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2:31~47)
세레모니(Ceremony)!
군대에서 수없이 반복해서 참여했던 그 것.
안타깝게도 그 세레모니에 대한 이미지는 내게 좋지 않다.
본질은 형식에 담는다.
세레모니가 형식이라면 거기에 본질이 담기는 귀한 일이다.
세레모니에 본질을 충만히 담겼다면,
오늘 본문과 같은 배경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 진정성(authentic)이 충만한 모습일 때
예배는 감격 그 자체이다.
눈물을 하염없이 흘릴 정도로
하나님의 사랑, 존엄함, 경외스러움
그리고 나의 부족함, 회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구사일생 생명을 건진
내 모습, 그리고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충만히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축복의 시간.
오늘 봉헌식이 그렇다!
그러나 반대로 예배에 하나님, 복음적 사랑을 담았다고
명분을 세우면서도
소수 권력자의 욕심이 가득 담겨져 있다면,
어떤 사랑의 열정도 없는 차갑게 식은 행사라면,
이젠 본질과 사랑은 고갈되고
그 행사만 부여잡고 있는 꼴이라면,
전혀 생명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실천이 따르지 않는 그들의 본 모습에
성스러움을 자처하는 모습이
때때로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자신들의 회개하지 않는 모습,
욕심을 더욱 강하게 추구하려는 모습 때문에
오히려 예배의 행사를
신앙의 유일한 증거로 부여잡고 더욱 화려하고
강력하게 치룬다.
성도들을 강압하고
그 도가니 안으로만 집어넣으려 한다.
바깥은 자신들의 모습이 탄로 나는 공간이므로
왜곡하고 실제적으로 통제한다.
교인들은 점점 게토화된다.
마음의 중심이 회복되고
성전 예배가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오늘의 명언>
‘하나님의 복을 간절히 구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가치 있게 여기시는 바를 열렬히 추구해야 한다.’
-윌리엄 윌버포스-
“하나님! 맑고 밝은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성전 예배를 귀하게 여기고 섬기게 해 주십시오.
먼저 하나님께 가장 최고의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진정한 마음을 회복하게 해 주십시오.
마음이 회복되기를 소원하면서
행동으로도 성스럽고 거룩한 성전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동시에 최선을 다하게 해 주십시오.
심하게 왜곡된 많은 한국 교회의 예배를 고쳐 주옵소서.
정환이가 수도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여건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이 그저 행복하고 기쁘게,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적처럼 좋은 시간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목장의 태안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참석한 목원들이 하나님 안에서의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십시오.
긴밀하고 따뜻한 교제를 가지게 해 주십시오.
오늘 제자 훈련 교재 공부, 청소년 지도사 중간고사 등을
하려고 합니다. 에너지를 허락해 주시고
남은 시간도 보람되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