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秋(1) 보경사 주위
2022.10.31. / 이재익 시인 / * 96/100
고즈넉한 가을 산사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들국화 또한 어김없이 피었네. 이재익 시인 시 한편 감상하고 들어 가실게요.
<들국화 언덕에서> 이재익
라일락 향기롭던 날 만남이여
너울 너울 줄장미가 담장을 넘어 갈 때
그대는 시요 시가 그대였다.
들국화 속절없이 바람에 흔들리니
어리석음은 강물같이 흘러가고
소중한 사념은 파도처럼 부셔졌다.
높구름 더러,
날 잊으세요 날 잊으세요
절래절래 흔드는 몸짓 또 한 시였다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가 모두 들국화
기쁨과 슬픔 안타까움도 모두가 시
이! 어이하리요,
억새 흩날릴 때,
들국화 또한 사위어 갈 것을 ......,
마음속에 피는 꽃,
그 향기만 기억하리라.
* 들국화라는 꽃이름은 없다. 가을 산야 피는 소국,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을 통털어 일컷는 명칭이다.
추장로 촬영편
내연산 내연폭포
내연폭포
선일대
추장로 사진 촬영 끝
이하는 이재익 시인 촬영편
⬇️ 보경사 초입구
모과
모과
이런 영화들이 촬영된 곳
이런 영화들이 촬영된 곳
향로봉은 너무 멀어~
보경사 바로 뒤쪽 숲
와~ 호박 부자
호박은 호박이다.
⬇️ 보경사
촛불맨드라미
맨드라미 화려한 잎인가 꽃인가?.
맨드라미 화려한 잎인가 꽃인가?.
소박한 소국
소박한 소국
소박한 소국
들국화 속절없이 바람에 흔들리니
어리석음은 강물같이 흘러가고~
(이재익 시, 들국화 언덕에서 중)
가을 산사에 오면
깨달음은 더 깊어집니다
우리는 부처님 앞에서는.
더 가지겠다는 욕망과 허영,
한줌의 권세를 서로 움켜 쥐기위해 목숨을 거는 살덩어리, 어리석은 중생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경사 담쟁이와 동백나무, 동백나무 너 조심하게~
보경사 담쟁이
보경사 산사의 담쟁이는그래도 뻗어감이 조신(操身)하다.
보경사 소나무는 경배하는 자세
보경사 소나무는 경배하는 자세
보경사 소나무는 경배하는 자세
보경사 소나무는 경배하는 자세
꿈이 이루어지는 보경사. 해탈문(일주문)
일주문
보경사
보경사
보경사 천왕문
보경사5층탑
보경사 반송
오층탑
<깨달음의 자리> 해원
그 이름 부르려 해도 부를 이름이 없습니다
그 모습 그리려 해도 그릴 모습이 없습니다
입을 열고 말을 하자니 할 말조차 없습니다
오란다고 올 리 없고 가란다고 갈 리 없는
안팎 경계 모두 사라진 생각 이전의 마음자리
함부로 나불대지도 딱히 아는 체도 못합니다
어느 누가 이 자리를 선뜻 설할 수 있을까요
오로지 고요하면서 영롱한 지혜만 드러날 뿐
그대의 알음알이로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ㅡ월간문학 644, (2022.10)ㅡ
적광전 주불은 비로자나불/ 협시보살(좌우보좌)은 좌 문수보살(묘길상, 지혜 상징), 우 보현보살(수행,서원 상징)
보경사 대웅전
보경사 반송
보경사 반송
⬇️ 내연산 계곡
상생폭포 위
상생폭포 위
🖐 내연폭포와 선일대는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