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오사카를 대표하는 일본기독교단 오사카교회는 회중교회의 아메리칸보드 파견 선교사 고든에 의해 1874년에 오사카 니시구 혼다우메모토쵸에 창립된 우메모토쵸 공회를 전신한다. 2014년에 창립140주년을 맞이한 이 교회는 일본에서도 가장긴 역사를 가진 교회 중 하나이다.
오사카시 니시구 에도보리에 세워져 있는 현재의 예배당은 오미교다이샤 창립자로서 선교활동에도 열심이었던 미국인 건축가 보리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1922년에 오카모토공무점의 시공으로 세워졌다.
1995년에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인해 반파되었지만 8개월 동안 복구 공사에 심혈을 기울여 다시 원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었다. 국가도 건물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아 1996년에는 문화청이 등록문화재 제도를 도입하여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클래식한 적벽돌 건축으로 중후한 아치와 첨탑의 조화 책을 펴서 엎어놓은 것 같은 뱃집지붕과 아름다운 원형 로즈윈도우 등 절제되면서도 신앙적 열정을 충분히 담아낸 종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누가복음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