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과 상조 등 “코로나19”사태로 해지 급증 소비자 당장 필요하지 않는 것 해지 처리 서둘러
장례 컨설팅을 통해 장례식을 치르는 방법과 상조 해지 및 장례식장 서비스 등을 확인해 둘 것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최고의 경제 불황을 예고한 가운데 일자리가 줄어들고 소득이 바닥을 치면서 가족의 장례를 위해 가입한 상조 해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이상재회장)는 상조는 무조건 적인 해지보다 납부 기간과 후불제 상조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장례 컨설팅”을 받은 후 상조가입을 해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보험업계 소식에 따르면 지난 2월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 해약 환급금이 2조 3309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해약환급금은 보험 가입자가 중도에 보험을 해약할 때 보험사로부터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돌려받는 금액을 말한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판단할 수 없지만 최근 상조가입 해지 신청이 20% 이상 증가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상조상품 특성상 만기 이전에 해약할 경우 대부분 납부한 선수금 금액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는 등 손해를 감수해야 해 결국 상조 가입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상조업계 전문가들은 무작정 해지보다는 상조회사의 건실성과 납부 기간 해지환급금 등 여러 조건을 따져보고 합리적인 조건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한다.
최근 재향군인회 상조회가 보람상조로 매각이 되면서 매각을 둘러 산 온갖 비리들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면서 상조업계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라임 사건과 관련한 대형 비리 사건에 거대 상조회사가 연루되어 자칫 불똥이 상조업계로 번질까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사태로 발생한 또 다른 악재는 장례식장과 마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장례식에 유족 외에는 문상객 방문이 90% 감소했다고 전해진다. 음식장사를 해야 하는 장례식장 입장에서는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상조회사의 장례행사를 그냥 놔둘 수는 없다. 장례식장 임대료 면제 수의. 관. 등 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자체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족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임대료 면제 등 상조회사에서 제공받을 수 없는 장례식장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장례 컨설팅을 통해 장례식을 치르는 방법과 상조 해지 및 장례식장 서비스 등을 확인해 장례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면 갑작스러운 장례식으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것보다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상조 해지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