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간... 03시 58분... 일찍 잤더니 깨어 버렸다. 여기 자꾸 들여다 보고 있다가 보니 정겨운 닉들이 생각났다. 닉... 여기 우리 동기들에게 닉명을 자기 이름보다가는 다른 이름을 만들기를 권했다.
그게...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온라인상 어느정도 꿈꾸는 세계를 느껴보기를 권했기 때문이고...
내 이름은 ***. 나름데로 우리 집안 11대 종손. 어련히 알아서 지은 이름 아니겠냐만... 때론 그 이름이 거북할 때도 있다.
그래, 여기서라도 자기가 불리고 싶은 이름이 있을 것이다. 공주.... 왕자... ㅎㅎ
난... 이 초등카페를 만들면서 가장 어필되기 쉬운 닉을 생각했다. 그래서... 철.탄.산. 이란 닉을 만들게 되었고... 그리고 여기서는 더 이상 다른 닉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붙박이 닉이 되어 버렸으니까...
그러나... 난 원래... 초창기 대표닉은... 초.류.향. 을 썼었다. 무협지에 유유자적하는 무림고수... 저게 내 마음이었다.
그리고 이후에 방랑자, 月下客, 너와나, 가람과뫼 등등 만들어보다가 지금 현재 어.울.삶 이라는 닉을 만들었다.
어울리다, 삶(인생) 두 단어를 합성해서 만들었다. 멋있다고 나름데로 자부한다. -_-
이어서... 우리 까페 정겨운 닉들을 나름데로 떠올려본다.
자주 보이는 닉들을 대상으로 쓰는 것이니 혹 자기 닉 평 안해줬다고 삐지지 마시라... 엄숙...
우선 운영자 무지개샘 너무 멋있는 닉이라 생각한다. 무지개와 샘 샘은 먹는 물이 고인 샘, 또 요즘 아이들 채팅용어로 선생님의 약자 이기도 하구 또 무지개는 얼마나 아름다우냐.. 비 온 후 무지개가 샘에서 솟아 오르는가... 하여튼 아름다운 닉이라고 생각...
다음 운영자 아리랑 아리아리 아라리요... 우리가락 단조로 이어지는 한국적인 음률이 생각나는 아리랑... 역시 운율에는 일가견이 있는... ....짝 ...궁디짝 ㅋㅋ 멋있다.
또 운영자 민이아빠 자상한 아버지상이다. 그래서 닉도 아들이름 민 을 따서 민.이아빠 민이아빠의 민이에 대한 사랑은 어디에서나 보여준다. 항상 행복하시길 빈다.
직전 회장님 철호짱 자기 본명에 대해 자신이 있는... 항상 소신을 갖고 불도져처럼 밀어붙이는 짱짱짱... 그래 철호가 짱.... 고생 많이 하셨어요.
서울 회장님 지존 지존이라... 초류향이 무림지존으로 아는데 그대는 어디서 온 고수요....? 음... 서울 회장님은 지존 맞대요. (서울회장님이니까..)
서울 총무 솔바람솔솔... 흠... 어느 무더운 여름날 그늘에 누워있으려니 솔바람이 솔솔... 내 얼굴을 간지럽히구나. 정겨운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구나. 시원한... 서울 동기들에게 솔바람 솔솔... 어때 시원하지...?
고향 총무 박도령... 도령처럼 순박하게 고고하게 살고싶었는데... 짱짱 철호짱이 일년동안 디기 괴롭혔지 고생 많았슴다.
영남 홍보부장 포청천... 커다란 덩치와 우와 인상이라도 한번 쓰면... 정말 포청천처럼 보이지 않으려나... 불의를 못참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닉이다. 항상 뒤에서 도움을 주는 그런 모습이다.
고향 부회장 산행길... 닉에서 산을 좋아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산... 산을 왜 오르는가? 산이 거기 있기에... 이건 유명한 사람이 하는 말이고 우리 지천명에 이른 나이들은 건강을 챙겨야 한다. 돈도 별로 들지 않으면서 건강 챙기기는 등산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우리 모두 등산을 많이 하자.
서울에 김교수 이랑과 고랑 근데 이랑과 고랑은 같은 뜻이 아니고...? 음... 요 는 이랑이고, 철 은 고랑이구나(의 반대). 출렁출렁하네 ~ 凹 凸 ☜ 요렇게 암수 같기도 한데...? 무궁한 철학이 담긴 같기도 하구... 시골 똥냄시가 물씬 풍기네 하기사 뭐 요즈음 똥주는 밭은 없지.
대륙을 누비는 사나이 돌코... 싸나이 석호가... 엉 서코...? 자기 이름을 묘하게도 개조했네... 돌코... 고국이 그리운 사나이
고향의 신임회장 대동개발 대동실업 회장. 뭘 개발하는지는 몰라도 자기발전을 위하여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혹시 견족? 犬足?
포항의 아리따운 꽃님이 입술도 항상 빨간 꽃님이 꽃님이는 그 자체가 꽃님이라 꽃의 요정 꽃님이 꽃이 좋아 꽃님이는 꽃님이래요.
서울 전회장 먼동12 먼동이 항상 그리웠나봐요. 아주 먼동이 보이는 동해바다로 이사까지 가버렸으니... 으스름 새벽녘 붉게 변하는 하늘을 보고 있으면 환상적이겠죠. 초월한 세계에 사는 듯한 먼동12 그런데 숫자 12는 무엇일까...?
영남의 욕심쟁이 두배로 뭐를 해도 두배로 하겠다. 욕심많은 닉이염... 마누라는 두배로 갖지말구 나도 하나 주... 딱!!(띠용~~!!) 좋은 것들 두배로 많이 하세요.
철암을 평정한 사나이 두발로... 음... 한발로 뛰는 인간도 있냐...? 지극히 순리적이 닉이네 두발로 뛴다고 두발로 마라톤맨 두발로 멈추지 않는 두발로 나는 못 따라감. 헉헉...
서울 전총무 봄바람... 언제나 봄이기를 원하는... 개나아리~~~ 우무울 가아에~~~ 젊고 싶어라. 젊고 싶어라.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미국에 있는 사나이 young wanna 미국에 있어서 닉도 영어인가봐. 내 언제 한번 미국 땅 밟아 보려나... 아씨... 거기 있는 사람은 여기가 그리울 지 모르지만 한번 가보고 시포라.
서울의 길가에 앉아서... 물론 서울의 매연 푹푹 풍기는 그런 길가는 아니겠지. 어느 시골길 시원한 길가에 아픈 다리를 주무르며 잠시 쉬는 그런 장면을 연상해 본다. 길가에 앉아서... 생각에 잠긴다. 내가 벌써 이만큼 나이를 먹었어..? 아님... 저 아래동네 복실이를 어떻게 꼬시지..? 님들의 상상에 맡긴다.
이상 보이는 닉들을 대상으로 중얼거려 보았습니다. 아참... 업그레드해야할 닉... 싸리비 --> 진공청소기 ㅋㅋ 길가에 앉아서 --> 길가 벤치에 앉아서 두발로 --> 2족 두배로 --> 2 ²이랑과고랑 --> 비닐하우스포청천 --> 대법원장박도령 --> 박씨총각철탄산 --> 죽어도 철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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