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후산은 해발 918.8m로 화순군과 순천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최고봉이라고 한다. 정상에 서면 검푸른 주암호, 무등산, 조계산, 백아산, 득량만을 조망 할 수가 있다. 모후산은 원래 나복산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하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산에 머물다 떠나면서 어머니의 품안과 같이 따뜻한 산이었다고 하여 모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려 인삼을 최초 재배한 곳이라도 한다. 고려인삼 시배지에 대한 기록으로 "중경지(1824년)" "소호당집(1911년)" "국역성호사설(1999년)"에 의하면 최씨 성을 가진 여성이 인삼의 종자를 심고 번식 시켜, 가삼(인삼)이라는 이름으로 인삼 농사를 지었다고 전해 지고 있다. 모후산은 산세가 비교적 험하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13년만에 다시 찾은 모후산 정상에는 전에 없던 시설인 모후산강우레이더관측소가 들어서 있었다.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이 이산에서 활동했다고 하며, 백제 무왕때 창건되었다고 알려진 고찰 유마사는 6.25때 불탔지만 보물 1116호 "유마사해련부도"는 화마를 피해 지금까지 보존 되고 있다고 한다.
○ 산행일시: 2023.09.09
○ 산행코스: 모후산주차장-유마사-용문재-모후산-중봉-집게봉-모후산주차장
○ 산행거리: 7.96km
○ 산행시간: 4시간35분
○ 들머리네비: 모후산주차장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