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소백산 6자락길 하이킹
주관. 영주문화연구회
아우와 함께
10월 5일 아침.
요즈음 유일한 즐거움. 자락길 걷기에 오늘도 나서 봅니다.
단양 보발재 근처에 내려, 헛둘헛둘. 몸풀기 하고요.
드디어 출발... 조오기 푸른 팻말이 있는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포장도로로 가면... 상상해 봐도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이 너무도 파랗습니다.
파란 도화지에 하얀 칠.
비행기도 한 몫 거들고...
녹색의 산록 또한 이 평화로움에 한 몫 보탭니다.
샛길을 들어서 얼마를 내려가니...
임도같은 길이...
그러나 옆으로 살짝 빗겨갑니다.
이제 푸르름 속에 들어섰습니다.
자연, 그리고 가을을 만끽하며 소백산자락길 6자락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틈새로 보이는 하늘은 다시더 푸릅니다.
오! 이 푸름.
하얀 조화, 녹색의 편안함.
멀리 원산에는 소백산 2연화봉 기상관측소가 보입니다.
영주쪽에서는 소백산 연봉들이 일렬로 모두 보여 장관인데,
이쪽에선 일부밖에 보지 못하네요.
잠시 일광욕도 즐기면서...
일차 한번 쉬고 일어납니다.
6자락길은 조용한 사색의 길. 꾸준하게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오늘은 복받은 날.
지난 달 자락길은 찜통 더위에 기진맥진했었죠.
2연화봉 기상관측소가 다시 한번 보입니다.
그리고... 연화봉 천문대도 보입니다.
산행로 사거리가 나왔습니다.
온달산성을 향해 갑니다.
낙엽송이 파란 하늘을 찌르듯이...
드디어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영주문화연구회에서 자락길행사에 참 열심이십니다.
단돈 1만원 내고 버스태워줘, 점심 먹여줘, 안전한 안내에 멋있는 해설 곁들여 줘.
막걸리도 먹게 해 주죠.
배부르니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모처럼 포장도로에 나왔습니다.
팻말에 볼 것들이 많군요. 여기는 방터.
포장길을 따라 잠시 가다가 보면...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 봅니다.
남한강이 보이고 너머에 마을이 보입니다. 영춘면일 것 같습니다.
동영상으로 한바퀴...
다시 숲으로 들어섭니다.
자칫하면 길 잃겠습니다.
앞의 사람이 잘 안 보입니다. 길도 어스름하고요.
휴 찾았다.
모처럼 야생화에 관심두며 가려니 자꾸 처집니다.
자연스러운 소나무숲
좀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온달산성 도착합니다.
바보온달 그리고 평강공주의 전설이...
실화였다고 하죠.
저 아래로 남한강.
성터? 고구려 성터가 북쪽을 향해 있는 것이 조금 색다르네요.
성을 빠져 나갑니다.
온달산성 안녕!
가파른 내리막이 나옵니다.
온달유원지 뒷동네로 빠져나옵니다.
고구려식 건축물일까?
여기는 축제중입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즐거운 하루입니다.
GPS 기록을 또 잊어서...
카카오맵으로 오늘의 경로를 표시해 봅니다.
보발재 부근에서 온달유원지까지입니다.
하이킹 중에 본 소백산 야생화.
몇 종만 올려 봅니다.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나도송이풀
미역취
삽주
투구꽃
향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