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도 없다 그냥 낚시 하기 좋은 섬으로만 유튜브나 블로그에 소개된 섬
아무런 정보가 없지만 그냥 가서 부딧쳐 보는 것으로
처음 계획은 산등마을에서 내려 탄항이나 상노대도 마을로 가는 것이였는데
배를 타고 선원에게 물어보니 길이 없어 산등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갈려면 걸어서 갈수 없다고 한다
굳게 믿었다
그리고 여행은 상노대마을에서 시작했다
마을 주민분들에게 물어보니 상노대마을에서 산등마을 가는 숲길이 있다고 한다
헉
괜히 왔다리 갔다리 했네
그리고 멍멍이가 눈에 자꾸 아린거린다
통영여객선터미널
매번 가는 시락국집 지난법 간 원조 시락국집보다 그냥 가깝고 맛도 큰 차이가 없어 매번 가는 집으로
노대도 산등마을
노대도 탄항마을
상노대도 와 하노대는 육지라면 걸어서 3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 진짜 농담으로 하는 말로 헤엄쳐서 금방 갈수 있는 거리
인증샷 하나 남기고
길이 마지막 인줄 알았는데 이길이 상노대마을과 산등마을 가는 길이였다
현재는 폐교 누가 학교 명판을 떼어 갔다 저 시절 명판은 동이라 고물값으로 좋으니까
학교 옆길 예전에는 사람이 다녔든 길 길따라 계속 걸어 가봤는데 잡목과 잡풀로 무성해 다시 되돌아 왔다
곳곳에 옛 학생들이 다닌 숲길이 나온다
상노대마을을 둘러보고 길따라 무작정 걷는다
왜 안내판이 없어니까
오른편이 탄항마을이고
왼편은 길이 있어 그냥 가본다
생각보다 풍경이 좋다 바람도 적고 이날 엄청 바람이 세 추워도 너무 추웠지만
여기는 산의 반대편이라 따뜻하고 바람도 없다
그리고 풍경도 기대이상이다
탄항마을 풍경
여기는 우럭등 양식을 많이 한다
도로를 따라 오니 막다른 길이다
아마 산등마을로 연결된 도로를 만드는 것 같은데
나중 길이 완공되지 못하는 이유는
늘 돈 문제였다
개인이 가진 땅
주민들의 편리
그리고 돈
산등마을 까지 길이 없다고 생각해(선원분의 말을 믿고)
이곳에서 한참을 쉬고 배시간 맞춰 상노대마을로 가려고 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지만
혹시 몰라 상노대마을로 가서 배 기다리면서 쉬기로 한다
섬에는 물이 귀한데 이곳 탄항마을에는 바위에서 물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분들은 이곳에서 소중한 물을 마신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생수터에 물을 가지러 가는 것 처럼
하지만 이곳은 워낙 소증한 곳이기에 마을 분들이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필요할때 이곳에서 물을 가지고 간다 열쇠로 잠겨있다
이곳에서 물을 가지고 가시는 분을 만났는데 진작 알았으면 한 모금이라도 얻어 마셨을 텐데
너무 눈에 아린 거리는 멍멍이
상노대도에서 탄항마을 가는 갈림길에 있는 공장 같은 곳에서 키우는 멍멍이 인데
공간이나 잠자리도 괜찮은 것 같은데 물그릇과 밥그릇을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주말이라 다 육지로 간것 같은데
이틀이나 아무것도 못 먹을 것 같아
배낭에 있는 비상 간식을 나눠 주고
물도 작은병 세개 주고
탄항마을에서 올때는 다시 먹을 수 있는 것을 다 줬다
물도 없어 다시 물 얻어 올께 약속 했는데 산등마을 가는 길이 생각보다 오르막이라 너무 힘들어
산등마을에서 배를 탔다 그래서 멍멍이에게 더 미안했다
상노대마을에서 산등마을 가는 길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산등마을
낚시로 유명한 노대도 그런데 너무 조용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곳에 대부분 계셨다
사랭도
배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아 멍 하니 있는데 동네 어르신께서 따뜻한 커피를 주시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마을 옆 소나무 숲길이 너무 예쁘다고 배시간까지 갔다 올수 있다고 구경하고 오라고 한다
배낭을 두고 급하게 갔는데
소나무 숲길로 가기전 숲길 입구에 흑염소 가족이 길을 막고 있다
소리를 내면 도망 갈줄 알았는데 꼼짝을 하지 않아 자세히 보니 길 에 흑염소를 묶어 놓았고
새끼까지 있었다
돌아 가는 길이 있나 한참을 둘러 보다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아쉽지만 되돌아 왔다
어느 짐승이나 새끼가 있을때는 조심해야 할드
내려와서 보니 누가 묶어 놓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화가 남
동네를 제일 잘 아시는 분이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길에다 염소를 묶어 놓다니
참~~~~
두미도 예전 섬산행을 다녀온곳
오늘 대부분 두미도에서내렸고
두미도 섬 산행 하시는 산악회 있었는데
오늘 풍경 제대로 만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