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금 추가되었습니다
오늘 일찍 자고 내일 목욕재계하고 MCO 발표를 기다리려고
일찍 글을 쓰다보니 몇가지를 빠뜨렸네요
추가내용은 따로 표기했습니다
매일 적는데 매일 새롭게 쓸 내용이 있다는것도 경이롭습니다ㅋ
1. 4월 9일 현황
109명 추가확진되어 총 확진자는 4228명입니다
무슬림 집회가 확인되고
하루 100명이상 확진자를 보이기 시작한 3월 15일 이후
3월 24일 106명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물론 오늘 10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감소 추세로 돌아서는건 아니고
계속 증감이 반복되겠지만
MCO 연장을 하루 앞두고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확진자를 보였으니
내일 12시까지의 신규 확진자 통계가
우연히 100명 미만을 기록하게 되면
당장 정치인들이 눈앞의 숫자를 참고해서
MCO 종료 혹은 MCO 가 상대적으로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비이성적인 기대를 하게 됩니다
4주 가까운 방콕 생활은
저의 분석 능력 까지 감퇴시켜버리는것 같습니다 ㅠㅠ
2nd wave 이후 두번째로 적은 신규 확진자 숫자는
큰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총 검사자 수는 밝히지 않았고
금일 기준 양성 4228명 음성 59139명으로
어제까지 검사 결과 나온 사람 58240명과 비교하면
추가로 5127 명의 결과가 보고된거고 양성이 109명이니
양성률은 2.1% 로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양성률이 점점 낮아지는 이유는 명확히 파악이 힘든거같습니다
추가로 2명 사망해서 총 사망자는 67명이 되었고
사망률은 1.6% 입니다
2. 페낭은?
감사하게도 페낭은 신규 확진자가 없이
총 108명의 확진자를 유지 중입니다
추가 사망자 역시 없구요
그중 입원해서 치료중인 환자는 23명입니다
감사한 상황입니다
MCO 연장 유무와 상관없이
외국의 추가 유입만 없다면
4월말 정도에는 안정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밑의 단신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새로운 클러스터의 감염이 없어서
기존 감염 고리만 차단하면 되는데
그 숫자가 많지 않아 페낭 보건 당국이
충분히 관리할수 있는 숫자로 보여집니다
3. 세계순위
페루, 에콰도르에 밀려 34위까지 밀렸네요
인구를 앞세운 아시아의 강호들
인도,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의 증가세에 비해
말레이시아의 증가세는 주춤하는 느낌입니다
한국은 이번 주말 사이 20위 밖으로 밀릴것같습니다
4. MCO 추가 연장 결정
복수의 언론에서 내일 결정될거라고 이야기합니다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0/04/08/govt-to-announce-decision-whether-to-extend-mco-on-friday-april-10
여러 사람들의 언급을 인용해서
반드시 연장이 되어야한다
집에 더 머무를 준비를 해라
5월 Raya 명절까지 연장해야 한다 등의
각종 부정타는(?) 이야기들도 나오구요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0/04/09/mco-should-be-extended-say-health-experts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0/04/09/medical-group-reiterates-call-to-extend-mco-beyond-phase-2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0/04/09/be-prepared-to-stay-home-longer
https://m.malaysiakini.com/news/519605
장관인 Ismail Sabri 는 금일
아직 보건부의 조언이 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보건부의 조언에 의해 MCO 는 결정될거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0/04/09/decision-on-mco-extension-up-to-health-ministry-says-ismail-sabri/1855058
네이버 까페에
말레이 정부에서 일한다고 얘기하시면서
벌써 연장 결정됐다고 하시는
한글 맞춤법 틀리는 분이 계시던데
장관에 의하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언을 하지 않았다는 장관의 이야기와는 달리
보건부에서는 여러 강도의 옵션을 줬다고 얘기합니다
https://m.malaysiakini.com/news/519561
서로 결정의 책임을 회피하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데요
보건부 입장에서는 보건학적인 면만을 고려하면
당연히 MCO 를 하는것이 안하는것보다
훨씬 나을테니 그렇게 하자고 얘기하고 싶겠지만
그러면 경제 파탄나서 나라 거덜날수 있으니
상황에 따른 여러가지 옵션을 주고
국가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이 모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에서 결정하도록
조심스럽게 얘기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물론 최종 추이와 예상되는 상황은
내일 12시까지 취합되는 결과를 확인후
최종적으로 NSC 에 보고하겠지만 말이죠
반대로 장관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우리는 보건부의 조언에 따라 MCO 연장을 결정할것
이라고 얘기하며 화살을 보건부 쪽으로 돌리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내일 12시까지의 확진자 결과들은
일사분란하게 취합되고 분석되어
1시 전에는 NSC 에 보고되지 않을까 싶고
그 이후 NSC 위원들이 모여서 결정하면
빠르면 2시 늦으면 총리가 방송하길 좋아하는 밤 8시에는
발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MCO 연장으로
자포자기 하신 상태인것 같던데
전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ㅋㅋ
지금과 동일하게 2주 더하면 나라 거덜날꺼고
여기서 완화해버리면 안하는거랑 큰 차이 없을겁니다
오랜 MCO 로 다들 지쳐있는 가운데
통제의 일부를 특정 집단에만 완화시켜주면
완화되지 않은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져
통제가 순간 무너져버리거나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전에 언급한대로
확진자 수를 MCO 종료 기준으로 잡으면
2주후에도 종료 못할껍니다
보건부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과감히 MCO 종료와 함께
한국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할수도 있고
NSC 에서 책임 회피를 위해
주별 이동제한 걸고 주별 자율결정을 할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사심 듬뿍 담긴 예상입니다ㅋㅋ)
연장되면 정말 #%@&?!₩$※#×@&..
5. 확진자 국적 분포 (추가된 내용)
이전 발표에서는 말레이시아 국적과 중국인을 제외하면
외국 국적은 4명 뿐이라고 발표했었고
이외 외국 국적에 대한 추가 언급이 없던게 한참되었는데
오늘 쌩뚱맞게 외국 국적 확진자의 분포를 발표합니다
경제도 어려운 가운데
외국인도 무료로 치료해준다는 사실을
굳이 국민들이 알아서 좋을건 없으니
그동안에는 굳이 밝히지 않았거나
외국인에 대한 불필요한 반감 조성을
우려해서 그간 조심했거나
둘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인도네시아 국적 사망자 1명
어제 파키스탄 국적 사망자 1명이 발생하면서
외국 국적 확진자와 관련해서
더이상 함구할수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래표는 분포를 나타낸 표입니다
총 확진자 4228명 중 외국 국적은 416명으로
약 10% 에 해당하구요
극초반 외부 유입 중국인의 확진자 비율이 절반이 넘었는데
416명 중 중국인은 25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35% 가 넘는 151명을 차지하는 국가는
Bukan Warganegara 라고 적혀있는데
발음대로 북한은 아니고 (ㅋㅋ농담입니다)
어딘지 잘 몰라 번역기를 돌려보니
Not Citizen 이라고 번역되는데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레이시아가 그리 허술한 나라가 아니니
이 많은 숫자가 파악이 안된것 같지는 않고
국적이 없거나 포기한 난민인가 생각해봤는데
대표 난민인 로힝야족은 아래 따로 있어서
난민인지 여부도 좀 모호합니다
아무튼 저 그룹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네시아 51
인도 37
미얀마 31
파키스탄 29
필리핀 27
순입니다
인도네시아 국적 사망자가 1명
파키스탄 국적 사망자가 1명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조깅하다가 잡혀서 벌금 먹었다는 기사에
얼굴이 화끈거렸는데요
다행히 한국인 확진자는 없네요
이전 무슬림 집회 참석자 통계 말씀드렸을때
한국인도 2명 있었는데요
다행히 몸 잘 사려서 안걸리셨나봅니다
6. 검사 보고 능력 발표 (추가된 내용)
하루 최대 검사 보고 능력을 발표했는데요
오늘 보건부 발표상 11546 건이라고 적혀있구요
아래 표로도 검사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면 그러려니 할텐데
증가했다 감소했다 들쭉날쭉해서 이건 뭔가 싶긴 합니다
보건 당국에서 시행하는 검사수만 포함된건 아니고
돈받고 하는 사립병원까지 포함된 숫자라
하루 만건 넘게 가능하다고 해도
밀린 검사가 하루에 해결되는건 아닐겁니다
페낭에도 가능한 사립병원 몇군데 있고
드라이브 쓰루도 하나 있는데
예를 들어 다합쳐 1000명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유료검사라 시행하는 사람 몇명 안될테니
매일 1000명 보고할리 없고
대부분 검사 기계는 파리 날리고 있겠죠
어쨌든 사립 병원을 포함한 하루 검사 가능한 숫자보다도
국가 차원에서 무료로 시행한 검사가
(집회 참석자, 확진자 주변 밀접 접촉자 등)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가 더 중요한데
최근 미보고 검체수를 발표하지 않아
언제쯤 감소 추세를 보일지는 미지수 인거 같습니다
7. 단신
(1) 페낭에는 새로운 클러스터 없다
https://www.nst.com.my/news/nation/2020/04/582799/increase-covid-19-cases-penang-due-exposure-old-cluster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0/04/09/covid-19-no-new-clusters-reported-in-penang-says-cm
그렇답니다
기존 확진자 증가 추이로 어느 정도는 예상할수 있었는데
주지사가 확인해주었습니다
새로운 클러스터가 없다는 얘기는
MCO 이전 전파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대부분이고
이외 추가 확진자는 밀접접촉자라는 이야기인데
충분히 관리 및 통제가 가능한 범위입니다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NSC 조사상 많은사람이 MCO 연장 원한다
https://www.nst.com.my/news/nation/2020/04/582706/many-want-mco-extended-nsc-poll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0/04/09/malaysians-want-mco-extended-finds-survey/1854993
전 아니라니깐요~!
미리 밑밥을 까는 느낌입니다
(3) MCO 3주 넘어가니 안지키는 사람 많아진다
https://m.malaysiakini.com/news/519615
아무래도 MCO 가 길어지니 피로감 증가로 인한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동네도 뛰는 사람 많이 늘었더라구요
8. 세줄요약
(1) 신규 확진자는 109명 페낭은 없다
(2) 드디어 내일 MCO 연장 여부 발표한다 (연장되면.. 정말 #%@&?!₩$※#×@&.. 점점 미쳐가는것 같습니다ㅠㅠ)
(3) 페낭은 새로운 클러스터의 감염은 없다
첫댓글 오늘도 글 잘 보았습니다
재미나면 안되는 이야기인데 글을 재미있게 쓰시네요 ^^
내일 MCO연장 여부 발표가 있는데 벌써부터 긴장됩니다
냉철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바래봅니다
절망이 극에 달하다보니
조선시대 시조처럼 해학으로 승화되나봅니다ㅋ
젤 동감되는 부분은...
'연장되면.. 정말 #%@&?!₩$※#×@&' 이 부분입니다 ^^;
하아..연장되면 정말 슬플것 같습니다
ㅎ ㅎ 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 중목님 ~~
별말씀을요^-^
오늘도 수고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페북라이브챗을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댓글로 우리 정부, 의료진들 참 잘하고 있다. MCO연장해야 한다. 고 하더라고요
바라기는 최소한 단지내 시설을 이용제한이 풀렸으면 좋겠습니다(사내 아이들은 수영과 뛰어놀 공간이 절대 필요합니다!!!!)
물론 전수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국민의 여론이나 성향 차이를 알수 있겠지만,
페북 라이브챗에 참여할 정도의 사람이면 아무래도 보건당국의 방역에 관심이 많고 협조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 편향의 오류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MCO 때문에 일 못하고 숫가락 빨고 있는 사람은 보건국장 꼴도 보기 싫어서 페북 라이브 따위는 보지도 않겠죠ㅋ
@중목 저도 그리 생각했어요. 일단 배부르고 MCO가 삶에 그리 큰 영향이 없는 사람들이 참 열심히 댓글을 다는 것 같더라고요. 거의 정부와 보건부와 발표하는 사람(무슨 박사)을 찬양하더라고요. 발표자가 6시에 회의가야하니 기자들은 질문 그만하라고도 하고요. ㅎㅎ
@봐죠이 Noor Hisham Abdullah 라고 보건국장이고 외과의사죠
전체 코로나 19 관리를 열심히 하시고 뭔가 차분하고 젠틀하면서 자신감 있는 자세에다 결정적으로 잘생겨서 인기 많으신거 같아요
(이 불공평한 세상ㅋㅋ)
잘 보았습니다. 저도 분위기상 연장일거라 맘의 준비는 하고 있으나, 일말의 희망을 못 놓고 있는 1인이라 정말 공감가네요.
부분 해제만이라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분위기가 분위기인만큼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는수 밖에 없는거같아요~
저도 간절히 부분해제 했음 합니다ㅎ
간절한 기원이 꼭 이뤄지길~!!!
저도 애 키우는 입장으로 답답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락다운 연장이 좋아 보입니다. (물론 부분적인 락다운을 원합니다만)
말레이시아의 능력과 문화를 보면 락다운이 해제 되면, 특히 라마단 기간, 다시 확산될 수 있습니다.
답답함은 이해하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한국의 시스템을 따라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됩니다.
그렇긴 하죠
여기는 한국이 아니니..
NSC 설문에서 20만명 가까운 찬성표, 88퍼센트가 MCO 연장을 원하더군요. 정부는 이 숫자를 무시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여러 느슨한 옵션이 붙는 2주 연장을 모색한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에 딴지를 거는건 아니구요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적지는 못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설문에 방법론적인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표본을 이용한 설문이 아니고 NSC public telegram channel 에 들어온 사람을 대상으로 한건데요
NSC public telegram 설문을 찾아가서 볼정도면 공중보건과 방역에 관심이 높은 인구집단이 모집단으로 포함되었기 때문에 이 결과를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국가기관 NSC 에서 이런식으로 poll 을 시행한것이 저는 오히려 의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19만이라는 숫자가 결코 적은수라고 볼수는 없지만 말이죠~
Bukan Warganegara.
북한...ㅋㅋㅋㅋㅋㅋ
유효한 신분증이 없는 불법 체류자 숫자를 저렇게 따로 표기를 한거라고 하네요 (로컬 친구가...).
로힝야 난민도 난민으로 인정이 된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도 있고하니...불법체류자는 저렇게 따로 분리를 해 놓은거 같습니다.
음...또 다른분은 말레이시아 시민권을 획득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도 하네요. 그러면 나머지 국적별로 나온 숫자는 시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라는 뜻인데...
사전엔 Warganegara가 원주민 또는 시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라고 나온다고 합니다.
Bukan Warganegara니까.
진실은 저 너머에....^^;;;;
@Unee 여권이나 국적 인증할만한 서류가 없는 난민이나 불법체류자 가능성이 높을거같아요
확진자를 굳이 말레이시아 시민권 유무로 나눌이유가 없어보여서요
언제나 항상 감사 드립니다
저도 가장 동감하는 부분은 연장되면 ~~~~~~ 블라 블라 .... 이 부분이 가장 ... 동감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 부분해제 라도 되었음 좋겠습니다 진짜 아이들이 집에서 미쳐가고 있는 중이라서요 ㅎㅎㅎㅎ
결국 연장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