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안락사 감이다”…강형욱, 진돗개 혐오는 통일교 때문?
‘개통령’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회사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과거 논란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진돗개의 보호자인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반려견 교육을 받은 경험에 대해 폭로했다.
해당 게시글을 통해 진돗개의 보호자는 “2018년 가을에 저희 둥이가 보듬에서 교육받을 때였다. 다른 훈련사분들에게 교육받고 있다가 4회 차쯤 됐을 때 강형욱 훈련사가 하는 특강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특강을 들으러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진돗개의 보호자는 “처음에는 이론 교육을 받았다. 이론 교육 한 시간 동안 저희 아이들은 캔넬에 갇혀있어야 했다. 잘 버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론 교육 끝날 때쯤 되니까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오줌을 싸는 아이들도 있었고 짖는 아이들도 있었다. 강형욱 훈련사가 짖는 아이들을 내보내라고 했고 저희 둥이도 짖기 시작해서 나가 있었다. 이론 교육이 끝나고 다른 아이들도 모두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돗개의 보호자는 “실습 시간이라 아이들을 옆에 세우고 같이 걸어가고 하는 훈련을 했다. 강형욱 훈련사가 한 팀씩 옆에서 코치해 주면서 같이 컨트롤하는 방식이었는데 저희한테는 기회가 없었다. 실습이 끝나고 입구에 가까운 팀부터 나가는데 저희가 가장 안쪽에 있어서 마지막까지 있었다”라며 꼬집었다.
특히 진돗개 보호자는 강형욱이 직접 다가와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공개했다. 진돗개 보호자는 “강형욱 훈련사가 저희에게 왔다. ‘풍산개 인가요?’라고 묻길래 ”아니요. 진돗개입니다”라고 답했다. 근데 잠시 뒤 7543강형욱에게서 돌아오는 말은 “당신 개는 언젠가 반드시 살생을 할 것입니다”였다.
이를 들은 진돗개 보호자는 당황해하며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아까도 보셨겠지만 말티즈가 저희 둥이 물려고 몇 분을 쫓아다녀도 저희 둥이 공격도 안하고 물지도 않고 피하기만 했잖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래서 개 키우는 사람들이 욕먹는 겁니다. 내 개는 안 문다고 하니까 욕먹는 거다”라고 단정 지었다. 이에 진돗개 보호자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 둥이가 안 문다는 게 아니라 아까 그런 상황이 있었는데 물지 않았다고 하는 거잖아요?”라며 해명했지만, 강형욱은 “제가 이일만 15년 했습니다. 저에게 배우러 왔으면 똑바로 배우고 가세요”라고 진돗개 보호자의 입장을 들어보려고 하지 않았다.
이어 진돗개 보호자는 “그날 다짐한 게 두 가지 있다. 다시는 보듬에 오지 않겠다. 다시는 강형욱 훈련사가 나오는 건 안 보겠다”라며 강조했다.
강형욱이 운영 중인 회사 보듬에 대한 폭로는 회사의 리뷰가 올라오는 사이트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별점 1점을 준 전 직원은 “방송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와 달리 직원들에게는 너무 형편없다. 직원들 급여도 최최저시급인데 직원 앞에서 돈을 주는 것이 아깝다는 말을 할 정도다. 심지어 CCTV를 설치하고 사내 직원 메신저 검열까지 한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전 직원도 별점 1점을 주며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여기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니고 있다.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 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또한 직원의 동의 없이 메신저를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게 있는지 밤새도록 정독한다. 아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히고 변호사를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 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서 협박을 시작한다”라며 주장했다.
이처럼 보듬에 대한 폭로가 쏟아지자 강형욱이 과거 방송에서 말한 진돗개 차별, 브리더 권유 등의 논란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25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진돗개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형욱은 “진돗개는 착하다 진돗개는 안 문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넓다. 실제로 너무 위험한 애들도 있다. 여러분도 알거다. 진돗개 사건 많이 일어나지 않냐? 알지 않냐? 왜 못 본척 하냐? 그런 뉴스 나올 때마다 ‘우리 개는 안 그러는걸?’ 이렇게만 말하지 말고 진돗개를 키우시는 분한테는 ‘입마개 하고 다니세요’, ‘다른 개들 물지 않게 하세요’라고 진돗개를 키우시는 분들끼리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더욱더 진돗개들이 발전하고 우리나라 국견으로써 자리 잡는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설채현 수의사는 다른 시각을 내놓았다. 한 인터뷰에서 “진돗개는 정말 다른 견종보다 공격적이냐?”라는 질문에 설채현은 “사냥 본능이 공격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근데 그게 진돗개만 있겠냐? 말티즈, 비숑, 골든리트리버 다 있다. 사람들은 개들을 거의 기계라고 생각하고 견종을 공식으로 받아들인다. 유전자에 따라 기질이 나타나고 보호자의 교육에 따라 성격이 형성되는 건데 ‘이 견종은 이럴 거야’라고 단정 짓는다. 확률적으로 진돗개는 사냥 본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모든 진돗개가 그러냐? 그건 또 아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개 물림 사고에 진돗개가 자주 등장하는 거 같다”라는 점이 언급되자 설채현은 “이게 바로 미디어의 문제다. 아직까지 통계적으로 진돗개가 다른 견종에 비해 개 물림 사고가 독보적으로 높다는 통계가 없다. 그럼 행동학적으로 더 많은 문제를 보이냐? 이것도 아무런 통계가 없다. 하도 방송에서 진돗개의 공격적인 모습만 나오니까 하도 방송에서 진돗개의 공격적인 모습만 나오니까 그렇게 생각되는 거다. 저희 병원에는 천사견이라는 리트리버도 공격성 문제 행동으로 진료를 온다”라고 꼬집었다.
또 보듬에 대한 폭로 내용이 담긴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에 강형욱이 통일교라는 주장이 담긴 댓글이 달렸다.
19일에 올라온 댓글에는 “왜냐면 강형욱 씨는 통일교거든요. 통일교는 친일 쪽이라 한국전통 멍멍이인 진돗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참 웃기죠. 둥이 말고도 다른 진돗개 견주한테는 얘는 안락사감이다. 미국에 있었으면 진작 안락사라고 말했다. 참고로 강형욱 씨 아내는 통일교 간부 딸입니다. 강형욱 부부가 사는 곳은 통일교 본부가 있는 가평의 단독 주택이고”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네티즌들은 지난해 강형욱이 아내와 함께 출연한 예능 방송 등을 근거로 통일교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강형욱의 아내 수잔 예희 엘더는 1985년생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미국 백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이라고 공개했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어가 모국어인 점도 언급했다.
이 같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강형욱은 자신의 운영 중인 회사 보듬을 통해 진행했던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올해 6월 30일부로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할 예정이다.
202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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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티비서 좀 뜨면 다 저렇게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