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실파재배 마무리 결론

[토종할배]

토종 실파재배 마무리 결론

  몇 번의 실파 관련 게시 글을 올렸다. 어린 시절 봤던 실파를 실제로 재배 하려고 하니 모든 것이 생소하다 한 달 전 모종을 구매하여 재배가 시작 되고 하나씩 배워간다.

 나는 모종만 사다 심어면 모든 것이 되는 줄 알았는데 정확한 재배법을 잘 모른다. 얼마 전 지인 분께서 실파 종근을 구하라고 한다. 실파 종근이 있는 줄도 몰랐다. 갈수록 힘들어진다.

 또 어렵사리 수소문해서 처음 접하는 실파 종근을 조금 구했다. 쪽파씨앗은 둥글고 실파는 길쭉하다. 이것을 심어 실파가 올라올까 의아심이 생긴다. 실파에 비해 종근이 상당히 크다.

 처음에는 의심을 했다. 다른 씨앗은 아닐까 비교도 해보았다. 비슷한 달래 파, 돼지 파, 차이브, 쪽파와 비교 해봐도 전혀 다른 종자이다. 아무래도 실파가 맞는 것 같다. 결론은 실파는 쪽파 재배법과 똑같다는 것이다.

 종자를 구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모든 것을 구하니 이제는 행복하다. 한 달 전 모종을 두 단 심고 이번에 종근까지 구했으니 확실히 토종실파 종자는 내 손안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