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출조후기 』 ♣동영상 조행기♣ 4월 2일~ 3일 주동지 조행기 ^^

[양갱스타]

# 동영상이 여러개라 자동실행을 꺼놨으니 재생버튼 눌러 감상하세요~ ^^ #

# 크게 감상하시고 싶으신분은 동영상 재생되기 시작하면 위에 마우스포인터 갖다놓으시고
오른쪽버튼 눌러 나오는 메뉴에서 확대 -> 200% 해서보시구요 #

올해의 첫 줄조를 겸해서 며칠 지방순례를 계획하고
낮에는 낚시를 밤에는 지인들을 만날 계획으로
4월 1일 금요일, 설레는 마음으로 차를 몰아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첫 행선지인 전주에 오후6시쯤 도착 후배를 만나서
술 한잔하기 이전에,
전에 루사모 어느 회원님이 올려주신 조행기를 보고(가물가물)
전주에서 밤에라도 잠깐 낚시를 하고 싶었으나
후배가 제 얘기를 듣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군요.
(전주천은 인근의 생활하수나 오폐수가 그대로 전주천에 유입되나요?)
수질이 낚시하기에 매우 좋지아니하니 과연 그곳에 고기가 있을거며
있다하더라도 과히 정상이겠냐는 듯한 표정에 압도되어
낚시를 포기하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저녁내 술만 펐는데,
오늘 은백(이석현)님의 조행기를 보니 후회가 좀 되는군요.
은백님이 낚시하신곳이 전주근교라고만 하셔서 어딘진 모르겠으나
이제서야 조행기를 검색해보니 작년5월 찍새님이 추천대 조행기를
올려주셨던데 후배가 사는 곳이 그곳 근처라 뒤늦게 또한 아쉽긴했네요.
그렇게 하룻밤을 후배집에서 보내고
4월 2일 토요일, 정읍 주동지로 향했습니다.
오전 10시쯤 주동지에 도착해서 우선 차대기 편한 곳에 차를 대고보니
몇분이 대낚을 펴시고 있고 또 루어 하시는 몇분이 계셨는데
제가 장비를 꺼내고 있는데 부자로 보이는 두분이서 나오시더군요.
그래서 여쭤보니 배스가 작은것 밖에 없어서 다른 저수지로
이동하신다고 하시더군요. ^^
뭐.. 근 6개월을 출조를 못했는데 잔씨알이면 어떠냐는 생각으로
장비를 챙겨들고 주동지 앞에 섰습니다.
물은 그런대로 맑아보였고 날씨도 바람이 다소 부는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지그헤드에 금색펄 그럽을 끼우고 던진지 세번만에
입질.. 조기급이었지만 정말 반갑더군요.
올해 첫수이자 지난 9월 정출이후 출조 못한 굶주림을 푸는 순간이었지요. ^^
꿰미에 꿰기도 뭐한 사이즈라 바로 옆에 쟁기질된 밭에다 묻었습니다.
이 나라에 식용으로 들여왔으나 그걸로 자리 잡지 못하고 토종어류를
고갈 시키고 있으니 밭에 거름으로나마 보답하거라~는 생각으로
계속되는 입질로 손맛을 느끼고 고이 황토흙으로 덮어주기를 반복했지요.
조금씩 이동하며 수초지대로 이동해서
스플릿샷에다가 지렁이처럼 생긴 5인치 웜으로 바꿔 수초 구멍으로 던져
또한 연달아 계속 몇 수 하니 옆에서 대낚하시던 어른 몇분이 옆으로와 구경하시다가
밭고랑으로 던져서 묻는 배스를 달라하시길래 드렸습니다.
대낚시에 조과가 영 시원치 않으신지
루어를 궁금해 하시고 웜과 바늘을 하나 제게 사고싶다 하시길래
바늘과 웜을 하나 드렸더니 원투용 릴대에 장착하시고 던지시네요. ^^;
그걸로는 잘 안나갈 거라고 지그헤드에 다시 금펄하나를 더 드리고
어르신들이 주신 커피를 한잔 얻어마시고 계속 이동하며 낚시를 계속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배스를 가져가서 드신다고 하시길래 그 때 부터 꿰미에 꿰면서
했는데.. 정자가 있는 쪽 밭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계속 도는 쪽은
조기급들이 주로 노니는 곳인지 25~30초반의 배스들 밖에 못잡았습니다.
한시 정도 되어서 토요일 퇴근시간쯤이려니 생각하고 컴도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요근래 주동지 정보와 4짜 5짜 조행기를 잘 올려주신분이지요. ^^
근처 만수지인가에서 올해 첫 가물이 낚시를 하고 계신다고 하시면서
조금 후에 주동지로 오신다고 하셨지요.
컴도사님께서 늘상 하시는 포인트에 도착하셨다구 전화주셔서
제가 그쪽으로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꿰미를 들고 나오다가
아까 대낚하시는 분들께 잡은 조기급 배스들을 드리기 전에 한컷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아까 반대편 쪽에 배스 많이 묻었다니 그것도 가져가신대서
함께 가서 묻었던 배스 대충 찾아서 드렸습니다. ^^
그렇게 꿰미에 꿴것이 한 20마리 묻었던것이 대충 15마리 해서
총 35마리 정도 조기급 배스를 잡은것 같습니다.
백리향 건너편 포인트로 이동하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컴도사님과 인사하고


다른곳과는 달리 돌밭이라는 그곳 포인트에서 지그헤드에 금색펄로
탐색을 하는데.. 거기엔 조기급들은 별로 없는지 영 입질이 없네요.
컴도사님이 조기급 한수 해놓으시고 두사람 모두 별다른 입질없이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또 채비를 바꿔보며 던지고 있었습니다.
이참에 베이트 연습도 좀 하자 하고 열심히 던지고
열심히 백러쉬도 풀고 하하..
하드베이트도 몇개를 바꿔보며 던지고 있는데
드디어 컴도사님의 "왔어요!" 라는 외침! ^^
후다닥 제 낚시대를 버리고 디카를 꺼내들고는
"랜딩하지 말고 좀 오래 끌어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촬영. 하하. ^^

축하드립니다. 46이였지요.
음.. 분발해야겠군 하며 계속 케스팅을 해보지만 작은 입질도 못 느끼고
맞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어쨌든 혼자 보단 역시 함께 하는게
잡아도 그렇고 못잡아도 그렇고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있을즈음
컴도사님의 집에서 호출.
이제 큰넘들이 입질할 시간이라는 말씀과 함께
가시기전에 몇가지 채비도 주시고 포셉도 선물로 주시고 가시네요.
감사히 잘쓰겠습니다. ^^
그렇게 컴도사님이 귀가하시고 한 20분이나 됐나?
스피닝에 스피너베이트 달고 열심히 한시간 각도차로 탐색하다가
드디어 입질.. 그리고 훅킹! 어~ 크다 역시!
열심히 감아들였습니다. 드랙을 적당히 조절해놨더니 연신 드랙이 풀리더군요.
오늘내 저는 조기급들만 본지라 계속 릴링을 했지요.
잠시동안 열심히 릴링을 하지만 드랙이 계속 풀리는고로
좀 있다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밑걸림 걸려놓고는 혼자 열심히 바보짓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 말입니다.
하하.. 초보 때 그런적 있었거든요. 쏘가리 낚시하러가서. ㅡ,.ㅡ
그러나 그런 생각이 잠깐 스쳤으나 곧 녀석이 얼굴을 드러 내는군요.
녀석이 물위로 튀어올라서 하는 바늘털이를 안하고 자꾸 물귀신작전으로 나와서
잠시 의아했지만 어쨌거나 한손엔 낚시대를 한손엔 디카를 들고 찍는데 성공.
루어 경력 이제 3년째에
텍사스, 캐롤라이나, 지그헤드, 미노우, 포퍼, 노싱커, 스플릿샷, 저크베이트,
러버지그 등으로 잡아봤지만 스피너베이트는 전에 고기리에서 처음 던져봤는데 그날
딱한번 잡았다 떨구고는 그 뒤로 안써봐서
스피너베이트로 올린 첫수라 더 반가웠네요. ^^
사진을 찍고 컴도사님께도 전화를 드리고
한시간 정도 더 했으나 입질무.
정읍사는 선배가 전화하셔서 이날은 이걸로 마무리.
선배 만나서 저녁 먹고 선배집에서 묵었네요.


4월 3일 일요일, 전날의 조과를 선배에게 얘기하니
다음날 선배도 루어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주동지 조기급 포인트 방문했습니다.
이날 정오쯤의 날씨는 바람도 많이불고 간간히 비가내리는 가운데
기온도 뚝 떨어지고 해서인지 전날보다 조황은 조금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선배도 저도 손맛은 어느 정도 보았지요.

선배가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구
저는 백리향 건너편 포인트로 가서 한시간 정도 하다가
입질 한번 못받고 다음 행선지인 전남 보성으로 출발했습니다.
거기에 일하는 선배님 뵙고 하루자고 순천 갔다가 광주 갔다가
다시 순천 갔다가 대전 들러 올라왔지만
낚시는 오로지 정읍 주동지에서 밖에 하지 못하고 왔네요.
그래도 근 반년만의 출조였구 올해 첫수도 했고 하니 만족하구요.
같은 루사모 회원이라는 것 하나로 친절히 맞아주신 컴도사님께
감사의 말을 다시 한번 전합니다. ^^

♣♣

[☜마법사☞]

루사모 나도 매일 방문하는 회원인디...ㅋㅋ 도사행님 대물하셨네...ㅋㅋ 양갱스타님 글올리느라 수고하셨네요 ~맨밑사진이 스타님 얼굴인가요?

[양갱스타]

아뇨 루사ㅗ에서 퍼왔어요 ㅎㅎ

[☜마법사☞]

아항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