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실종예방을 위해 지문 등 기본사항을 등록합니다.
친구들과 산책을 나가는 길에 아이들은 바닥에 무얼 발견했어요.
"우와~ 개미가 많다. 줄지어 가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개미들이 이사를 가고 있어요.
햇볕이 내리쬐니 그림자를 발견하고 그림자 밟기 놀이를 합니다.
"그림자 밟는다~~~" "안돼~~~"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그림자를 밟고 도망가고
도망가도 방향에 따라 그림자가 있으니 뒤를 보면서 도망가요.
어! 그림자 밟자~~
어! 내 그림자 어디갔지?? ㅎㅎㅎ
그림자보면서 동작을 다양하게 해보기도 해요.
전에 여기에 시냇물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
애기똥풀이 시들어서 비가 안오고 지구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주변을 잘 살피면서 갑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를 제일 재미있어해요.
저의 손을 잡고 놀이에 초대해줘요.
뒤집어라 엎어라~ 손바닥의 방향으로 모듬을 나누어요.
가위, 바위, 보!!
꽃이 왔다가 갔다가 흥이 더해집니다.
태규와 석준이는 지렁이를 발견하고 관찰하면서 더워보인다면서 집 만들어주기를 해요.
친구들이 놀이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는지
"나도 하자. 같이 하자~"
친구들이 더 모였어요.
지렁이가 친구들 덕에 시원하게 지내겠어요.
놀이를 하고 돌아와 상추를 솎아줍니다.
"그새 많이 자랐네. 정말 잘 자란다."
"나는 무슨 색 뜯을까?"
"나는 초록색이 더 맛있어."
"선생님 많이 자라서 많이 뜯어야겠어요."
한장 한장 모아서 소복히 담아요.
더위를 식히려 등목을 하자고 해요.
푸름반 때도 등목을 자주 해서 인지 옷을 훌렁 벗어서 잘 두고 바가지를 들어 준비합니다.
"내가 뿌려 줄께." "다음엔 내가 할래."
"팬티 안 젖게 잘 뿌려줘."
"으~~ 시원해~~~"
"살살 뿌려줘~"
"어~ 알겠어."
하하하~~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