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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2020.03.30
코로나19가 아직은 숨을 죽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순수 국내 감염 확진자보다 해외로부터 유입된 입국자로부터의 확진자가 거의 40%에 이르는 새로운 현실에 봉착해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정체되고, 기력을 잃고, 산업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어 “기본소득”운운하며 정부가 국민들에게 마중물 삼아 현금을 살포하려는 구상들이 언론을 통해 찔끔찔끔 새어나오는 걸 보면 멀지 않아 뭐가 있긴 있겠는 모양이라고 기대를 걸게 된다.
문제는 총선 날짜가 보름 안팎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출사표를 던진 당사자의 마음이 초조함은 물론이려니와 사활을 건 여*야당의 이전투구를 보노라면 실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당과 자신의 명운을 걸고 선거전에 임하는 출마자의 심경이야 오죽 할까 싶다. 탄핵을 걱정하는 여당의 걱정을 보면 자신들도 뭔가를 확실히 잘못하고 있었다는 자기 고백 같아서 연민의 정이 일기도 한다. 하지만 야당인들 국민들 마음을 얻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 못하다는데 적잖은 실망을 할 수밖에 없음이 솔직한 심정이다.
겉으로 드러난 현재의 상황을 보면 야당이 여론에서 많이 밀리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확실히 판가름 나는 일이다.
사람에겐 타고난 명(命)과 운(運)이라는 게 있어서 선거판에 있어서의 여론조사 같은 것이 결과적으로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명(命)과 운(運)이란 게 뭔가?
명(命)이란 출생하면서 주어진 사주팔자를 의미하고, 운(運)이란 사주팔자가 어떻게 전개돼 갈 것이란 걸 짐작케 하는 경우의 수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둘을 합쳐 운명(運命)이라고도 읽는다. 중국사람들은 이를 거꾸로 읽는 걸 봤다. 즉 명운(命運)이라고. 앞으로 메어치나 뒤로 메어치나 결국은 같은 뜻을 얘기한 것에 다름이 아니다.
나름으로 명리학을 자학지득한지 이십 년이 넘었다. 이 공부를 하면서 나는 스스로 운명을 보는 걸 삼가게 됐다. 운명을 안다는 게 부질없다는 생각에서다. 그런데 정말이지 심심풀이로, 그냥 재미로 유명인의 팔자를 예측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은 여간 매력적이 아니다. 맞으면 맞는 대로, 틀리면 틀린 대로 가르쳐주는 바를 나는 깨닫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모양새는 또 다른 업을 쌓는다는 것을 부디 알았으면 좋으련만. 분명한 것은 오늘의 자신의 행위가 자신의 미래에 어김없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
지난번에는 윤석렬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하여 감명한 바가 있었다. 그런데 나중 알고 보니 추미애 장관의 출생정보가 틀렸다는 걸 알게 됐다. 출생정보가 틀리면 감명의 내용이 맞을 리가 없지 않겠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생정보는 정확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여러 시련을 겪으면서도 어려운 시기를 잘 인내하며 극복해 나가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물론 향후에 전개되는 운세의 힘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평가를 하자면 윤석열 승, 문재인, 추미애 패로 판정이 난다. 지켜볼 수밖에
이번엔 총선판의 빅게임인 종로구 선거결과가 어떨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일 터다.
이낙연과 황교안의 명리감정으로 선거결과를 예측해 보고자 한다. 두 사람에 대한 호불호는 애기하지 않겠다. 오로지 명리학적인 관점으로만 예측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다.
이낙연 55.3% vs 황교안 30.6%… 이낙연-교통, 황교안-교육 공약에 초점 김지현 기자 , 강성휘 기자 동아 입력 2020-03-17 03:00수정 2020-03-17 09:32 |
양 력: 1952년 01월 11일 12:00 이낙연
음/평: 1951년 12월 15일 12:00
시 일 월 년
庚 丙 辛 辛
寅 辰 丑 卯
--卯---空亡---
學堂
92 82 72 62 52 42 32 22 12 1.9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신동아 입력 2019-07-17 14:16 수정 2019-07-17 14:27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나오는 이 총리의 출생연도는 ‘1952년’으로 돼 있고 12월 20일이 생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실제 출생일은 ‘음력 1951년 12월 15일’이다. 이 총리는 음력으로만 생일을 기억했다. 위로 형님 둘이 일찍 세상을 떠나 부친이 첫돌 무렵 이 총리를 호적에 올렸다고 한다. 역술인들은 음력 생년월일시로 사주를 보는데, 이 총리는 용한 역술인에게 우연히 사주를 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
이낙연 전총리의 명조를 살펴보면, 병화(丙火) 일주(日主)가 축월(丑月)에 태어나 한냉(寒冷)한 데다 재성(財星-金)이 과다하여 재다신약(財多身弱) 사주가 되었다. 원래 축월생(丑月生)이 신약하면 성장기에 고초를 많이 겪는데, 그러함에도 지지(地支)에 목기(木氣-寅卯辰)의 지원을 받는바 커서 역경 가운데서도 학문의 성취가 있어 뵌다. 목기(木氣)는 인수(印綬)로 부모를 상징하고 학문의 별이 된다. 특히 시지(時支) 인(寅)은 병화(丙火) 일주의 장생궁(長生宮)인데다 학당(學堂)이어서 노년의 안태(安泰)와 학문을 기리고 지혜로움은 모범된 삶의 전형이라 불러 손색이 없을 듯하다.
부모형제궁이 공망을 맞았으니 이는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인고의 결실로 봄이 마땅하다 할 것이다. 월지(月支)가 공망(空亡)을 맞으면 부모형제의 덕이 없다는 이론이 있다. 특히 재다신약명(財多身弱命)은 평생을 통하여 재산상의 구설이 잘 따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월지(月支) 축(丑)에서 투간(透干)한 신금(辛金)은 정재격(正財格)을 이루니 사람됨이 성실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완벽을 기하는 성품은 인격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함이 크다 할 수 있겠다. 태생은 재정공무원으로 적의하여 국가경영을 함에 있어 공정하고 알뜰한 살림꾼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할 것이며, 허투루 예산을 낭비하는 경향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축월(丑月)은 특히 상관(傷官)이 되는 바 개혁과 변화를 추동함에도 일가견이 있겠으나 공망(空亡)을 맞은 자리인즉 개혁의 결실에 이르기에는 일정 수준 미치지 못함은 있겠다고 보여진다. 하극상(下剋上)이 무위로 끝난다고도 할 수 있다.
비록 월지가 공망을 맞았다고는 하나 월지 상관(傷官)은 두뇌총명하고 기예에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났다고 보게 된다. 상관(傷官)이란 정영(精英)을 바깥으로 발하는 고로 수기발로(秀氣發露)라 문장이 뛰어난 특장을 지닌다. 기자생활이 그의 성가를 높인 데는 그러한 연유가 있다고 봐야 한다.
병화(丙火)는 물상적으로 태양을 상징하니 밝은 빛의 상의(象意)를 음미해 볼만하다. 성격은 화통하며 격의가 없으나 하늘 높이 떠있는 존재의 외로움을 홀로 있을 때는 자주 토로하겠다. 많은 중생들에게 골고루 빛을 나누어준다는 것이 결코 영화롭기만 한 일은 아닐 것이다.
신금(辛金) 재성이 연월(年月)에 나란히 하고 있음은 첫사랑의 결실에 난관이 있음을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 첫사랑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은 나이가 들어서도 쉽게 변할 수 있으리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결혼은 30대 중반이 적기이나 이성에 조숙한 사주구조상 실제의 결혼은 훨씬 빨랐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27세 정사년(丁巳年)에 인연이 맺어질 개연성이 크다. 그렇다면 다년간 부부의 별리생활은 숙명적으로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숙명의 인자를 지닌 이낙연 전총리의 운로는 어떨까.
동지섣달의 태양은 아무래도 그 빛이 약하다고 보게 된다. 빛이 약하다는 건 운세의 도움을 받아 강렬한 광휘를 발휘할 때에라야 그의 발복은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경우를 상정하면 남방 화운이 도래하는 52세부터 81세까지가 그의 전성기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금년 그의 나이는 우리나이로 70세로 오(午)대운에 머물러 있다. 병화일주(丙火日主)가 오(午)대운에 이르면 최상의 극성기라 할 수 있다. 그런 중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운세는 어떨까? 경자(庚子)년의 경(庚)은 오행상 金이고, 자(子)는 오행상 水이다. 金은 水를 생하고, 水는 火를 극한다. 예컨대 물이 불을 끈다는 얘기다. 거기에 투표가 있는 4.15일은 월건(月建)이 경진(庚辰)이다. 庚은 金이고, 辰은 土이나 辰이 子를 만나면 자진(子辰)이 합하여 水를 이룬다. 수기(水氣)가 더욱 왕성해지는 것이다. 하필이면 투표일조차도 무자(戊子)일이다. 오후로 갈수록 水가 힘을 쓰는 구조다. 불을 필요로 하는 사주에 물이 들어오면 어떻겠는가. 불이 꺼질 수밖에. 이낙연은 낙선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오호 통재라!
황교안
출생 : 1957년 4월 15일. 생시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것을 차용함.
시 일 월 년
丙 丁 甲 丁
午 巳 辰 酉
-----------文昌,學堂
83 73 63 53 43 33 23 13 03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황교안 전총리는 정화(丁火) 일주(日主)로 음력 3월에 태어났는데 사주원국에 화기(火氣)가 많아 신강사주(身强四柱)다. 염렬(炎烈)한 화기(火氣)가 충천한데 수기(水氣)는 진중(辰中)에 암장(暗藏)되어 있고, 오로지 수기(水氣)를 생하는 금기(金氣)가 있음이 그나마 구원이다.
정화(丁火)는 음화(陰火)라 앞서의 이낙연 전총리의 양화(陽火)인 병화(丙火)와는 여러 모로 대조적인 면을 보인다. 성격부터가 아주 대조적이다. 이낙연 전총리가 능동적이며 행동의 진폭이 큰 반면 황교안 전총리는 내성적, 소극적이고 수세적인 면이 강하다. 그러나 집요하고 끈질기며 한번 문 것은 쉽게 놓지 않는 결단력을 보이는 것은 상대가 두려워 할 정도다. 대개의 음일주(陰日主)가 그런 경향을 보이기는 하나 특히 신강(身强)한 정화일주(丁火日主)의 집념에는 혀를 내두르게 된다.
조열(燥熱)한 사주는 금수(金水)를 써서 열화(熱火)를 식힐 것이 최우선으로 요구된다.
다행한 것은 운로(運路)가 23세부터 82세까지 수금(水金)의 북서(北西)운으로 흐르고 있음이다. 수운(水運)은 이 사주에서 관운(官運)을 암시하니 일찍부터 관로(官路)가 열렸다고 보며, 금운(金運)은 재생관(財生官)하니 역시 오래도록 관록(官祿)에 몸담을 것임을 암시한다고 볼 것이다. 솔직히 정치인으로써의 황교안은 상정하기 쉽지 않다. 사주원국에 토기(土氣)가 부족하니 사람을 부릴 줄 모르며, 또한 인간적인 배신을 잘 경험함은 정치인에게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사주에 비겁(比劫-火)이 왕한 전형적인 사주이기에 그렇다. 한 마디로 인덕이 그리 좋다고는 볼 수 없다. 사주에 식상(食傷)이 약하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크다고 할 수 없다. 지극히 사무적이고 원칙적인 관계로만 인간관계가 영위되니 목숨 바쳐 위해 주는 심복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금년은 우리나이로 64세. 정화(丁火)대운에 머물러 있다. 병정화(丙丁火)가 많은 사주에 정화(丁火)를 만난 것은 불미하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운로(運路)는 서늘한 서방금운(西方金運)으로 흐르고 있으니 일단은 호운(好運) 속에 있는데, 이럴 때는 세운(歲運)이 결정타가 된다.
정화(丁火)는 비견(比肩)이 되니 형제, 친구, 동지 등의 부류다. 비견(比肩)이 기신(忌神)이면 형제, 친구, 동지들로부터의 배신을 경험하기 쉽다. 이미 많이 경험하지 않았나. 사람을 보는 눈을 기를 필요가 있다.
아무튼 올해 경자년(庚子年). 금수(金水)의 희신(喜神)이 반갑게 찾아든다. 더욱 4월은 경진월(庚辰月). 달수까지 도우니 당선은 꼽아놓은 당상이다. 자진(子辰)이 합을 하면 관(官)이 되니 등명(登名)할 것은 물어보나마나가 아닐까.
사족(蛇足)으로 2022년은 어떻게 될까. 대권후보로서는 역부족이라 보며, 설사 대권을 거머쥔다고 하면 문재인 대통령 꼴이 될 것이다. 당선 후의 운이 좋지 않으면 국민이 고생한다. 제발 문재인 대통령 꼴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정이나 국가나 대표하는 사람의 운이 좋아야 모든 게 좋아진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09
“운명은 제 할 일을 잊는 법이 없다. 올 것은 결국 오고, 벌어질 일은 끝내 벌어진다. 정유정의 ”종의 기원“
논어(論語)에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死生酉命/ 富貴在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