 있다)
후회의 감정은 발달시킬 수록 좋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쓰라린 것은 후회다(후회는 돌이킬 수 없기에) 고통은 맞이하면 되는데.
죽음 준비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오늘 다음에는 내일이 있지만 잘못 보낸 인생에는 다음 인생이 없다.
․내 능력의 장작을 다 불태우면 후회가 없다. 능력의 한계를 발휘하고이 한계를 넓혀가느 삶.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노력해서 만들어 가는 것. 능력의 날개를 푸른 하늘에 마음껏 펼치는 삶. 뒤돌아보면 한치의 후회가 없는 삶. 죽음의 통찰이 능동적인 최선의 구동력 제공
지적 능력을 100% 발휘하려면 계속 그 방면에 몰입, 답이 보이지 않더라고 포기않기.
․ 어떻게 변화가 생가나? 좀 더 날카롭게 생각하게 된다.
-누적되면 머리가 좋아진다.
-몰입 능력이 향상된다(두뇌 활용법)
-문제 능해결 능력 상승, 경쟁력과 가치 상승
․미런 뉴런(보고 따라하려는 것)
․ 재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능력이다.
어떻게?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장기 기억-잠재 능력-엄청난 기억 용량
작업 기걱- 현재 능력-극히 작은 기억 용량
․생각을 하나에 쏟아붓는다
실력이 발휘되려면 관련된 기억이 장기기억으로부터 끄집어 내어져 의식의 근처에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관련된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
몰입도-활성화된 시냅스의 양-기량
↓ 컴퓨터로 생각하면 됨
파멸적인 것
소멸적인 것
생산적인 것(몰입)-내가 노력해야 한다.
나무의 방위
서(복숭아. 흰색) 중앙(노란색, 전나무)
남쪽-붉은 색(회화나무)
동쪽 청색, 대추나무
북쪽 검은색, 느름나무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학교 출근하여 학교신문 편집건, 학예회 모시는 글 써주고 프로그램 점검하고 6학년 선생님 중 어제 저녁 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이윤아 선생님과 부장선생님들께 치하하며 usb 를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오후에 영주 시립 요양원에 어머님을 뵈러 갔다. 헌데는 거의 다 아물었다. 여름이 다 가서 날씨가 차워진 것이 다행이다. 그런데 점심 때 미음은 한 그릇 다 드셨다는데 우리가 가도 말 한 마디 않으신다. 간호사에게 차트를 보여달라고 했더니 폐렴은 거의 정삼 벙위 수치에 들어왔고 간기능수치도 정상이란다. 산소 마스크도 어제 떼었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열리 높아지고 숨쉬기가 어려워 씌웠는데 되도록 뗄려고 한단다. 만두를 사가서 어머님 코에 갖다대었더니 입을 크게 벌리신다. 옛날 맛있게 드신 기억이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만두 속을 숟가락으로 파 조금식 퍼넣어드렸다. 이야기를 시켜도, 말을 건네도 묵묵부답이더니 나중에 두 세 마디 뭐라 하셨는데 뭐라고 하셨는지 발음이 분명치않아 답답하다. 웅이 도련님께 전화를 해서 어머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알렸더니 서울 은하네도 2시에 출발해서 온다고 한다. 서울 형님께 전화해서 어머님 호전상태를 알리고 3시에 남편과 나는 대구로 왔다. 마지막 가시기 전까지 아들, 딸 자식들이 효도를 다해서 어머님이 고생하신 것, 한을 풀어주고 흡족하고 행복한 생각으로 돌아가시면 좋겠다.
2011년 10월 16일 일요일
집에서 숙제를 했다. 교육행정지도자과정 숙제 중 학교 현장의 문제와 과제에 대한 숙제 주제를 ‘학교 관련 제 평가의 문제와 과제’로 잡고 대강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학교 관련 제 평가의 문제와 과제
박 경 선
(대구대성초등학교 교장)
Ⅰ. 머리말
1. 평가의 필요성
대한민국은 평가 열연중이다. 대학 교수도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시중 매장 점원들이나 동사무소 직원들도 ‘고객의 소리’나 고객의 ‘만족도 설문지’를 통해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평가되고 있으며 버스를 타도 ‘신고함’에 용지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시청률 높은 MBC 방송국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프로를 보더라도 유명 가수들조차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평가가 왜 필요한가? 나가수 프로그램을 보면 서로 경쟁을 통해 자신 속의 끼를 닦아가는 유명 가수들의 모습이 하버드 대학의 학습 방법과 닮았다(나가수와 하버드의 공통점-세계의 교육, 오수진, 2011년 9월 19일 한국교육신문에서) 약점이나 보안점을 서로 의논하며 방향을 잡아 각고의 연습을 하고 대중들 앞에 서서는 자신으로서도 처음 시도하는 창법들로 열창하기에 우리는 그들이 전력을 다해 다듬어낸 노래에 감동하게 된다. 청중 평가단은 노래를 즐기면서 평가는 냉혹하게 하는 것을 본다. 유명 가수들이지만 청중 평가를 얻기 위해 그들은 피를 쏟는 노력을 하고 거듭 태어난다.
학교 관련 평가들도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측면에서 보자면 분명 필요하다. 현재도 빛의 속도로 변화되어 가지만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의 삶의 무대를 튼튼히 다져주기 위해서라도 우리 학교는 평가로서 거듭나야 할 때다.
2. 평가의 문제점
하지만, 학교 관련 평가 중 비슷한 성질의 평가가 너무 난무하고 있는 점이 문제다.
대구광역시 교육청 평가 체제를 보면 학교 평가는 3년마다 하고 초빙 공모교장 학교의 학교장 평가는 2년마다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1년 전에 학교 평가를 받았는데 1년 후에 학교 평가 항목들과 유사한 내용들로 학교장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그 뿐 아니라 교원 근무 성적 평가나 교원 능력 개발 평가도 각각 이루어지고 있다. 평가 요소나 항목들이 중복되고 유사한 것이 많고 보면 평가를 위한 평가가 되어 비효율적이고 피평가자들에게 업무의 과중함만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본고에서는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교 평가와 학교장 평가를 단순, 일원화하는 평가 구조와 교원 근무 성적 평가나 교원 능력 개발 평가를 단순화, 일원화하는 평가 구조를 개선 방안으로 제시하며 필요성과 구체적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로 모색해 보고자 한다.
II. 학교 관련 제 평가 방법의 발전적 구조
1. 학교 평가제와 학교장 평가를 일원화하는 평가 구조 방안
학교평가 대상교가 되면 공문 상에는 기존의 자료를 활용하고 업무를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지시하고 있으나 준비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평가 운영 및 정성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필요 이상의 준비로 교육의 힘을 낭비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준비를 할수록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실정이며 학교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그 결과는 단순한 우수의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소속감 상승, 학교경영의 행․재정적 지원, 학교홍보의 좋은 자료로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의 경쟁 방식의 구조 아래에서는 학교간의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이에, 학교 간 경쟁으로 교육력을 상실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별 우열을 가려 상벌을 주는 경쟁 위주의 평가방식을 지양하고 학교교육 필수 평가항목을 선정하여 자체 평가단 및 방문 평가단의 판단으로 교육 성취 도달여부를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영역별 컨설팅을 받도록 하는 점검 지원 방식의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학교평가의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특색을 반영하여 평가하는 정책 및 특색 사업 항목은 교육청의 특색 방침을 일선 학교에 파급시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학부모․학생 등 수요자 중심으로 학교교육을 다양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하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추진 방향’에 반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 이에 학교평가의 평가주체는 학교교육의 다양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를 최대한 객관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정량화, 정성화 평가에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평가단의 양성 및 선행연구, 그리고 학교별 의견수렴 기구의 활성화 및 업무 토탈 시스템의 자동 연계 장치를 활용한 교육성과의 통계적 활용 등 제도적 장치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학교 평가제가 학교장 평가제와 같은 맥락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내용면을 들여다보면 학교 평가제나 학교장 평가제가 단위학교의 책무성 부분에서 학교 종합 감사 항목과 중복되며 영역 또한 중복된다.
학교장 평가 영역을 보면 학교경영 만족도 평가, 학교 경영 실적 평가, 현장 평가단 평가, 결함유무 반영 등 네 영역인데 학교 경영 만족도 평가는 교사, 학부모 대상 설문 조사 평가이고 학교 경영 실적 평가는 주요 교육 활동 추진 상황, 학력 향상도, 청렴도 항목으로 세분된다. 학교 평가를 이와 비교해 보더라도, 평가 영역을 보면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육경영, 교육성과, 만족도, 정책 및 특색 사업’의 5개 영역인데 내용면을 보면 동일한 것을 평가하고 있다.
이에 본인은 학교 평가제와 학교장 평가제를 단순화, 일원화하여 공모 교장 학교에서는 학교 평가를 받았을 경우 학교장 평가를 학교 평가로 대체함이 효율적이라 본다. 혹시 두 영역에서 누락된 항목이 있으면 그 항목들만 추가로 삽입하여 평가 내용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공모 교장 추천 방식부터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 학교 교장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교장에 대해 심사권을 가지는 위원들 중 학부모 위원의 비중이 높다. 단위 학교의 교육과 관리를 책임질 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현 초등학교 실정을 보면, 저연령화, 여성화, 비전문가적인 위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교수나 의사의 전문성은 인정하면서 교장의 전문성은 수요자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비전문성 심사관에 의해 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일률적인 평가 잣대로 공모 교장을 선출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지역학교의 여건을 감안하여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제대로 갖춘 교장이 평가에서 선정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도 필요하다.
2. 교원 근무 성적 평가나 교원 능력 개발 평가를 일원화하는 구조 방안
교육은 장기적 성과로 나타난다. 그런데 현행 교원 평가제는 단기적 성과를 측정하는데 급급하고 있다. 거기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원능력 개발평가는 성과금 평가와 교원근무성적 평가 등과 중복 된다. 이런 중복 평가를 일 년에 두 번씩 하고 있으니 학교현장의 업무를 경감시키고자 하는 정책은 구호에 그치고 있다. 그러므로 교원들로부터 불신을 낳고 있으며 이러한 중복된 업무로부터 오는 과중한 부담은 교육력 및 교사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그 예로 교원 근무 성적 평가 항목과 교원능력개발평가 항목을 비교해보면 중복 평가됨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중복된 평가 항목을 단순화, 일원화 시켜 평가의 부담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다만, 평가 목적을 교사의 질 개선이냐, 학교 조직 개선이냐를 따져본다든지, 교사 승진을 위한 자료냐, 교사 책무성 제고를 위한 채찍이냐, 연구에 따른 피드백이냐에 따라 다소의 평가 내용은 달라져야 하겠다. 여기서 평가 목적을 다음 표와 같이 구분(황영남, 교원평가제의 발전 방향, 2011년 4월 교육평론지에서)해 볼 필요가 있다.
평가의 목적 | 교사의 질 개선 | 학교 조직 개선 | 교사 승진 판정 | 교사 책무성 제고 | 연구/피드백 |
평가자 | 전문적 조언자 | 수업팀/부서의 대리인 | 외부 평가자 | 심사권자 | 전문적 분석 |
평가 성격 | 지도 조언 | 평가보고 | 공식적 서열화 활용자게 대한 조언 | 효율성 및 생산성 심사 | 연구 보고 |
활용자 | 교사 | 수업팀/부서 관리자 | 인사권자 | 학교의 소유자 | 전문직 |
평가의 활용 | 교수 능력의 개선 | 수업팀/부서의 과업 수행 개선 | 교사의 승진서열 및 신분상 이동 결정 | 자원의 효율성 및 효과성 제고 | 학생의 성취 및 학습의 질 개선 |
이런 목적성을 따져볼 때 교원 평가 목적의 발전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첫째, 장기적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측정 가능한 기준의 준거가 무엇보다 확립되어야 하겠다. 확실한 준거로 교사 승진 판정을 위한 인사 관리와 교사의 교수-학습 능력과 관련된 교사의 질 개선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평가가 되어야 한다.
둘째, 교원 인사의 원칙을 보면 전문성 확립의 원칙, 실적주의와 연공주의의 적정배합의 원칙, 공정성 유지의 원칙, 적정 수급의 원칙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원칙에 입각해서 보더라도 평가 목적과 용도에 따라 맞춤형 평가가 되도록 열린 잣대가 제시되어야 하겠다.
셋째, 평가 결과에 대해 피평가자가 신뢰할 수 있는 보다 객관적인 평가치가 제시되어야 하겠다.
따라서 평가 내용도 구체적, 실천적인 평가가 되도록 선택과 집중을 가려 평가하여야 하겠고 교사 각자의 특기나 능력에 따라 평가 내용이 맞춤형으로 제시되어야 하겠다. 또한 교사의 교직적 사명감이나 자질, 책무성이나 창의성 등의 평가는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 관찰과 누가 기록을 통한 평가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Ⅲ. 맺는 말
어느 누구도 평가가 필요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평가 방법이 초빙 공모학교의 학교장 평가나 학교 평가의 측도가 비슷하고 내용도 공통점이 많으므로 이 둘을 묶어 단순화, 일원화하는 평가방법이 효율적이라 본다. 평가 결과가 학교의 전반적인 부분에 반영되어 학교 경영 및 교육과정 운영 개선과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교원 근무 성적 평가나 교원 능력 개발 평가가 비슷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이 둘을 묶어 단일화, 일원화하여 평가하고 그 평가 자료가 교육의 질 제고와 구성원들의 근무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평가 결과가 학교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반영되어 교육의 질적 개선은 물론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신명나게 근무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자율권을 인정해주고 창의성을 살려갈 수 있는 인정 구조도 필요하다고 본다.
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서울대학교 교육행정연수원의 김영식 팀장이 10월 23일에 장가를 든다. 아무도 축하 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내 제자나 우리 학교 선생님들 시집 장가갈 때처럼 축시패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혼자 축시를 써서 패를 만들어 주는 거지만 이름은 서울대학교 101기교육행정지도자 과정 연수단 교장 일동으로 적었다.
10월 아름다운 날의 祈禱
- 김영식, 이미란님의 결혼을 축하하며-
서른 세해 궁글려 굳힌 꽃나무
金 빛 찬란한 하늘 아래
영겁을 두고 얻은 단 한 번의 날
식 올려 하나되는
오늘,
서른 해 곱게 여문 꽃망울
이슬 담아 키운 청초한 순정
미쁨 다져
란초향 사랑으로 퍼올린 인연
이제로부터
둘이 한 몸 되어 기쁨 피워갈지니
하늘이여!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행복의 실타래 처렁처렁 엮게 하소서
천년 삶의 향기
뿌리게 하소서. 듬뿍듬뿍...
2011년 10월 23일
서울대학교 101기 교육행정지도자 과정
연수단 교장 일동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연수원에서 체육대회를 했다. 네 팀의 실력이 비슷비슷했다. 60대 노장들이 잘하는 편이다. 연수생 단체가 시골집에서 회식을 하고 일찍 끝나자 쉐르빌 모텔팀은 서울 시내 구경을 나갔다. 골목을 돌다가 라붐아울렛을 샅샅이 훑고 15층 노래방에 가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았다. 김성덕, 김영근, 박경선, 장병옥 네 명이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김성덕 교장은 ‘모란동백,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잘 불러서 100점을 두 번 받아 2만원을 내었다. 나는 ‘사랑하는 그대에게’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서 100점을 두 번 받아 2만원을 내었다. 김영근 교장은 아침이슬을 불러 100점 받아 만원을 찬조했다. 도합 5만원이 모아졌다. 노래방비 15000원 제하고 아이스크림 값 9300원을 제하니 25700원이 남아 계금 수입으로 잡았다.
2011년 10월 20일 목요일
오늘 강선자 교장이 학교우수사례를 발표하며 구청장을 움직여 학교 급식실을 지은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저런 비공식적인 루트로 일한 것을 발표해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나도 그런 일이 두 건 있는데 교육장님이나 교육감님께 보고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께도 이야기하지 못했다. 내가 도움을 받은 분은 서구청장님과 시의회 의원님인데 그 분들이 없는 예산을 우리 학교에 배정해 주자면 밑에 일하는 분들의 애로 사항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차피 예산을 얻어 학교 학생들을 위해 한 일이다 보니 보고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교육감님께는 핫라인으로 교육장님께는 메일로 보고를 드렸다.
익어 열매 맺는 나무를 보며 교육장님 전 상서
교육장님!
이 가을, 모든 것이 익어갑니다.
익어 열매 맺는 나무들을 보면서
우리 학교 일도 돌아보게 됩니다.
돌아보니, 우리 학교도 열매 맺은 공사가 두 건 있습니다.
저번 5월 새벽에 교육감님이 대성초등학교를 찾아주셨을 때
학교 앞 통학로가 번잡하다며 걱정해주셨지요?
교육장님도 일부러 오셔서 확인해보시고
이런저런 대책을 논의하다 가셨습니다만
학교 담벼락과 붙어있는 골목과 이어진 교문 앞 주차 공간이
늘 학생들에게 교통사고 위험율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 위험 때문에
제가 부임하기 전부터 그 전 교장님과 행정실장님이 몇 년간 서구청에 건의를 하고
학부모들이 민원실에 민원을 넣어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교육장님이 찾아주신 뒤에 다시 한 번 서구청에 공문을 내었지만
자기들 일이 아니고 경찰서 교통계 일이라 해서
시 경찰서 교통계에 공문을 내었습니다.
시경에서도 자기들 일이 아니며 서구청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시경에서는 학교에 오셔서
학교 등굣길 상태를 둘러본 뒤에
교문 앞 주차 공간을 보도 블록으로 변경해서
학교쪽 통로에 차를 못 세우도록 말뚝공사를 해두면 된다고
방법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래서 공사 계획 도면을 그려서 다시 서구청에 요구했지만
이번에는 예산이 없어서 안 된다는 회신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8월 방학 때 서구청장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우리 학교에 친환경 급식 학교 예산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는 구실을 대었습니다.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과 함께 뵈면서
친환경 급식을 도와주신 서구청장님께
학생들이 쓴 감사 편지와 교장이 쓴 감사 시를
파일철에 꽂아 가지고 갔습니다.
학생들이 쓴 편지들을 읽어보시더니
“학생들한테 내가 해 줄이 뭐가있어요?”
하며 너무 반가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서구청에서 예산이 없어 못하겠다고 받은 회신 공문을
슬쩍 내어보였습니다.
혹시 추경에서라도 여유가 있으면
한 번 쯤 고려해주십사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서류를 꼼꼼히 살펴보시더니
공사를 해주시겠다고
그 자리에서 선뜻 응낙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추석 조금 지나서 공사가 완결되었습니다만
스쿨 존 표지판 설치가 안 되어서
그게 완성되면 교육장님께 보고 드려야지 하며 기다리다가
서울 연수 받으러 오게 되었습니다.
이젠 스쿨존 표지판도 설치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학교 담 벽화 작업을 이번에 마저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900만원을 받아 작업을 하다보니 벽화 그림은 몇 컷밖에 못 넣고 흰 타일과 남색 타일로만 붙여둔 상태로 옆 벽 벽화작업은 아예 덮어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김의식 의원님과 문의원님께 말씀드려
이번에 2000만원 정도를 배정받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초빙공모교장 학교에 내려주는 운영비가 없어진 대신
이나마 얻어 벽화를 마저 그리게 되어 다행입니다.
존경하는 교육장님!
일하기 싫은 사람에게는 변명이 보이지만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방법이 보인다는 속담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교육감님께도 방금 핫라인으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잘 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이 가을에
무릇 열매 맺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늘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는 교육장님의 사랑도
제 가슴에 아름답게 담겨 출렁이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0월 21일 금요일 ,22일 토요일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교감선생님한테서 문자가 왔다. 학교장 평가 공문이 나왔단다. 메일로 달라고 하고 내려와서 22일에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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