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은 있을까
초능력이라고 하면 뭔가 어쩐지 수상쩍은 것 같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초능력에 대해서는 미국, 소련을 비롯해 각국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능력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 멀리에 있는 사람이 생각한 것이 전해지거나, 체험이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 전달되는 원격 감응능력을 텔레파시라고 한다. 벽 저쪽의 물체나 상자 안의 물체, 또 몇 킬로 떨어진 물체를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 인지할 수 있는 투시능력을 엑스트라, 센서리, 퍼셉션의 약자로 ESP라고 한다. 손 따위의 운동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움직이는 능력, 염력을 싸이코 키네스의 약자 PK라고 한다. 정신력으로 사진을 찍는 염사도 PK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래의 사건, 육친이나 지인의 재난 등을 예지하는 능력, 이것들이 소위 초능력이다. 그럼, 초능력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것은 아직 확실하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추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뇌에는 왼쪽 뇌와 오른쪽 뇌가 있다. 왼쪽 뇌는 논리 기능이라고 불리고 있고, 오른쪽 뇌는 직감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왼쪽 뇌는 논리적인 사고나 언어에 대한 정보를 담당하고 있다. 거기에 반해 오른쪽 뇌는 이미지와 같은 것이나 음악의 리듬과 같은 감정이나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왼쪽 뇌는 매우 분석적이고 시간이 연속하고 있지만, 오른쪽 뇌에서는 시간이라든가 공간을 넘은 직감이라고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 오른쪽 뇌의 감각이 예민해서 왼쪽 뇌의 논리보다 뛰어난 경우에, 초능력이 생긴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아직 미지의 분야이다. 이들 초능력을 혼자서 몇 가지나 함께 갖추고 있는 사람은 적다. 초능력자로 유명한 사람은 미국의 파이퍼 부인이다. 부인은 텔레파시, 투시의 능력으로써 여러 가지 실험 결과, 진자 초능력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예지능력에 대해서는 1963년 11월 22일에 미국의 대통령인 존 F케네디가 택사스주 달러스에서 암살되었는데, 이것을 사건 11년 전에 예지하고, 3개월 전에 대통령의 측근에게 경고한 존 딕슨 부인도 유명하다. 현재 자주 사용되고 있는 ESP카드는 미국의 듀크 대학에서 텔레파시, 투시의 실험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능력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들 초능력 연구가 미국, 소련에서 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면 군사적인 배경이 있다. 멀리에 있으면서 비밀을 캐내거나, 상대의 생각을 알거나, 또는 PK능력을 사용하면 군사기지의 파괴 등도 쉽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텔레파시나 투시력이라고 하는 것은 특이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사실 이 능력은 인간이 예전에는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그것을 문명의 진화와 함께 잃게 되었던 것이다. 예감이나 감, 영감, 정신집중 등, 여러 가지 현상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듯이 아직 인간에게는 미지의 분야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초능력이 나타나기 쉬운 조건으로써는 무아몽중일 때, 마음이 흥분해 있을 때,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있을 때, 무언가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낄 때, 강렬한 체험을 했을 때,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긴장을 풀고 있을 때, 최면상태일 때 등이다. 요즘은 잠시 동안의 초능력 붐이 없어졌지만, 넓게 정착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한창일 때는 여러 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찬반 양론이 소용돌이를 일으켰었다. 그러나 그 난무하던 의견은 그저 서술되는 것에 지나지 않았고, 아무런 근거나 발전적 자세도 없었다. 초능력의 연구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과학의 한 분야이다. 얼마 간의 현상이 확실히 존재하면, 각각의 과학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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