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7년부터 꼬리뼈 통증으로 고생을 해왔다.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고 심할 때는 걸어 다닐 때도 통증이 왔다. 심한 통증이었다.
그동안 개인 마취통증의학과는 물론이고 대학병원 정형외과, 한의원 등 참으로 많은 병원을 전전했으나 한결같은 말은 잘 낫지 않는 병이라는 말과 어쩔 도리가 없다는 얘기뿐이었다. 심지어 대학병원 정형외과와 대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꼬리뼈 제거 수술을 해도 통증은 없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통증으로 고통스러워 전전긍긍하면서도 참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힘든 8년을 보내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미골 절제술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다 참다 결국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를 찾아 수술 상담을 거쳐 2025년 4월 16일 드디어 미골 절제 수술을 받았다.
문제는 수술 이후였다. 수술 전보다 더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잘 때도 통증 때문에 반듯하게 눕지 못하고 옆으로만 누워 있어야 했다. 그래서 수술 이후 6개월 정도는 많이 후회했다. 괜히 수술했다고. 실제로 임수빈 교수에게도 괜히 수술했나보다고 말을 했다. 그랬더니 결국 좋아질 거라면서 지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으니 조금 참으라고 말씀하셨다.
이제는 수술한 지 1년 1개월 남짓 지났는데 상태가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아직 완치라고는 표현할 수 없지만 수술 이전에 비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다. 정말이지 이제는 살 것 같다. 통증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아직도 통증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수술 이전의 통증과는 다르다. 수술 이전에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통증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참을 만한 정도다.
수술 이후에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임수빈 교수 말씀처럼 결국 좋아진다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 시간에도 꼬리뼈 통증 때문에 장기간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텐데 나는 수술을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튼 나는 수술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