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4. 17(토)
장소 : 두미도 천황산(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리)
코스 : 남구선착장 - 남쪽전망대 - 3거리 갈림길 이정표 - 동쪽전망대 가는 능선 끝부분(back) - 3거리 갈림길 - 천황봉
- 투구봉 - 산행날머리(고운마을 입구 3거리) - 고운마을 - 순천마을 - 청석마을 - 남쪽전망대 - 남구선착장
- 고운마을 입구 투구봉 들머리(back) - 북구선착장
거리 및 시간 : 17.8km, 6시간 56분(휴식시간 53분 포함 - 시간 의미없음, 거리도 14.5km 정도)
두미도(頭尾島)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두미리에 있는 섬으로 남해도와 욕지도의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면적은 5.03㎢이고, 해안선 길이는 11.0㎞이다. 섬의 모양이 꼬리가 있는 동물의 머리와 비슷하여 두미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섬 전체가 최고봉인 천황산(467m)으로부터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운 암석해안으로 남쪽과 서쪽 해안이 해식애를 이룬다. 특히 남동쪽이 꼬리 모양으로 돌출해 있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고 비가 많다.
2019년 7월 기준으로 인구는 91명(남 48명, 여 4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61세대이다. 취락은 동쪽 및 북쪽 해안의 완사면에 분포한다. 남해도에 살던 사람이 처음 이 섬에 입도하여 거주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현재에도 언어와 풍속이 남해지방과 유사한 점이 많다.
통영항-욕지도-두미도 간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 다음백과
섬 일주도로는 차선 없는 1차선 시멘트 도로다.
중간에 쉴 곳도 마땅치 않고 볼 것도 별로 없는 트레킹 코스다.
두미도는 8시 30분경에 도착을 하면 오후 4시가 넘을 때가지 거의 7~8시간을 섬에서 보내야 한다.
산행은 쉬엄쉬엄 가면 3시간 30분 정도이고, 일주도로 트레킹 3시간이면 충분하다.
가게도 없고 머물곳도 없는 섬에서 산행 4시간 정도를 마치고 나면 시간 보내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혼자 가기보다는 시간을 같이 보낼 동행자가 필요하다.
두미도는 통영에서 06:51, 14:30 하루에 두번 운항한다.
그러나 삼천포 장날(4, 9, 14, 19, 24, 29일)은 14:30에 출항하는 배는 삼천포 수협위판장에서 출한다.
나오는 배도 요일마다 다르기 때문에 들어갈 때 꼭 나오는 배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한다.
남구항에서 월/목요일은 16:30~16:40, 화/수/금/토요일은 16:10~16:20, 산천포 장날은 15:40~15:50경에 출항한다.
055-644-8092(바다누리호, 한림해운)으로 문의 하여 배 시간을 확인하야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추도
사량도. 아침에는 잔잔했던 바다가 오후되면서 배가 못들어 올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두미도 남구선착장.
배는 북구항에 먼저 들리고 10여분후 남구마을에 도착을 한다.
두미도에 도착하니 이친구가 선착장에 기다리고 있다가 산행을 안내한다.
천황산 산행과 해안로 일주할 때 4시간 동안 함께했다.
두미도 산행은 3시간 정도.
산행은 남구항쪽과 북구항쪽 어느쪽에서든 시작해도 되지만 등로가 남구항쪽에서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무래도 거친 암릉은 올라오는 것 보다는 내려가는 것이 체력소모가 덜 할 것 같다.
이 친구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고 있다.
저만큼 멀리가서 안보일 때쯤 부르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오늘 이친구 이름을 '웅구(雄 : 수컷 웅, 狗 :강아지 구 )' 라고 지어 불렀다.
자유로운 영혼들
남쪽전망대 쪽 들머리
배에서 내려 1.5km 정도 일주도로 따라 걸어오면 등산로 입구라는 이정표와 등산지도가 산행을 안내한다.
남쪽전망대
남쪽전망대에서 바라본 상노대도와 뒤로 욕지도
등로 초입과 오늘 산행할 천황산의 모습이다.
오름길에 바라본 새끼섬쪽 조망
이쪽 전망바위에서는 상노대도와 욕지도만 조망된다.
알아서 산행을 안내한다.
물론 갈림길이 없으니 헷갈릴 일도 없지만 든든한 동행이다.
천황산 정상부분은 암릉으로 밧줄구간도 있다.
천황산 오름길에 내려다본 남구선착장
오늘 산행중 유일한 갈림길 이정표다.
남쪽 전망대는 산행 시작한 곳이고 동쪽 전망대는 남구선착장 부근에 있다.
여기에서 동쪽 전망대 본다고 내려가다간 등로를 이탈하게 된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등로 찾기가 애매하다.
등로도 안좋고 전망도 별로지만 시간을 때울려고 능선 끝부분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이친구 앞서 가더니 바위 그늘에서 쉬고 계시네.
비스켓이나 빵, 밥은 안먹고 반찬속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를 골라주니 그것만 먹네.
두미도 산행이나 일주도로 트레킹중 유일한 볼거리인 동뫼도 전경.
두미도의 꼬리부분이다. 뒤로는 상노대도와 욕지도
천황봉은 어느 쪽이든 암릉이 여러군데 있고 상당히 위협적이다.
천황봉은 467m로서 그리 높지 않는 산이지만 통영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섬산행이 거의 그러하듯이 해발 0에서 시작하고 천황봉 정상부분이 암릉이니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니다.
산행 코스는 갈림길이 없는 외길이고 산행 시간은 쉬엄쉬엄 3시간 정도가 걸린다.
옆에는 옛날의 천황봉 정상석이 부서져 뒹굴고 있는데 좋은 볼거리는 아닌 듯 싶다.
지나온 능선
가야할 투구봉쪽 능선
천황봉에서 투구봉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암릉으로 위험구간이 많다.
노끈 수준의 로프가 매달려 있다.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바위들도 위험구간도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평범한 산으로 보인다.
투구봉 가는길에 내려다본 북구선착장.
남구 선착장에서 내려 산행과 섬 일주도로를 걷고 북구선착장에서 나오는 배를 타고왔다.
돌아본 천황산과 순천봉
고운마을 입구에 있는 산행날머리
고운마을
섬 일주도로는 차선없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곡선구간에는 이렇게 반사경이 설치되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일주도로를 걸으면서 바라본 천황산
두미도 꼬리 동뫼섬
이집 한가구뿐인 순천마을
대관마을
두미도의 꼬리
두미도는 꼬리에 해당하는 이 동뫼섬 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다.
산행날머리에서 남구항까지 걸어왔다.
분교터 앞에는 천황산 오르는 이정표가 있다.
남구마을
해안절벽을 당겨서 찍었더니 그림이 흐려졌다.
북구항
섬 일주도로는 차선 없는 1차선 시멘트 도로다.
중간에 쉴 곳도 마땅치 않고 볼 것도 별로 없는 트레킹 코스다.
첫댓글 몇번의 도전끝에 찾은 두미도에
참 고맙고 기특한 웅구라는 친구가
리딩도 해주고 든든하셨겠네요.ㅎ
웅구야!
담에 우리가 가거들랑 그때도 꼭 부탁해~^^
덕분에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